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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가늘고 길게 살고 싶은
욘석입니다.
뜨겁디 뜨거운 7월 어느날
OO역에 발을 내딛음과 동시에
저의 월부학교 3개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게 첫 울음을 선사했던 그 도시를
다시 방문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3개월...
저는 후회를 할까요?
아니면, 만족을 할까요?
투자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후회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부로
후회를 접고, 만족을 하기로 했습니다.
■ 만족을 하기로 한 이유 첫번째 ■
가족이 한명 늘었습니다.
첫달을 보내고 두번째달을
시작할 무렵.
소중한 생명이 유리공님의 뱃속에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어서와 또름아!"
남들은 다들 투자하기 위해
학교에 왔다는데
저는... 투자를 하긴 했네요.
아파트 말고, 다른 투자를요 ㅎㅎ
하지만, 이 시기를 기점으로
제 방향성이 완성되었습니다.
7월 첫달,
센스튜터님과의 방향성 설정을 했지만,
한달만에,
저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했습니다.
이젠 바꿀 수도 없는 방향성으로
목표가 선명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해야할 일도 선명해졌습니다.
투자를 하지 못했지만,
만족합니다.
■ 만족을 하기로 한 이유 두번째 ■
학교를 시작하면서 제 머리를
계속 흔드는것이 있었습니다.
"못따라가다가 사라지면 어떡하지?"
아무리 응원을 듣고
'그래 해보자' 라는 마음을 먹어도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포기하고 사라질까봐요
그리되지 않기위해
고민고민고민을 하던 중
아무도 모르는 저만의 원씽을
만들었습니다.
'짐은 되지 말자'
짐이 되지 않고 3개월을 지내보자는
목표를 세웠고
어떻게하면 짐이 되지 않을까라는
방법을 찾던 도중
비슷한 점을 찾아냈습니다.
임장도 임보도 경험이 거의 없던 제가
가게된 첫 실전지투반
그때와 너무나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적었던 글을 찾아 읽어봤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9408622
글을 쓸때는 몰랐습니다.
1년이 지나 다시 그 글을
읽어보면서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나 스스로 역할을 부여하고 끝까지 마치자'
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당시 한달동안 감사일기를 하루도 빼지 않고
조원분들께 나눴습니다.
그렇게 작은 목표를 세우고나니
그 한달이 즐거웠습니다.
똑같습니다.
이번에도 그때의 나를
벤치마킹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벌써 3개월이 끝나가는
지금까지 하루도 빼먹지 않고
감사일기를 모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추석명절만 빼고^^;)
작지만, 소중한 역할을
꾸준히 해 나가면서
점차 분위기에 스며들 수 있었고
동료들의 생각들,
하루 있었던 일들을 통해
좋은 동료를 8명이나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투자를 하지 못했지만,
만족합니다.
■ 만족을 하기로 한 이유 세번째 ■
1년정도 강의를 들었지만,
투자금이 없어
그냥 공부만 했습니다.
그렇게 막연히 지내다가
0호기를 매도해야만 투자가
가능한 상황을 인지하고
매도까지 끝냈습니다.
하지만 어디가 싼지, 비싼지
어떻게 해야 선명한지, 희미한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크게 달라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월부학교라는
3개월의 기간동안
제가 보지 못했던 것들과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과정이
생겼습니다.
멱살이라는 단어가 맞을 것 같습니다.
동료들이 만들어가는 앞마당을 보면서
기존 앞마당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보면서
그렇게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똑같진 않지만
매물문의, 경험담 발표 등등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독립된 투자자가 되어야하는 지금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시작된 수도권 앞마당 쌓기이지만
묵묵히 쌓다가 기회가 왔을때
꼭 투자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투자를 하지 못했지만,
만족합니다.
■ 만족을 하기로 한 이유 네번째 ■
강의를 들으면
임보를 쓰면
늘 시간에 쫓깁니다.
기초반에서도 그랬고
실전반에서도 그랬습니다.
학교도 그렇습니다.
늘 쫓기고,
늘 우당탕탕 마무리하게 되고,
늘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래도 하긴 했더랍니다?
그렇게 제 그릇은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예쁜 그릇에
찰지고 달디 단 밥을 담고 싶지만
쌀이 어디있는지도 몰랐고
쌀을 1번 씻어야할지
2번 씻어야 할지도 모르고
밥솥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던 제가
이제는 밥을 할 줄 압니다.
맛은 없습니다.
하지만 먹을 순 있습니다.
지금은 그릇이 예쁜게 중요한게 아니고
먹을 수 있는 밥을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게 우당탕탕이지만,
월부학교라는 곳에서 그릇을 키웠습니다.
함께 했던 9명의 쓰봉이들도
모두 각자의 그릇을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투자를 하지 못했지만,
만족합니다.
문득 저희반 첼님이 써주셨던 글 제목이 생각나네요
‘포기하면 그 시합은 바로 종료입니다.’
3개월의 학교기간,
투자 못했다고 후회할 수도 있지만,
대신 그만큼 다른 것들을 얻었으니 만족하고,
포기하지 맙시다.
화이팅!
댓글 0
월벗 : 욘석님 아이 너무 축하드려요!!!!!!!❤❤ 무엇을 하든 꾸준히 계속 나아가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오래오래 함께 가요.❤
해랑심기 : 조장님~~~3달간 학교생활 축하드려요~~!! 예쁜아가도~~~ㅎ 좋은일의 연속입니다// 더기대되는 올해와 내년되세요!!
슘풍 : 소중한 생명의 탄생 축하드려요. 투자의 그릇을 키우셨으니 나중에는 지금 투자할 때보다 더 좋은 것에 투자하시겠어요. 파이팅입니다!
볼라레 : 욘석님 언제나 응원합니다. 포기하면 경기가 끝이니 저도 제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포기는 안하렵니다. 월부학교 고생많으셨어요
웰라 : 욘석님~ 2세 출산예정 축하드립니다!! 학교도 가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