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living)
그러나 집을 사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 (buying)
사고 싶은 이상의 집과 현실의 간극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나는 한강변에 살고 싶지만, 지금 내 상황으로는 한강변은 커녕 서울 어느 끝자락에도 자리 잡기 힘들다.
그래서 명절이면 이런 우스개 짤이 온라인에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번 추석 때도 또 봤다. 고전 짤이다.
……
댓글 반응은 주로 ㅋㅋ다. ㅋㅋ만 남기는 이유는 다들 공감가서 웃기는데 슬픈 거다. 신혼집만 문제가 아니다. 당장 나, 부모님의 첫집 마련, 아니면 갈아타기를 하려고 해도 오지게 헷갈린다. 뭘 사야할지 어떤 선택이 현명할지도 머리아픈데 만나는 사람마다 다른 소리를 한다. 결과론적으로 “남들이 다 좋아하는 그런 집”이 최고이긴 한데 뭐, 언감생심이니까.
“ 언감생심? 그게 뭐지? “
신나님은 불과 얼마 전까지 평범한 40대 주부였다. 갑작스레 일자리를 얻고, 갑작스레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더니, 떡하니 2년 만에 강남 사모님이 되었다.
(하늘에서 돈이라도 떨어졌나…?)
그도 그럴것이, 압구정, 삼성, 논현, 역삼, 대치, 개포, 수서… 솔직히 다들 갖고 싶은 곳이다. 살고 싶은 곳이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지니까.
Q. 신나님, 뭐 이런 만화 주인공 같은 샤랄라 변신이 가능한가요? 강남 이전에 어디 사셨어요?
그 전에는 하남 미사에 살았어요. 저는 하남 미사도 좋았어요. 물론 지금 강남도 좋지만요. 호호호.
Q. 하남도 좋은 곳이라.. 원래 잘 사셨던 것 같은데..
그랬으면 정말 좋았게요! 결혼 전까지 일하다가, 결혼 후 경력이 단절되고 주부로 살면서 진짜 많이 실패하고 힘든 나날들을 보냈어요. 하남도 2014년에 분양받아서 갔을 땐 허허벌판이었던 시절이었고요. 지금은 정말 좋아졌죠.
외벌이 남편 돕겠다고 이것저것 하다가 사고치고, 일 벌렸다가 신랑이 차분히 눌러주고…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Q. 어느 정도 우여곡절이었나요?
인천 세관에 가서 …그 드라마에 나오는 상대편 안 보이는 거울 있는 방 있잖아요… 그런 방에서 조사받고 벌금 2천만원 정도 낸 적이 있어요. 그 때 뭣 모르고 사촌동생이랑 구매대행을 했었거든요. 10년도 전이라 아직 온라인 셀링이 활성화되어 있지도 않을 때였고 세 살배기, 이제 막 돌 된 아이 둘 데리고 했었는데 많아야 한 달에 30~50만원 벌었어요.
너무 푼돈인데 힘들어서 1년하다 그만뒀는데 제가 사고 팔았던 용품을 면세 받고 세금을 안 냈던 거예요. 세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구매대행 할 때는 알지도 못했고, 결국 푼돈만 벌다가 2~3배 더 되는 돈을 벌금으로 내고 나니까 너무 우울했어요.
“난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
….너무 큰 상처여서 아주 오랫동안 입 밖에 못 꺼낸 얘기인데… 사실 여기 와서 이렇게 말 할 줄 몰랐네요.
저는 절약도 진짜 노력해서 끝판왕으로 했어요. 물론 지금보다 9년 정도 전 일이지만, 4인 가족 생활비 30만원으로 살았어요.
Q. …10년 전 제 1인 생활비가 30만원이었던 것 같은데..…
고정비용 빼고 변동비만요! 변동비만 30만원으로 살았어요. 30만원을 4주로 나눠서 1주에 7만원, 주중 3만원, 주말 4만원 나누고 집안에 쌀, 휴지… 떨어지면 안 되는 것들의 재고를 싹 다 파악 해두고 남편 회사에서 오는 상품권, 카드 포인트까지 아껴서 생활비에 보태니까 가능하더라고요.
