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써니써늬입니다^^
저번주에는
부자아들 자산공부 프로젝트(부동산편 : 번외편1)
'써니부자와 함께 떠나는 강남 체험기'
라는 주제로
도곡동과 대치동을 돌면서
강남을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주에는
부자아들 자산공부 프로젝트(부동산편 : 번외편2)
'써니부자와 함께 떠나는 업무지구(강남, 판교, 여의도) 체험기'
입니다.
아이들에게 업주지구의 특성과
업무지구별 중요성을 알려줬지만
말로만 들었기 때문에
확 와닿지 않는것 같아
직접 가서 눈으로 보며
규모와 분위기 차이를
체험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강남 접근성이 왜 중요한지
질적으로 좋은 직장은 어디가 있는지
'판교, 강남(테헤란로), 여의도'를 돌면서
건물과 사람들을 맘껏 느끼고 왔습니다.
자~~그럼 지금부터
함께 떠나 볼까요?^^
무척 더운날씨지만
집앞에서 발사진을 찍으며
화이팅을 다짐하며 출발합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판교는
김포에서는 매우 먼곳입니다.
마을버스
골드라인
9호선 급행
신분당선
환승도 3번이나 해야 하고
시간적으로도 1시간 30분 이상 걸려
판교에 도착했습니다.
위와 같은 루트로
판교 테크노밸리를
빠르게 둘러 보았습니다.
판교역 광장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웅장한 알파돔 타워가 눈길을 끕니다.
4개의 건물 사이를 연결해 놓은것도
아이들이 신기하게 봅니다.
여기에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쭉 올라가면 NC소프트의
멋진 건물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판교에서 가장
관심있어 하는 기업은 뭐였을까요?
그건 바로~~~~
넥슨입니다.
(피파, 카트라이더, 리니지 등)
피파를 좋아하는 작은써니는
넥슨 건물안으로 돌진하려 했습니다 ㅎ
(넥슨머니를 받아오겠다고^^)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자
수많은 직장인들이 몰려 나옵니다.
아이들에게 특징을 관찰하게 했는데
생각했던거보다 직장인 같아 보이는
사람이 별로 없고
대부분 모자, 반바지, 티셔츠, 슬리퍼 등
우리와 별로 다를게 없는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개발자들이 많아서
자유로운 복장일거 같다고
아이들이 생각을 얘기해 줬습니다.
어느정도 급여를 받는지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대부분 400만원 후반에서 500만원 초반의
급여를 받고 있었고
많이 처처지는 회사가 없이
평균적으로 급여가 높았습니다.
업무지구를 왔지만 단지가 있으니
판교푸르지오그랑블(11년식) 앞을 지나며
자연스럽게 비교질문 들어갑니다.
<질문>
저번에 다녀온 강남의 타워팰리스(02년식)와
판교의 푸르지오그랑블의 가격이 비슷한데(23억)
나라면 어디를 선택하겠냐?
큰써니 : 직장이 판교가 아니라면 그래도 강남이 낫지 않나?
작은써니 : 백화점도 가깝고 새거이고 넓어서 여기가 살기 더 좋은것 같아.
같은 곳을 보고도 아이들의 생각이
다른것이 흥미롭습니다.
아이들의 선택에 답을 말하지 않고
각자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습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를 둘러보고 이제
강남으로 이동합니다.
신분당선을 타고 가면서
강남까지의 역개수와 시간을 재보게 합니다.
판교가 직장도 좋지만
강남까지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의미가 있음을 직접 체험하게 합니다.
(벌써 다왔어?ㅎㅎ 우리집에서는 한참 걸렸는데)
.
위와 같은 루트로 테해란로를 살펴봅니다.
임장루트 이렇게 그리면 너무 쉽겠죠?^^
(가장 심플한 임장루트가 아닐지 ㅎ)
아이들이 지금까지 가본 곳중에
빌딩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조금 걸어가다 마추친 이란 국기와
테헤란로 표시!
아이들의 궁금증이 발동합니다.
왜 여기 이란 국기가 걸려 있고
길 이름이 테헤란로 일까?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제가 쿵짝을 맞춰줍니다.
써니 : 테헤란이란 예전 돈 많은 이란 왕자가 여기에 건물을 지은거 아냐?
(엄~~여기 건물 쭉 지어주시구염~ 길 이름은 내이름으로 해주세염염ㅎㅎ)
아이들 : 진짜 그런거 아냐? 돈 많은 이란 사람이 지었을수도 있겠다!
서로 낄낄 거리며
테헤헤란로의 유래도 찾아보며
즐겁게 강남 임장을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이란에 서울로를 보러가기로)
1970년 오일쇼크로 우리나라가 어려움을 겪을때
유일하게 도움을 준 산유국이 이란이었고
이에 대한 감사함으로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강남에는 테헤란로를, 이란에는 서울로를 만들었답니다.
