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하게] 241002 #22. 칼럼필사 / [너나위 200914 수천만원 종잣돈을 수십억 자산으로 키우는 현실적 방법]

원본링크 : https://cafe.naver.com/wecando7/1614921

 

<본 것>

안녕하세요, 너와나를위하여입니다.
임장을 가는 길에 하늘을 바라보니
이제 정말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분들 올 여름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자산을 모아서 불리는 과정에 대해 제 생각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l열심히 노력하는 자의 오류
얼마 전 한 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1억에서 2억 사이의 순자산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10년 이상 한 상태였고 결혼과 동시에 외벌이 가정에서
아이 둘을 양육하느라 저축을 통한 더 이상의 자산증식은 어려워보였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계셨고,
저 또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자연스레 대화를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신기한 점은 그 분이 제테크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관심만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도 많이 옮기셨습니다.
또한 투자금 전체의 손실을 입는 등의 큰 실패 또한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자산이 불어나지 않고 있었죠.
정말 열심히 책 읽고, 유튜브 시청하고, 여기저기 제태크 카페의 글들을 읽는 것 뿐 아니라,
스스로 실행에 옮기셨는데도 짧지 않은 시간 결과가 썩 좋지 않아 낙담한 듯 보이셨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l 계란 나눠담기는 부자들이나 하는 것
그 분의 자산 구성을 보니 전형적인 "계란 나눠담기"에 해당되었습니다.
적금 얼마, 펀드 얼마, 보험 얼마
또한 적금도 여러개, 펀드도 여러개, 보험도 여러개(심지어 불필요한 보험도 상당수)
여기저기 나뉘어 있었습니다.

제가 여쭤보았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하셨어요?"
"한 5년 이상 된 것 같아요"
5년이면 제가 투자한 기간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얼마로 시작하셨나요?"
"1억 2천만원 정도요"
제가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의 제 종잣돈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거의 늘지 않았구나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분산시키셨어요?"
"자산을 지키려먼 분산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된다고 들어서요"
"... 누구한테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셨나요?"
"재무상담사 분께요. 아, 그 분은 보험가입을 권유하시는 분은 아니고 유료로 상담해주는 분이었어요"
"...그 분은 부자이셨나요? 단순히 현재 소득이 많은 게 아니라 자산을 형성하신 분인가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왜 그 분에게 조언을 듣고 그대로 행동하셨어요?"
"유료 상담이었는데 상담료가 저렴했거든요.. 3만원인가 했던 것 같아요"

아마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자산은 분산해야 한다.' "계란은 여러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란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경영이나 경제학을 전공하신 분이라면 마코위츠의 '포트폴리오 이론'을 근거로,
동일한 규모의 자산을 분산하여 투자하면 비슷한 기대수익을 유지하면서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l현실과 이론의 차이
살다보면, 이론과 현실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할 떄가 종종 있습니다.
기업에 펜더멘탈은 훼손되는 것 같은데, 그 기업의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버는 사람이 있습니다.
공급이 많으면 집값이 떨어져야 할 것 같은데 공급이 터지는 시점에 오히려 급등해버려서
수많은 사람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의 제테크도 마찬가지입니다.

'분산투자하라'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눠담아라'

이론으로만 놓고보면 정말 그럴듯한데, 실제 현실에서 수천만원 단위로 시작해 보험, 펀드,
예적금에 돈을 나눠담아 2020년 현재 기준 순자산 20억정도를 형성한 부자가 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많지 않은 종잣돈으로 제테크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생각엔 분산보다는 집중이 더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떄 입니다.

l수천만원으로 수십억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2가지
분산투자가 유효한 것은 틀린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자산을 키워나가는 것 보다는 지켜나가는 것에 더 적합합니다.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리스크의 총량을 줄이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내 재테크 위치에 따라 공격적으로 불려나가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할 시기가 있고
공격적으로 불리는 것보다 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가 있는 것입니다.

자산의 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리스크를 낮추는 것은 지켜나가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이는 곧 어느 정도 이상의 자산을 형성한 사람들에게
더 어울린다는 말입니다.

종잣돈 1억으로
10년 간 30억을 만들려면 연 평균 41%의 수익을 한 해도 빼지 않고 올려야 합니다.
20년 간 30억을 만들려면 연 평균 19%의 수익을 한 해도 빼지 않고 올려야 합니다.
30년 간 30억을 만들려면 연 평균 12%의 수익을 한 해도 빼지 않고 올려야 합니다.

지금 30세에 재테크를 시작한다면,
40세에 30억을 만들려면 연평균 41%의 수익
50세에 30억을 만들려면 연평균 19%의 수익
60세에 30억을 만들려면 연평균 12%의 수익

매년 빠짐없이 5% 이상의 저위험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은 상당한 자산배분 투자의
실력자들이 가능한 것입니다.
미국 최대 해지펀드 운용사의 수장이자 자산배분 투자의 일인자 레이 달리오가 운용하는
자산배분 펀드의 2006년 이후 누적수익률이 279%입니다. 14년 간 2.79배가 되었다는
이야기이죠.

