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성] 24.10.12 1호기 경험담 정리 #190 페퍼유님

월부 입성 1년 4개월 만에 드디어 1호기 계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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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매물을 보고 오늘 가계약, 계약까지 일사천리로 착착 진행된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얼떨떨한 1호기 계약후기 작성해봅니다.


올해 5월까지 실전반을 수강 한 후 의욕이 올라왔던 저는 6월 지투 광클에도 성공합니다. 새로운 임장지에 들떠있을 시기에 갑작스러운 회사 근무지 발령이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새로운 업무지에서의 적응으로 지투 수강을 취소합니다. 그즈음 저의 앞마당은 12개로 광역시별 1~2개 중소도시 3곳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근무지를 관리의 영역으로 만들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1~2달이면 적응할 줄 알았던 시간이 어언 4개월이 걸렸습니다. 새롭게 앞마당을 늘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한 끈을 놓치고 싶지 않고 싶었던 제가 했던 일은 가지고 있는 앞마당의 시세트래킹, 독서, 월부 유튜브 시청, 특강 수강이었습니다.


1호기를 한 중소도시는 올 중순부터 투자자들에게 핫했던 지역이었습니다. 한 차례 훈풍이 불어서 매매가격이 살짝 오름새를 보였지만 전세 물량 또한 없는 편이라 전세가도 차오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지역의 모든 구를 앞마당으로 가지고 있었던 터라 생활권별로 우선순위에 맞게 나래비를 세운 후에 매일 매매, 전세 시세를 트래킹 했습니다. 저환수 원리에 따라 적절한 매물이 있으면 저녁이라도 공격적으로 전화임장을 하였습니다.


2주정도 투자 기준에 부합하는 물건을 선정한 후에 토요일에 몰아서 예약을 잡았습니다. 다른 것보다 힘들었던 부분은 부동산 소장님들의 투자자에 대한 적개심이었습니다. "투자하려고..."라고 말하는 순간 투자자한테 집 안팔아요!! 라며 화내는 사장님들이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돌파했던 방법은 사장님 힘드신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며 먼저 공감하고 들어드렸습니다. 또한 이번에 꼭 투자를 해야한다며 거의 울다시피 매달렸습니다. 매몰차게 전화를 끊어버렸던 2~3곳의 사장님이 매물 예약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네이버 부동산에서는 투자기준에 2~3천 벗어난 매물인지라 현장에서 물건을 찾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떠나게 됩니다. 매물임장 할 때 처럼 시간을 타이트하게 잡지 않고, 가장 투자 우선에 들어오는 4개의 부동산에 2시간 텀으로 예약을 합니다. 당일 아침에 힘든 부사님들께 괜히 더 짐을 지우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네고가 되는 적당한 매물이 나타나면 꼭 하겠노라 다짐하며 방문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아니 투자자들은 왜 집을 보기만하고....`~~~~"
"사장님 제가 대신 죄송해요. 근데 다들 잘 살아보겠다고 오는 사람들인데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아니 나는 괜찮은데 세입자들한테 얼마나 미안한줄 알아요??"
"사장님 제가 투자 하러 왔잖아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합니다.

줄줄줄 브리핑을 해주시는 물건들, 네이버에 보이지 않던 알찬 물건들이 쏟아져 나와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단지별 로얄동과 평형대별 시세를 매일 트래킹 했던 터라 어떤 물건이 싸고 투자에 적절한 물건인지 듣는 순간 바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빠르게 소진될 A, B, C 매물 각 단지 1개씩 물건을 보기로 한 후에 생활권 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A, B 매물을 추천해주십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C단지의 34평 매물은 집주인이 거주하다가 매도하기 위해서 공실인 상태였으며 단지내 가장 로얄동층 시스템 에어컨까지 4대 풀이었습니다. 세입자를 맞추기 제격인 매물이었습니다. 집주인은 1X개를 가지고 계신 다주택자였으며 12월까지 몇 개의 매물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마침 이틀 전 한달 넘게 집이 팔리지 않아 구두로 소장님께 가격을 3.X으로 내려야하나 고민중이라던 참이었습니다.
OK.... 1천만원만 더 깎을 수 있다면 옆단지 24평 매물과 가격이 같을 뿐 아니라 5년 이내의 신축 물건을 싼 가격에 투자금 내로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나머지 매물들을 보았지만 준신축인데 첫 매물과 가격이 같거나 가격이 싸다면 세입자가 너무 낮게 끼어 있고, 만기시 공급이 도래하는 리스크있는 물건이었습니다.


매물을 볼 수록 첫 물건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 다시 한 번 부동산에 들러 남편과 상의 한 후에 월요일 대출 확인하고 꼭 연락드리겠노라 얼굴 도장을 찍고 돌아옵니다. 집에 와서 매물코칭지를 작성하고 월요일 멘토님께 매물 코칭을 받습니다. "투자 하셔도 좋습니다~ 잘 찾아오셨어요. 다른 지역을 둘러봐도 신축 34평 이 가격은 정말 쌉니다." 이왕이면 빠르게 계약서를 쓰고 중도금도 보내는게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당일 계약서를 쓰기로 약속하고 부동산 방문 전 계약서를 미리 보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계약사항을 저에게 유리한쪽으로 수정한 후에 계약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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