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지투18기 봉튜님과 함께 14천리로 성장하조 꼬스비] 튜터링데이 후기 - 우리 함께 오래해요.

  • 23.10.24





반갑습니다.


지금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심히 꼬순내 나는 삶을 살아갈

꼬스비 입니다.


저는 지투반이 처음이라

지투반의 꽃이 【튜터링 데이】 라고 하는 이유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정규과정을 들어오면서

제 주변에 지투반 경험이 있으신 동료가 없었을 뿐더러

저 역시도 초급/중급 과정을 들어내기에 급급했기에

상위 과정인 실전 수준 정규과정 커리큘럼이 어떻게 되는지

지투반을 듣게 되면 어떤게 좋은지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운좋게 들어온 지투반에서

열정적인 조원들과 함께 3주간 동고동락하면서

이제는 습관적인 수강이 아닌,

부동산과 아파트에 대해서 잘 알고

임보와 임장과 투자를 잘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왜 튜터링데이를 지투반의 꽃이라고 다들 입을 모아 말을 하는지

어떤게 좋고 뭘 배울수 있길래 저렇게도 유난들인지

궁금해 졌습니다.






| 사전임보 피드백



지투반에 들어오면 정해진 기간 내에

사전임보를 작성하여 제출하게 되어 있는데요


감사하게도 조원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제가 엄청나게 잘 써서 그런 기회를 가진건 아니고, 튜터님이 보시기에 짚어주실 부분이 워낙 많아서

선정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하나 고백하자면, 사임 발표가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도 몰랐습니다.

마치 개 발에 편자,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를 걸고 있는 셈이었지요





조장님이 남들은 돈주고도 임보코칭을 받는데,

꼬스비님은 튜터링데이에서 발표자로 선정되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건 대단히 좋은 기회고

준비를 잘 해서 많은 피드백을 받아 가시면 좋을것 같다는 조언을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튜터링 데이 하루의 절반은 작성한 사임 발표 및 피드백 시간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먼저 발표를 하게 되어

이번달 저희 조의 임장지인 XX 지역 XX구의 지역개요부터 시세까지

(미처 챙기지 못한 청심환이었지만) 청심환 한알 먹어야 할 정도로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튜터님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발표를 한 분들과 제 비루한 임보를 비교해보니 빈틈이 정말 많았지만,

마음씨 좋으신 쩡봉위 튜터님께서는 대부분 칭찬으로 마무리를 지어주셨고

그 와중에도 추가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수십장되는 임보를 한장한장 보시면서 짚어주셨습니다.


- 생활권 순위는 집착할 필요 없어요. 1등생활권은 대부분 이견이 없지만, 다른 곳들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어요.

어차피 우리는 생활권을 보고 투자하는게 아닌 단지별로 투자를 하기 때문 입니다.


- 분임전과 후에 달라지는 생활권 순위가 있을거고 생각들이 바뀔 겁니다.

분임전/후와 단임 후에 생활권 순위가 변동이 없는지 다시 확인해 보세요


- xx구 지역만 입지등급을 매겨보지 말고 xx 광역시 전체로도 입지등급을 매겨 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반대로 공급은 xx광역시 전체만 보지말고 디테일하게 xx구 지역도 매전지수 그려보면서 보면 좋습니다.


- 환경에서 백화점은 매출만 보지말고, 매출 변동추이까지 보면 좋습니다.


- 시세그룹핑 추가하세요


등, 이렇게 디테일하게 짚어주시나 할 정도로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비교분임 및 고민상담 시간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대충 먹은 다음

XX구의 비교 분임지역인 YY구로 분임을 튜터님과 함께 했습니다.


한마디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녹음까지 하면서 튜터님이 하시는 말씀들을

흡수하려고 했고 그 중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요약해보면



| 틈새 시간도 놓치지 않는다


Grit의 AI 이신 우리 쩡봉위 튜터님은

저처럼 낯을 많이 가리시는 분이셨습니다.


누구나 처음의 기억을 쉽게 잊기 힘들고

처음이라는건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각자에게 첫번째 튜터링이었던 지난 주말

낯을 가리시는 분이시면서도, 낯을 가리는 저에게 몇번이고


"꼬스비님, 뭐 힘든거 없어요? "


"꼬스비님, 또 다른 질문 없어요? "


계속 먼저 다가와 물어봐 주셨습니다.

튜터링데이라면 응당 학생이 튜터에게 먼저 질문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 덕에 쭈뼛쭈뼛 하면서 남겨놓은 질문들을 몇 개 더 드릴 수 있었고

어느정도 낯가림이 풀리면서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도, 짐을 찾는 순간에서도 순간순간 생각나는 질문들을

추가로 더 드릴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튜터님께 드린 질문과 대답을 통해

저는 앞으로의 월부 생활에 방향성을 찾은것 같습니다.


저의 질문은 이랬습니다.


"튜터님! 월부학교를 가고 자기 시간을 갈아 넣어서 임보를 쓰고 임장을 가면 투자를 잘 할수 있을거 같은데요

에이스반이 되고 튜터를 한다고 해서 투자를 무조건 잘하게 된다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장다니시고 투자일정에 바쁘신데 튜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성장에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고

남들 앞에서 내가 아는걸 뽐내고 알려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 이었습니다.


다만 월부 생활을 원래 하는 일만큼 열심히 하지를 않았고

항상 follower의 입장이었는데


느리지만, 한걸음 한걸음 걸어서

튜터가 되어 기버의 삶을 살아내고 계시는 튜터님께서

투자의 로드맵과 더불어

기버로서의 로드맵을 그려주시고 홀연히 떠나버리셨습니다.

(사실 차시간이 내가 먼저 였어서 내가 먼저 떠났다능;;)






이 시간을 빌어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내시면서도

하루 통째로 저희에게 할애해 주신

쩡봉위 튜터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약속드린대로

제 첫번째 튜터님이셨던 만큼

지투반이 종강해도 종종 연락 드리겠습니다.



아~주 장문의 개인적이고 복잡한 고민을 카톡으로 드려서 골치 아프셨을텐데

튜터님께서도 이리저리 고민하고 다른 튜터님께도 의견을 물어서라도

도와주시겠다던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봉튜터님

사...사....... 아니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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