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2024 월부학교 여름학기
조은나무 입니다.
2년 가까운 월부 생활 끝에
처음으로 듣게 된 월부학교
막막하게 시작했던 3개월이
벌써 끝이 나고 있습니다.
3반 라즈베리 튜터님과 베리즈 9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올여름을
다함께 손잡고 달려왔는데요.
그 여정을 복기해보고자 합니다.
땅의 가치, 안전 마진
수도권과 지방을 여러 번 왔다갔다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투자적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게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서울, 수도권에서 구축을 바라보는 시선과
지방에서 구축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꾸 혼란스러워질 때도 많았고
이게 맞는 건지 고민이 들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튜터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을 알고
서울을 투자처로 바라보는 반원분들의 생각을 들으며
제가 갖고 있는 기존 앞마당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재정립할 수 있었고,
새롭게 만드는 앞마당에 대해서도
조금 더 정확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월부학교 기간 동안
시장이 무섭게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 과정이 정말 공부에 큰 도움이 되는구나,
그리고 이 기억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거주자의 관점으로 지켜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어떤 땅이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이 지역은 땅의 가치를 얼마나 갖는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가격과 가치를
매겨보려는 노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제가 실거주하고 있는 집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지금은 지켜보지 않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지역과 단지를 보고
높은 가격과 관심은 그 자체로 리스크라는 걸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
이렇게 시장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게
행운이라면 행운일 수도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유지 비용이 많이 드는 탱크가 아니라
소총 부대를 많이 사서 공략한다는 것.
이것이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돈에 꼬리표가 붙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며
지역과 단지명에 연연하지 않아야겠다는
스스로의 에고를 깨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 월부학교, 부조장이라는 자리
이제 막 월부학교가 시작하기 전
튜터님께 전화를 받았을 때는
사실 기쁨보다는 걱정이 먼저 앞섰습니다.
막 시작해야 하는 시기쯤 되어서
갑자기 안 아프던 몸이 아파왔거든요.
어깨 통증이 오면서 팔이 안 올라가고,
손목이 욱신욱신 아프기 시작했으며,
양쪽 무릎이 시큰시큰 아파서 절뚝이고,
발바닥이 찌릿하는 것처럼 아팠습니다.
어쩜 이렇게 온 몸이 동시에 아픈 건지
무슨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다 터지더라구요.
사실 그 동안 겉으로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이지
속에서는 계속 곪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쉼없이 달려온 시간들이
제게 유의미한 투자적 성과로 이어지기보다
건강의 악화로 먼저 온 것 같아서
너무 힘들고 괴로운 마음부터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튜터님께서 저를 믿고 주신 기회를
그렇게 걷어차 버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저는 항상 뭐든지 걱정부터 하고
안 되면 어떡할지 고민부터 하면서
제게 온 것들을 미루기만 해 왔으니까요.
그런 태도부터 고치겠다는 마음으로
월부학교에 임하기 시작했고
엔젤엔젤 반장님과 연화지 부반장님의
도움도 적극적으로 받으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래 한다는 것
2년 가까이 임장과 임보를 통해
많은 앞마당을 만들어 왔지만
늘 투자적으로 이게 옳을 것인가
정답을 찾으려고 헤매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청약을 받아 들어온 실거주 때문에
지금 당장 투자하기는 어렵겠다는 마음이 들어
스스로 '어차피 이번에는 투자 힘드니까'
이런 생각을 하며 조금 느슨한 마음을 가진 적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투자 공부를 오래 하다 보니
함께 있으면서도 시간을 많이 못 보낸
가족에 대한 미안함도 정말 크게 느껴졌고,
제가 그 동안 살면서 누렸던 많은 행복들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왔던 것들이
너무 힘들게 느껴졌던 것도 같아요.
그런 저를 다잡아 주신 것은
다름 아닌 라즈베리 튜터님이셨습니다.
누군가는 정말 오고 싶어할
그리고 저도 정말 오고 싶어했던
월부학교라는 시간
지나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후회로 보내고 싶지 않아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려고
발버둥을 쳤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국 언제나 지나고 나면
남아버리는 후회일지 몰라도
반원분들과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마친다는
그것 하나만은 정말 해낸 것 같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질문이 있어도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오셔서 힘드실 때도
지친 기색 없이 반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필요한 조언들을 아낌없이 해 주셨던
따스함의 아이콘
라즈베리 튜터님
정말 사람을 좋아하신다는 말씀답게
누구보다 따뜻하게 반원분들 이끌어 주시고
건강 안 좋다는 말에 늘 신경써 주신
천사 그 자체
엔젤엔젤 반장님
함께 첫 학교, 첫 운영진을 맡았지만
솔선수범과 폭풍성장을 제대로 보여주시며
제가 신경 많이 못 쓰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케어해 주신
연화지 부반장님
몇 번이고 학교 생활을 하시며
처음 학교를 경험하는 많은 반원분들을 위해
아는 것, 배운 것들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며
진짜 기버의 모습을 보여주신
서킬스님
진중할 때는 진중하게
투자적으로는 깊이 있게
그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늘 반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주신
진짜 분위기 메이커
삼도님
실전반을 함께 거쳐온 동료로서
또다시 학교에서 만나 너무 반가웠던
중간중간 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멋진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주신 극복의 아이콘
프리아님
그저 3반의 분위기 여신
항상 긍정적인 자세와 태도를 겸비하셔서
너무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던
그 모습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어 주셨던
미소 그 자체
베라님
묵묵하게 다 해내시고
누구보다 오랫동안 앞마당을 만드시면서
꾸준하게 투자 공부를 하셨지만
지친 내색 없이 열정적으로 달려주신
끈기 그 자체
풍요님
가장 막내이지만 도저히 막내 같지 않은
오히려 어려움이 많았던 반원분들에게
위로와 힘을 북돋아 주시면서
믿음직한 모습을 늘 보여주셨던
의지력 하면 생각날 수 있는 동료
부자그릇님
모두가 없었으면 정말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제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도
우리 3반 베리즈가 다들 즐겁게 했던 것도
모두의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애정해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