어느 날은 아무리 노력해도 관리비가 안 줄어드는 거예요.. 안 쓰는데 왜 이렇게 나오지? 해서 관리사무소까지 찾아갔는데 사무소분이 어이없어하셨어요. (하하) 알고 보니 저희 집 관리비가 단지에서 제일 조금 나가는 거였더라고요.
보험료 다이어트까지 하면서 그렇게 아끼니까 예를 들면, 1년에 1,200만원 모이던게 2천만원 넘게 모이고 돈이 더 붙더라고요.
Q. 와… 아니 아이들도 두 명이나 되시는데?
아이들은 어린이집 부담스러워서 제가 케어할 때도 있었고, 어느 정도 크기 전까지는 엄마표 학습지로 제가 집에서 가르쳤어요. 영어, 수학은 한 번 보내면 계속 보내야 하더라고요. 나중에 학원을 보내도 의미 없이 보내지 않았고 좋아하면 보냈어요.
Q. 불편하지는 않으셨어요?
불편하죠. 그런데 적응되는 속도가 빨라요. 처음만 불편하고 1년 정도되면 절약 습관이 체화되고 또 그렇게까지 극한으로 아끼지 않아도 저절로 돈이 조금씩 더 잘 붙더라고요.
음… 액수는 예시인데요… 첫 종잣돈이 5천만원이었으면 1억원까지 모으는데 9년 걸렸거든요? 사치도 안 했고, 구매대행도 해봤고, 나름 아껴쓴다고 했을 때예요.
그런데 그 이후에 8~9년 동안 절약하고 부동산 공부하면서 자산이 10배까지는 아니지만 배수가 5배 이상은 당연히 올랐어요.
Q. 그러니까… 절약으로 종잣돈 모으시고 공부하면서 불리신 거군요!
맞아요. 결국 중요한 건 현금이 아니라 자산인데요, 현금도 있어야 자산을 불릴 수 있으니까 절약도 분명히 필요하고 어떻게 보면 고정값이에요. 물론 절약만 하는 건 한계가 있죠.
그리고 집에서 계속 주부로 있다보니 뭐하면 좋을까? 이거 해볼까? 했던 순간들이 많아서…실은 첫 분양 받은 집에서 갈아타기도 한 번 했어요. 하남에서 하남으로요.
17~19년도 쯤일 거예요 아마.
부동산을 잘 모르는 제가 봐도 규제가 많아지면서 청약도 못 넣게 되고 지금 가진 집만 가지고 뭘 해야 겠더라고요. 그래서 3~4개월 동안 남편이랑 “우리 구경이나 한 번 해볼까?” 하고 바로 앞 단지부터 미사역, 강동, 헬리오시티까지 집을 봤어요.
그때는 여러 집 본 뒤에 돈 벌어서 꼭 그라시움에 가야지! 마음 먹었던 게 기억나네요. 하하 강남 와서 더 좋아요!
Q. 실행력이 좋으신 편 같아요. 그래도 공부 시작하신 지 2년 만에 강남 입성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결혼하고 30살부터인가… 그 때쯤부터 집에서 아이들 키우며 보내다가 15년 후쯤, 40대 중반에 가장 친한 대학 친구를 통해 부동산을 알게 된 것이 시작이었어요.
어느 날 그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얘, 나 요즘 투자 공부해.”
이렇게 말하는데 자신감이 묻어 나오더라고요.
굉장히 스마트한 친구인데, 그렇게 행동하는 걸 보니까 솔직히 처음에는 다단계에 빠졌나? 생각도 했어요.
그러다 다음에 만났을 때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도 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때 제가 한창 절약에 집중해서 돈을 모을 때였는데 절약은 한계가 있어서 답답해고, 마침 주식도 예전에 투자했었을 때 천만원 정도 손실을 봤어서… 무서웠는데 친구도 있으니까 시작은 책읽기부터 했어요.