역삼역에 있는 강남 파이낸스 센터(GFC) 앞에서
아이들이 이런 빌딩 하나만 있어도 걱정이 없겠다고 해서
이런 빌딩은 얼마나 할까 궁금해 하길래
가격도 같이 찾아 봤습니다.
(04년 거래당시 9,600억 그럼 지금은? ㅎ)
중간에 팥빙수도 먹으며
너무 더운 시간대는 피해서 임장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다 먹은 다음 사진이 생각났네요^^;;)
삼성역까지 쭉 걸어가면서
기업들의 종류와 급여도 살펴봤습니다.
수가 많으면서도 굉장히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있었고
월급도 다양하게(200중반~500중반)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코엑스 앞에 있는 GBC 부지도 보면서
이런 땅은 얼마나 할까
얘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10조가 넘는 금액이라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고
굉장히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여기에 현대차 글로벌센터가 고층으로 들어오면
지금은 역삼역이 중심이지만
현대차 계열사 들이 들어오며
삼성역쪽으로 테헤란로의 중심이
옮겨질 수 있음을
상상하면서 지나가 보았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직장인들의 모습도
판교와 비교해 보도록 했는데
여기는 반바지나 슬리퍼는 거의 없고
좀 더 단정한?(비지니스캐쥬얼) 복장이
많이 보인다 했습니다.
직군에 따라서도 복장도 달라질 수
있음을 아이들이 직접 비교해 보며
체험해 보았습니다.
봉은사역까지 도보로 이동해
마지막 목적지인 여의도로 향합니다.
너무 더워서 집에 갈까 하는 유혹도 있었지만
목표한 것은 하고 가야한다고 화이팅하며
9호선 급행을 타고 이동합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 앉아가고 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서계셔서
작은써니와 함께 자리도 양보해 드렸습니다.
(힘들텐데도 더 힘든 사람을 배려하는 아들들 멋집니다.^^)
위와 같은 루트로 여의도를 살펴봅니다.
나오자마자 나오는 미성아파트를 보고
작은써니가 스위트홈에 나오는 아파트 같다고 합니다.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는 다 그래 보인다네요^^;;)
여의도는 아이들이 보기에도
온통 증권, 보험, 은행이랍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그것밖에 안보이니까요^^
복장도 비교해 보라고 했는데
여기는 셔츠에 양복을 입은 분들이
확실히 많이 보인다고 하네요.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3곳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기업들의
급여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대부분 500만원 초반에서 500만원 중중반의
급여를 받고 있었고
평균적으로 급여가 높았습니다.
여의도 삼부아파트를 지나며
삼부아파트의 나이 맞추기 퀴즈를 냈는데
아빠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을 알고
빨리 재건축이 되야 겠다고 얘기하였습니다.
여기서 또 비교평가 질문을^^
여의도 삼부(75년식)와 저번에 다녀온 대치 은마가
25억으로 가격이 같다면 써니들의 선택은?
큰써니 : 은마 -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재건축이 더 빨리 될것 같아서
작은써니 : 은마 - 대표 학원가가 있고 역 가까워서
모처럼 둘이 의견이 일치 했는데
작은써니가 조용히 다가와 얘기합니다.
"아빠 글쓰려면 내가 형이랑 다른거 선택해야 되는거 아냐?'
눈치가 빠른 작은써니입니다 ㅎㅎ
그냥 편하게 선택하라 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오늘 본것을 정리해 보게하고
나름대로의 느낀점을 적게 해서
가족톡방에 공유하게 했습니다.
.
다음날 마침 여의도와 대치동 재건축을
비교한 기사가 있어 공유하여
어제 했던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35도의 찌는듯한 더위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완수한
아이들 대단하다고 칭찬 많이 해줬습니다.
업무지구를 가보면서
강남이 왜 수요가 많은지
질높은 직장은 어디가 있는지
업무지구별로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지
급여는 얼마나 받는지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왔습니다.
다음주에는 이제 실제로
투자후보 단지를 찾아보는 과정을
해보려고 합니다.
선정기준을 함께 정하고
네이버 부동산과 호갱노노를 이용해
아이들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단지를 뽑아 보겠습니다.
쉽게 하나하나 알려 드릴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음주에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댓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임장, 투자에 대한 인싸이트 배우기 저도 써니님처럼 실력 있는 투자자가 되어 자녀들을 조기교육시키고프네요.^^ 더운날 수고많으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정말 대단합니다. 함께 한 아이들도 대단하고 그걸 제안하시고 교육시키시는 써니님도 대단하시고요.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나에 대해 고민을 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