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4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9기 67조 하늘고래]

너바나님의 4강을 들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부터

아주 구체적인 투자 프로세스에 대한 부분까지 

밑줄 긋고 싶은 포인트가 많았습니다. 

책 추천 해주셨을 때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열심히 하면 망한다’ 였습니다. 넘치는 의욕에 압도되어 100m 뛰려고 했다가 못 뛰고 좌절하는 대신,

단 5m라도 일단 뛰는 것. 그리고 그것을 지속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가 제 자신을 미워하게 된 적이 종종 있는데

스스로에게 좀 더 따뜻하고 관대하게 뛰지 못해도 오래오래 걷게 해줘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론을 몇번이고 읽으셨다고 했는데 

많은 자산을 얻은 B들은 역시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나름의 통찰력을 갖고 있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투자는 대응의 영역이라는 말도 기억에 남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자꾸 시장을 예측하려고 했던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미래 예측은 불가능한 영역, 그저 파도일 뿐이니 제가 할 일은 어떤 파도가 와도

능숙하게 수영하는 법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독강임투를 하고, 임장보고서를 쓰고 수익률 보고서를 쓰며 비교평가를 하는 것.. 이렇게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야 겠습니다. 

또 성장가치주, 담배꽁초 투자에 대해 배우면서 

자꾸 둘 다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ㅎㅎ 결국 종잣돈과 투자금이 중요한데 

내년까지 제가 가진 시간이라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우선 가치판별하는 능력을 키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남편.. 나중엔 내가 레버리지 되어줄게…ㅎㅎ)  싸게 사는 투자 타이밍도 중요한데 투자시기를 계절로 나누어서 설명해줘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전세가가 빠졌다가 반등하거나 평행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잘 잡아야 겠습니다. 

그 밖에도 구체적인 매물 임장 프로세스를 매도/매수자, 임차인 컨셉으로 알려주신 것, 역전세 대응 방법, 세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시켜 주신 것도 좋았습니다. 30억 이상의 자산을 쌓아도 종부세가 1년에 500만원이 안되는 데 이것도 두려워서 투자를 못하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세금/대출 제도는 계속 바뀌는 것이고 모든 편익에는 반드시 비용이 따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부자의 사고방식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투자가 행복을 위한 고통의 길이 되면 정말 불행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 안에 투자를 담아서 지금 월부에서 후기를 쓰는 이 순간도 행복한 순간으로 받아들여야 겠습니다. 

자유를 위해 한 발 더 가까이 가는 행복의 순간을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