Q. 바로 아파트 보러 다니시거나.. 뭐 강의는 안 들으셨어요?
제가 무언가를 여기저기 일을 하겠다고 날뛰면 신랑이 저를 차분히 가라앉히는 일이 다반사거든요, (하하하) 신랑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무작정 시작하는 것 보다 한달에 30권 읽기라는 작은 목표를 뒀었죠.
그리고 월급쟁이부자들 카페에도 추천을 받아 가입했는데 사람들이 댓글을 따뜻하게 많이 달아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또… 의심했어요. 호호. 다단계인가? 뭐지? 왜 이렇게 다들 착하지? 아! 댓글 중에 책 추천 댓글도 있어서 제가 그것을 참고해서 30권 선정했었던 일이 기억나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감사하죠.
국 20권 정도 읽으니 신랑이 강의를 들어보라고 했고, 시작했죠. 그런데 저의 첫 신세계는 강의가 아니었어요.
Q. 엇? 그럼 뭐가..
목실감시금부요. 제가 파워 J인데.. (좀 요즘 사람 같죠? 호호) 그 양식을 보는 순간! ‘내가 그 동안 다이어리를 대충 쓰고 있었구나.’ 알게 됐어요. 그 때는 주부였으니까 구글 스프레드 시트도 처음 접해봤죠.
Q. 어머. 그럼 지금은 주부가 아니세요?
일합니다. 워킹맘이에요. 사실 제 인생에는 변곡점이 2번 있어요. 첫째는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증을 주부일 때 딴 것. 둘째는 월부에서 공부를 시작한 것, 이렇게요.
Q.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증… 건축이면 부동산 원래 잘 아셨던 것 아니세요?
어후, 전혀요. 자격증 따고 다들 부동산 집값 물어봤었는데 저도 잘 몰랐어요. 부동산과 건축은 완전히 결이 다릅니다. 사실 주부일 때 어렵게 도전해서 따놓았던 자격증을 묵혀만 두고 있다가 월부를 시작하고 취직에 도전해서 지금은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따는 것도.. 따는 것도 굉장히 어렵게 땄고요.
요즘 합격률이 50%라고 나오기는 하는데, 사실 이게 2차 실기 시험 합격률이고 1차 필기 시험을 합격해야 실기를 칠 수 있어요. 1차 필기 시험은 합격률이 고작 5%랍니다.. 굉장히 얻기 힘든 자격증이에요.
Q. 아니, 그렇게 어렵게 딴 자격증이 있는데… 왜 진즉 취직하지 않으셨는지 궁금해요.
무서웠거든요.
“너 기술사도 있고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이것도 몰라?”
그 한 소리 듣는 일이 너무 겁이 났어요.
그런데 부동산 공부를 해보니 돈이 있어야 투자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한 사람의 월급만으로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이 살 수 있었지만 노후 준비, 투자로 자산 불리기는 불가능하더라고요. 결국 30살에 주부가 되고, 15년이 지난 후 40대 중반에 다시 일하려니 너무 무서웠지만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소득을 늘려야 하겠다, 정말 필요해!”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죠.
Q. 일하시면서 강남까지 쟁취하셨네요. 정말 좋으시겠어요!
그런데.. 그 기쁨이 오래가지 않더라고요. 이상하죠? 첫집 내 집이 생겼을 때의 마음, 더 좋은 집으로 첫번째 갈아타기 했을 때의 기쁨, 차를 좋은 차로 바꿨을 때의 환희! 여기에 강남까지 왔으니 엄청 와닿아야되는데…
처음 며칠에는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그 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묵묵히 다음 집, 투자를 준비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요. 일희일비하지 않는 상태랄까요.
제가 아까 월부가 두번째 변곡점이라고 했잖아요? 그 두번째 변곡점에서 2년을 보내는 동안, 제가 확실히 많이 변했거든요.
Q. 어떤 점이 가장 많이 변하셨어요?
첫째는, 직장이 소중하고 일이 너무 재밌어졌어요.
처음에 친구의 추천으로 재취직한 일이 그저 돈벌이 수단이었어요. 결혼하기 전에 다녔던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하지만 월부를 다니다 보니 내가 실력이 좋아지면 더 좋은 급여, 대우를 받고 사장의 노예가 아니라 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자.”