이걸 연 복리 수익률로 환산하면 7.6% 입니다.
자산배분의 대가도 각종 금융위기, 이번 코로나 사태와 같은 주기적이고 정기적인 위기들이
풍랑을 넘으며 7% 수익을 얻으면 칭송 받는 세상입니다.

이런 시기에 정말,
부자가 아닌 재무상담사가 추천해주는
펀드, 보험, 예적금 등으로 당신이 원하는 부를 당신이 원하는 시기에 이룰 수 있을까요?

종잣돈 1억으로
10년간 연 평균 7.6% 수익을 올리면 2억이 됩니다.
20년간 연 평균 7.6% 수익을 올리면 4.3억이 됩니다.
30년간 연 평균 7.6% 수익을 올리면 9억이 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산배분 투자로 올릴 수 있는 현실적 금액입니다.
어떤가요? 이런 투자결과라면 만족하실 수 있으실까요?

이렇듯 분산투자는 운용하는 자산의 사이즈가 큰 부자들에게 더 어울리는 기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과 관련한 선택과 의사결정을 생각보다 대충 합니다.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잊고,
상대방이 진짜 현실 속 부자인지보다는
어떤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지를 더 신뢰하면서 말입니다.
현실 부자가 되려면 집중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게 훨씬 더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더 위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흐르다보면 그 리스크는 현저히 줄어듭니다.
투자 자산의 종류나 성격보다는
그 투자를 행하는 투자자의 실력이 더 큰 리스크입니다.
집중투자와 그 투자결과에 대한 복기, 개선.
이 2가지가 이론으로가 아니라, 실제 현실 속 부자가 될 수 있는 진짜 방법입니다.

l부는 선형함수가 아닌 지수함수
사람들의 머릿속 부자가 되는 과정은 이런 듯 싶습니다.
시간과 부의 크기가 정비례하는 것입니다.
매달 200만 원씩 모아서, 이번 달에 200만 원, 다음 달엔 400만 원, 그 다음 달엔 600만 원...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내가 꿈꾸는 부의 크기에는 절대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아 맥이 빠집니다.

맞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투자를 모르던 저 역시 돈은 그렇게가 아니면 벌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실제 현실 속에서 부의 크기는 이렇게 움직입니다.
시간과 부의 크기가 지수함수의 형태, 즉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제가 이전쓴 아래 글에 '투자는 농사와 같다'고 적었습니다.
고된 모내기와, 풍수해, 병충해로부터 내 농작물(자산)을 잘 지켜내면 이윽고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을 흐뭇한 마음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가을을 맞이하기 전에는 쌀알이라고는 한 톨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고생은 고생고생 개고생을 해야 합니다. 그 과정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보상은 확실합니다.
벼농사에 집중합니다(집중투자)
그렇게 풍년을 맞이하면(어느 정도 이상의 자산을 형성하면)
그걸로 고구마도 사고, 감자도 사고, 배추도 살 수 있습니다.(비로소 지키기 위한 분산투자)

물론 벼농사를 계속해나갈 수도 있지요. 어디까지나 풍년을 맞이한 후 선택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풍년을 맞이하기 전엔 선택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벼도 심고, 고구마도 심고, 배추도 심으년,
4개 다 잘 안될 수도 있거든요.

이게 재테크를 시작하려 하시는 월부의 수많은 회원분들.
하나의 투자대상을 정하셔서 그 영역의 전문가, 잃지 않는 실전투자자가 되십시오.
매일 아침 글로벌 경기를 다루는 뉴스를 읽고, 환율과 금값, 국제유가를 공부하며,
미국 연준이 어떻네, 한국은행이 어떻네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 보다
쓸모없이 줄줄 새는 내 지출을 먼저 잘 잠그고, 돈을 충실히 모으며, 그걸 소중하게 묻어 줄
하나의 투자대상에 집중하십시오.
그렇게 그 투자에서 재산을 일구시게 되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부자들이 하는 자산배분과
분산투자도 섭렵해나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달러 환율, 연준 발표, 금 시세, 유가 등은 문외한 입니다.
그런데 이젠 그걸 공부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2018년 여름, 2019년 봄, 올해 봄. 이렇게 3차례 풍년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부디 열심히 노력하지만 제자리를 맴도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현실 속 부자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월부에서 좋은 글과 정보를 많이 활용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

 

<깨달은 것>

유튜브나 TV에서 봤다. 부자들의 포트폴리오는 자산 배분이 확실하게 되어있는 것을.

아직 나에게는 시기상조임을 확실하게 깨달았고,

 우직하게 벼농사(부동산투자)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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