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제주바다님의 C지역 특강을 듣고

한 여름 삼복더위에 몸 여기저기에 땀띠가 생기면서까지

임장을 다녔더랬다.

제주바다님께서 '제발 이런 단지까지 보세요’라고

방황하는 수강생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서울에 있는 단지 중 가치 없는 단지는 없다

다 올라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200세대 이상 90연대식 구축에 언덕까지 가보고

내 상황에 맞춰서 할 수 있는 투자를 하라고 해주셔서

큰 용기를 얻고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이번 서투기에서도 동북권의 C, D 지역들을 강의해주셨는데

가치 대비 저평가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천지개벽할 만큼 좋아질 곳들이라

미리 앞마당으로 만들어두고 계속 지켜봐야할 곳이다.

확실히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적당한 단지들이 많은데

앞으로 공급이 계속될 지역이라

전세가가 떨어지고 투자금이 많이 들어갈 수도 있어서

조금은 주저하게 된다.

제주바다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하려면 올해 말까지 쭉 땡겨서 투자를 마무리하던지

아니면 공급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계속 트래킹하면서

기회를 엿보아야할 것 같다.

 

계속해서 강의를 듣고 임장을 하다보니

C지역에서도, A지역에서도, 그리고 이전 앞마당에서도

지금 현재 내 투자금에 협상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단지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구축이라는 걸 이제는 알겠다.

그럼 그런 단지들 중에서도 그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고

투자기준에 부합한 단지가 있다면

투자를 시도하면 된다.

비록 앞으로 더 좋은 단지를 만날 수도 있고

내가 투자한 아이만 오르지 않고 몇 년을 기다리게 될 수도 있지만

현재 내가 가진 앞마당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면

1호기로는 괜찮은 투자일 것 같다.

제주바다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내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앞서 이 길을 걸어가신 선배님들께서 해주시는 이야기들

귀담아 듣고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결국 내 투자를 막는 건 다른 것들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것.

그리고 현장에서 실제로 부딪혀봐야

다음 스텝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제주바다님~ 늘 현실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까지 투자해도 괜찮은지 

기준을 제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을 때

이게 정말 맞나, 이런 생각 들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제주바다님께서 특강이나 이번 서투기에서 해주신 말씀이

큰 힘이 됩니다.

결과를 얻을 때까지 꾸준하게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겠습니다.

늘 좋은 강의, 힘이되는 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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