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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부자들 독서스터디 :: 후기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긴김밤, 루리
출판사 : 문학동네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저자-
: 도서-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긴긴밤』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와
코뿔소 품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
그땐 기적인 줄 몰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른 우리에게 서로밖에 없다는 게.
『긴긴밤』은 우리의 삶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다리가 튼튼한 코끼리가 다리가 불편한 코끼리의 기댈 곳이 되어 주는 것처럼, 자연에서 살아가는 게 서툰 노든을 아내가 도와준 것처럼, 윔보가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 치쿠를 위해 항상 치쿠의 오른쪽에 서 있었던 것처럼, 앙가부가 노든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 준 것처럼, 작지만 위대한 사랑의 연대를 보여 준다._송수연(아동문학평론가)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코뿔소가 된다면, 소중한 이를 다 잃고도 ‘마지막 하나 남은 존재’의 무게를 온 영혼으로 감당해야 한다면 어떠할까? 친구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어린 생명이 마땅히 있어야 할 안전한 곳을 찾아 주기 위해 본 적도 없는 바다를 향해 가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이 책은 지구상의 마지막 하나가 된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없는 긴긴밤을 함께하며,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울퉁불퉁한 길 위에서 엉망인 발로도 다시 우뚝 일어설 수 있게 한 것은, 잠이 오지 않는 길고 컴컴한 밤을 기어이 밝힌 것은, “더러운 웅덩이에도 뜨는 별” 같은 의지이고, 사랑이고, 연대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 12p "눈이 멀어 이곳에 오는 애도 있고, 절뚝거리며 이곳에 오는 애도 있고, 귀 한쪽이 잘린 채 이곳으로 오는 애도 있어. 눈이 보이지 않으면 눈이 보이는 코끼리와 살을 맞대고 걸으면 되고, 다리가 불편하면 다리가 튼튼한 코끼리에게 기대서 걸으면 돼. 같이 잇으면 그런 건 큰 문제가 아니야. 코가 자라지 않은 것도 별문제는 아니지. 코가 긴 코끼리는 많으니까. 우리 옆에 있으면 돼. 그게 순리야."
18p "훌륭한 코끼리는 후회를 많이 하지. 덕분에 다음 날은 전날보다 더 나은 코끼리가 될 수 있는 거야. 나도 예전 일들을 수없이 돌이켜 보고는 해. 그러면 후회스러운 일들이 떠오르지. 하지만 말이야, 내가 절대로 후회하지 않은 것들도 있어. 그때 바깥으로 세상에 나온 것도 후회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일들 중 하나야."
142p 「긴긴밤」 속 주인공들은 우리의 삶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내 삶은 내 것이지만, 또 나만의 것은 아니기에 우리는 안간힘을 써서, 죽을힘을 다해서 살아남아야 한다. ~ 이 작지만 위대한 사랑의 연대는 이어지고 이어져 불운한 검은 반점을 가진 채 버려진 작은 알에 도착한다.
144p 나와 친구를 지키는 것은 더러운 웅덩이를 별빛같이 만드는 일임을 알고 서로에게 기대어 오늘을 버티고 내일로 힘차게 나아가기를. 그러다 보면 언젠가 우리는 다시 인사하게 될 것이다. "코와 부리를 맞대고" 눈과 눈으로, 마음과 마음으로, 영혼과 영혼으로
3.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오디님의 추천으로 구매했다가 읽은 책. 평점을 10점을 안주고 9점을 준 점은 길이가 너무 짧아서 아쉬웠기 때문 ㅎㅎ 마냥 따뜻한 이야기일 줄만 알았는데, 그 안에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속에서 '긴긴밤' 속에 있었던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이 너무 돼서 몸에 힘도 같이 들어갔던 것 같다.
힘든 상황 속에서 노든도, 치쿠도 잘 견딜 수 있었던 건 함께 하는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 예로부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얼마전 읽었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에서도 그렇고 수많은 책에서 이야기하는 게, 우리는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남지 못한다.
물론 세상이 각자도생&개인주의를 추구하는 성향이 점점 더 짙어지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 속에서도 수많은 의존들을 하면서 살아간다.
이는 투자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독립된 투자자'가 되어 혼자 결정하고, 혼자 행동하면 된다고 하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학 공식처럼 흘러 갈 수 없다. 즉 대중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나와 거래하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형성해 나가야겠다는 생각까지 뻗어나갔던 것 같다.
그리고 바다를 찾아 떠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각자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것 같아 공감이 되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특히 현재 나 또한 수많은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 과정에서, 본인만의 확신을 가지고 나아갔던 아기 펭귄처럼 나도 수많은 고민의 과정들을 거쳐 인생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너무 쉬운 책이지만 그 안에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흥미진진하면서도 따뜻한 책이라 다들 읽어보면 좋겠다!
4.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불편한 편의점
* 마지막에 책 제목과 작가 이름을 꼭 태그를 작성해주시고, 검색 가능으로 변경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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