투자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내 능력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사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최근에는 일이 너무 재밌어서 회사를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둘째는, 제가 스스로 부동산을 판단할 수 있게 됐어요.
저… 솔직히 처음에 “월부는 단지나 아파트를 찍어주는 부동산 강의가 아닙니다.” 이랬을 때 안 믿었거든요? 강사분들이 좋은 매물 다 알면서도 안 알려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공부하는 초반에는 이미 어느 강사님이 산 단지라고 하면, 어? 그냥 이거 살까? 검증된 거잖아. 했었고요.
그런데 이제는 알아요.
“부동산에는 정답지가 없다”
는 사실을요. 실제로 사람마다 경제력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고, 감당할 수 있는 조건들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최선으로 살 수 있는 '곳', 정답은 없는 거죠.
또 아무것도 모를 때는 좋은 아파트를 좋은 타이밍 맞춰 사는 공부라고 생각했어요. 하하.. 알고 보니 그건 초고수라도 힘든 거더라고요. 타이밍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저 평소에 꾸준히 선호도와 흐름을 파악해 두고 내 안에 쌓인 데이터를 잘 활용만 해도 투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제가 갈아탄 강남 단지가 사실 강남에서 가장 좋은 곳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누군가는 그 단지를 보고 그만큼 강남에서 제일 좋은 곳은 아니니까 싼 거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곳인데, 저는 데이터가 쌓이고 꾸준히 파악해 뒀으니까 확신이 있었어요. 가치 대비 가격이 싼 곳이라는 걸요.
실제로 갈아탄 단지는 제가 계약하고 한 달 만에 몇 억원이 올랐습니다. (웃음)
셋째는, 불안은 사라지고 스스로를 믿게 됐어요.
기술사 자격증을 땄을 때 조금 자신감이 올라왔었고, 월부에 들어와 공부하고 취직하면서 더 자신감은 올라왔지만 사라지지 않는 불안은 있었거든요?
노후에 대한 불안이요.
제가 나이를 먹어가니까 오더라고요. 40대가 들어선 분들은 공감 많이 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불안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설렙니다. 공부하면 할수록 내 인생이 바뀌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내일이 기대되는 거예요. 실제로 지금 계속 바뀌고 있고요.
…
어머, 너무 제가 제 이야기만 했나요.
Q. 절대요. 신나님 확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방금 어디서 똑 소리가 났는데요?
이러면 너무 잘난 척한것 같은데... (호호)
다 지난한 과정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불안이 사라지고 나를 믿기까지는 정말 어려웠고요. 아마 지금도 인터뷰라서 이렇게 당차게 말하지만 며칠 후면 머리 싸매고 난 왜 이럴까.. 이럴 수도 있어요. (찡긋)
Q. 신나님께서 평범했다고 말씀하시지만... 부단히 또 열심히 살아오신 것 같아요.
그러게요. 평범했다고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이것저것 시도하길 잘한 것 같아요. 주부로 있으면서 “아.. 내가 마냥 집에만 있고, 세상일에 도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구나” 싶네요.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제 곁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서 할 수 있었고, 함께 해줘서 가능했지만요. 하지만 그렇다고 “누가 날 믿어주니까 내가 해낼 거야!” 라는 건 아니고요..…. 생각해보니 내가 나를 만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날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전 처음부터 잘난 사람도 아니고 될 거라고 생각도 안 했는데… 작은 시도와 작은 성공들이 켜켜이 쌓이면서 결국 이렇게 큰 변화로 다가오게 됐네요.
지금 보니 결국 제가 겹겹이 쌓인 인생의 순간들을 통해서 제가 스스로를 믿게 됐네요.
난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는 사람이다, 라고.
Q. 그 말 너무 좋네요.. 작은 것들이 켜켜이 쌓여서 변화가 일어났다는.
제가 시도하고 또 시도해서 얻어낸 자잘한 성공 경험들이 모여서 지금의 제가 된 거라고 생각해요. 강남집이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닌 것 처럼요.
