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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한 달 조모임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80기 16조 부린이]

  • 24.09.30

강의 시작할 때가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벌써 4주라는 시간이 흘러 마지막 조모임까지 끝이 났습니다.

 

8월에 우연히 월부닷컴을 알게 되어 홈페이지를 이리저리 훑어보던 중 너나위님 특강이 눈에 띄어 신청을 했습니다. 특강을 듣고 나서 그동안 나는 아무것도 아는게 없었구나, 이 상태로는 10년 후에도 큰 변화 없이 노동소득에만 기대어 살겠구나 싶은 생각과 함께 오장육부가 꼬이는 불안감? 이 저를 덮쳐오면서 일단 뭐라도 해야겠다 싶던 차에 열반스쿨 기초반 수강신청 알림을 보고 홀린 듯이 강의를 구매했습니다.

 

첫 주차 강의를 들으면서 느꼈던 충격도 있었지만, 충격보다는 ‘그래도 지금이라도 강의를 들으면서 무언가를 공부해 나가고 깨닫는 것들이 있구나’라는 안도감과 함께 뭔지 모를 자신감이 조금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특히 살면서 생판 모르는 남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스터디 형식의 모임을 한다는 것도 정말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2주차 3주차를 수강하면서 현생의 일도 바쁘고, 또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이 저도 첫주보다는 긴장감이 풀리고 약간씩 느슨해지는 느낌도 적지 않게 들었었는데, 이 때 조모임의 역할이 참 컸던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원씽 챌린지도 저 혼자였다면 절대 꾸준히 하지 못할 것 같았는데, 아침마다 조 톡방에 다른 조원들이 올리는 톡을 보면서 ‘나도 뒤쳐지지 않으려면 남들 하는 건 해야지’라는 생각에 억지로라도 조금씩 원씽 챌린지 할 목표들을 매일 올리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습니다.

 

3주차 때는 임장 및 임장보고서 쓰는 과제가 있었는데, 사실 저는 이때가 가장 큰 고비였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때 이후로 뭔가 피피티나 자료 이런걸 거의 만들지 않아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무엇보다 현재 섬에서 근무하고 있어 배를 타고 뭍으로 나가서 차를 타고 임장 지역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시간인지라 불참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조원들의 참여율을 보며 다시 한 번 ‘남들 하는건 해야 뒤쳐지지 않겠다’라는 마음이 들어 가기 싫었던 마음을 다잡고 뭍으로 나와서 결국 임장도 해봤습니다. 물론 고수가 하는 진짜 임장과는 수준차이가 많이 났겠지만, 일단 경험을 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살면서 처음 하는 경험이었기에 임장을 끝내고 돌아와서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이렇게 하면 나도 뭔가 이뤄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조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4주차도 마찬가지로 임장 프로세스 및 세금 등의 실질적 꿀팁 강의를 들으면서 조원들과 함께 원씽 인증도 하고, 조모임도 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얻은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조모임을 하면서 그동안 같이 열심히 해온 것들도 생각나고, 임장하면서 실제로 뵌 조원들 얼굴 생각도 나고 하면서, 하나의 강의를 끝냈다는 것이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합니다. 4주라는 시간이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조원들이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스스로를 다잡고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을 것을 알기에 더더욱 조모임이라는 제도의 필요성을 몸소 느꼈고 다시 한 번 저를 다잡아 준 조원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면서 후기 줄이겠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속담을 이번 기회에 온 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이 4주간 고생했던 다른 조원들도 아마 저와 비슷한 것들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반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정진해서 몇년 뒤에 다같이 성공하여 밝게 웃으면서 인사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80기 16조 다들 화이팅!


댓글


소피이
24. 09. 30. 23:57

후기 고생하셨습니다 ♡

리미트
24. 10. 01. 23:16

한달동안 고생하섰어요! 분석력이 좋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