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동산 계약을 했어요. 내부를 둘러보고 계약했는데, 미처 외부까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계약금 치르고 다시 가보니 외부 시야가 옹벽으로 막혀있더라구요. 저층(3층)이고 구축이라 베란다 밖으로 나무가 무성해서 옹벽인지 몰랐어서 충격이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 차를 타고 왔다갔다 하다보니 무엇에 홀렸는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기존에 임장할때에는 아침저녁으로 둘러보고 지나치게 신중하다 싶었는데 왜 이런 실수를 했는지. 그리고 중개인은 이런 사실을 왜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는지...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하신건지… 잠을 못 잘 정도로 고민이 많습니다ㅜㅜ
내일 중도금 납부일인데 계약취소
등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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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님 안녕하세요 ~ 에고 ㅠㅠ 외부 옹벽이 있는 부분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셨군요. 매수하는데 집중하다보면 놓치는 부분이 발생하더라구요. .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정말 공감이 됩니다. 계약까지 진행한 상황이라면 계약금을 포기하고 계약을 중단할 수 있기는 합니다. 어떤 물건을 얼마에 매수하셨는지는 알지 못하는 상황이고, 포기하라 말아라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기는 합니다. 포기하는 경우/포기 하지 않는 경우의 장단점을 꼭 정리해보시고, 어떤 장단점을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걸립니다.. 화이팅입니다 자스민님.
자스민님 안녕하세요~ 계약 고민되시겠어요ㅠㅠ 둘리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계약금 취소가 아니라면, 계약 취소 자체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얼마에 사셨는지, 어떤 지역인지 모르기에 정확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지금 구매하시는 가격에 대해 그 주변, 상위 동네, 하위 동네 가격을 잘 비교해보고 판단해두시구요. 향후 그 집을 운영할 때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도움이 되고 싶지만.. 이런 말씀 외에는 딱히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ㅜㅠ 우선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기회가 지금만 있는게 아니고 또 지금 악재라고 생각한게 나중에는 좋은 일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으니 마음 잘 정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역전세가 나서 팔아버릴까 했던 눈에 밟히던 물건이 나중에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었어요. 인생은 새옹지마더라구요, 자스민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