처음엔 그저 소심한 아줌마였던 제가 극한으로 절약하기, 미니멀 라이프도 하고,
저 바디 프로필 도전하는 다이어트도 했었어요. 수영도 6개월 넘게 맥주병이었는데도 끝끝내 접영, 턴까지 할 정도로 악착같이 물고 늘어졌고요… 기술사 자격증도 따고, 첫 집에서 만족하지 않고 한 번 갈아도 타보고…
이런 인터뷰 자리를 빌려서 비록 작은 일이어도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한 내 자신에게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러고 보니 저 꿈도 이뤘네요!
Q. 꿈이요?
네! 정말 감회가 새롭네요. 요즘 유튜브에 보면 확언의 힘, 이런 것 많잖아요. 전 확언의 힘이 진짜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산 증인이거든요!
전 제가 자산 목표를 50억이야!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줄도 몰랐고 강남에 집을 살 수 있으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요.. 실은 이런 목표들을 10년 정도 전에 확언했던 적이 있어요. 제가 2012년도 쯤인가? 5가지 이루고 싶은 일을 작은 쪽지에 써서 지갑에 넣고 다녔었거든요.
지금 1개 빼고 4개를 지금 모두 이루었어요. 못 이룬 1개는 우리 가족 행복하고 건강하게 해달라는… 불명확한 내용이라.. (호호) 이룬 셈 치면, 다 이룬 거죠.
솔직히 저도 처음에 5가지 쓸 때 이룰 거라는 생각도 없이 그저 5년 지갑에 넣고만 다녔을 뿐이었어요. 물론 지금까지 들고 다닌 것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계속 그게 머리에 남아있어요. 종이는 잃어버렸어도 나에게 각인되어서 나도 모르게 미약하게나마 정말 좋아하고 이루고 싶은 일을 하는 쪽으로 사람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결국.. 제가 하남미사댁에서 강남 사모님이 된 건, 그저 변화의 과정 중에 하나에요.'
진짜 변화의 뿌리는 제 자신, 그 자체고요.
강남집을 샀다고 해서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변하고 자산이 불어났다고, 돈이 많아졌다고 해서 제가 변한 게 아니고요.
지금 드리는 말씀이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인 것 같아요.
뭐냐면…
만약 누군가 예전의 저처럼 좌충우돌하거나 꿈이 있어도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 마음을 직접 한 번 꼭 써보고 품어보시면 좋겠어요.
꿈에 그리던 집을
생각만 했던 현실을
아니면 불안했던 미래가
진짜 몇 년 후에 내 것이 될 수 있어요.
꿈을 확실히 언어로 표현하시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믿으세요.
그럼 작은 시도들이 나를 변화시킬 거예요.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아낌없이 경험을 나누어주신 신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신나님의 이야기를 듣고,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마침 오픈알림 신청을 받고 있어요.
지금 바로 알림 신청하고
내 예산과 상황에 맞는 특별한 해결법은 제시받아보세요.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0
세컨라운드 : 내 칭구~~~ 멋지다! 해내야 겠다고 생각하는 걸 기어코 해내는 열정과 끈기가 제일 멋져. 스스로 본인이 대단한 팔랑귀라고 하지만 뭐든 할려고 맘 먹으면 해낼 것이라는 자기확신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같아. 곱고 이뿌게 함께 늙어가자꾸나 칭구야^^
파도타기8 : 월텨뷰 감사합니다💙
험블 : 강남댁 신나님! 인터뷰에서 열정이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마그온 : 강남댁 님 인터뷰 감사합니다 :) 용기를 얻엇어요 !
비브 : 월터뷰 감사합니다🩵
오렌지하늘 : 신나님의 인터뷰 읽는내내 긍정적인 에너지 가득 받을 수있었습니다♡ 월터뷰님 감사합니다!
허씨허씨 : 월터뷰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요세피나 : 신나님 기운 받아서 강남으로 갈아타기 도전합니다^^
슘풍 : 인터뷰 감사합니다!
오해피데이 :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혼란한 시기였는데 앞으로의 방향성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