"이게뭐야? 다 똑같이 생겼는데?!" 단지와 가격이 쏙쏙 기억에 남는 임장법



안녕하세요,

노력하는 삶을 일기쓰듯 하루하루 쌓는

삶은일기 입니다

벚꽃 날리는 봄

:)

1년 중 많은 월부인들이 기다리는

'벚꽃임장' 시즌입니다

구축을 좋아보이게 만들어

봄임장은 조심해야 한다는 농담도 있는데요,

ㅎㅎㅎ

딱 그만큼 설레고

걷기 좋은 요즘입니다

지방투자 기초반을 수강하는 지금,

이번주부터

단지임장이 시작됩니다

서울도, 지방도

아파트 단지 내의 벚꽃이 절정일 이번 주말,

단지임장 할 때

어떻게 단지를 기억에 잘 남길지

정리해보았습니다

#

5개 중 하나

5번 중 한 번!

온종일 아파트 단지를 보다보면

점점

'초반에 봤던 단지가 어떻더라??'

하며 정신을 놓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걸 막기 위해

튜터님들께 여러 팁들을 들었는데요

시도한 것 중 가장 좋은 방법이

'5개의 단지를 보고, 한번 쉬기'

였습니다

쉬면서

"우리 지금까지 본 5개의 단지 중

어떤 게 제일 나은 것 같아요?"

하고 10분쯤 대화하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A부터 E까지의 5개 정도의 단지를 보고

5번째나 6번째 단지에서 잠시 쉬며

조원들과 '단지비교'를 하는 것인데,

이 때,

조장님 또는 임장팀장님만 리딩하지 말고

조원들과 돌아가며

단지를 한번더 기억해보는 것입니다

" A단지는 OO한 특징이 있었고,

B단지는 단지내 OOO을 보면서 함께 얘기했죠.

C, D, E 단지는 이런이런 특징이 있었는데,

어떤 게 제일 나았어요?"

모든 조원이 함께 리딩하기 때문에

① 조원들 각자 다른 시선과 의견을 들을 수 있고

② '단지비교' 하는 연습을 현장에서 할 수 있고

③ 끝나고 나서도 단지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

장 / 단 / 궁

이 방법은

다랭튜터님이 강의에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조원들과 단지를 함께 걸으며

"장단궁~ 장단궁~ "

노래까지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ㅋ

혼자 걷는 자실임장이 아닌,

동료들과 함께하는 임장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내가 놓친 걸 동료들이 짚어준다'는

점입니다





단지임장을 하며 동료들과 걸을 때

그저 두리번두리번 하며 혼자 메모하지 마시고

" OO님, 이 단지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장점-

"전 D단지 단점은 이거라고 생각하는데,

OO님은 어떻게 생각해요?"

-단점-

" 우와, E단지가 도로 하나 차이로 5천이 싼데,

이 이유가 뭘까요?"

-궁금한 점-

이렇게 집단지성의 힘을 빌리며

함께 걷는 겁니다

① 제가 보지 못하던 점을 동료가 볼 수 있고

② 단지의 가격 이유를 현장에서 고민할 수 있고

③ 생각까지 확장하며 단지를 기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비슷한 덩어리들 묶기

1기 신도시 또는 대구 달서구처럼

비슷한 연식의 비슷한 단지들을 보면

도무지 특색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이게 저거같고..저게 이거 같고..;;;)

아무리

5개 중의 하나씩 골라내고,

장단궁~ 하며 동료와 함께 걸었어도

쌍둥이들을 모아놓은 것 같아

기억에서 흐릿해지기 쉬운데요

이럴 땐

하나의 덩어리로 묶어서

기억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1기 신도시 중 하나인

안양의 동안구는

92~94년 식의 단지들이

쌍둥이같은 모습으로 빼곡하게 있습니다

이러한 단지들을 단임하며

너무 뾰족하게 한 단지씩 남기려 하면

되려 지치기 쉽습니다

단지별로 한 두가지의 특징을

조원들과 남기되,

좀더 큰 덩어리로 넓게 보는 것도

기억에 잘 남으니

지금 눈앞의 단지들이 너무 똑같다면 ㅎㅎ

도전해보세요^^

물론!!

정말로 투자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단지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톺아보며

살펴야 하는 것!

잊지 말아주세요^^

봄비도 자주 오고

봄바람도 심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며

소풍처럼 즐거운 단지임장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