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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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해리스 미국 대통령, 누가 되어야 투자하기 좋아질까?

미국 대선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네요.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 하는 것은 단순히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경제의 방향을 흔들 수 있는 커다란 이슈이다 보니
미국 대선 후보인 트럼프와 해리스가 초박빙으로 엎치락 뒤치락 경합하는 와중에 
환율도 덩달아 널뛰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후보인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 토론이 있었던 날에도 그랬죠.
한국 시간으로 9월 11일 오전 10시경부터 90분간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엔 
후보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실시간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락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비슷한 일이 지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날에도 있었습니다.

사실상 일본의 차기 총리를 뽑는 선거다 보니 

선거 결과가 엔화 환율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이 우세를 보이며 떨어지던 엔/원 환율이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시게루 당선자가 막판 뒤집기로 역전해 승리하자 급등했습니다

 

빨간 점선 박스
9월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일 엔/원 환율 변동

 

 

 

이런 요즘,

“외화 투자자에겐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어야 좋을까요? ”
트럼프가 /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달러가 오를까요 / 내릴까요??” 
와 같은 질문들을 받게 되어 이번 칼럼을 써 보아요.

 

 

현재 달러 환율은 미국 대선이라는 커다란 이슈 + 중동 전쟁까지 더해져

변동성이 더 커진 상황이에요.

 

갈등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서 달러 가치는 올라가고 있지만,

 

미국 대통령 후보자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선 

달러 가치가 마냥 올라가는 것이 달갑지 않기 때문이지요. 

 

원문기사: [新환율전쟁] 미국 대선·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복잡해진 연준의 셈법

https://www.etoday.co.kr/news/view/2408925

 

 

 

 

보셨다시피 환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자국 경제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환율은 국가 간의 관계, 정치적, 지정학적 이슈 등등 

수많은 요소로부터 영향을 받아 움직입니다.

 

중동에서 전쟁이 일어나는데 미국 달러 가치가 오른다든지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는데 일본 엔화 환율이 고꾸라지기도 하는 것처럼요.

 

 

 

 

 

때문에 제 경우, 외화 투자를 하면서부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 이슈까지 관심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어요. 

거시경제 지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되었고, 

경제 신문도 더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고요. 

 

 

금리, 통화량, 채권, 증시, 유가 뿐 아니라 

중동의 전쟁, 미국의 물가나 고용 지표, 일본의 총리 선거에 이르기까지 

어떤 기사를 읽어도, 그로 인해 환율이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꼭 언급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공부를 통해 환율 오를지 내릴지 예측하여 투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강의나 제 채널의 영상을 통해서도 누누이 말해 왔지만, 

환율을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에요.
경제학자도 아닌 평범한 우리가 예측하여 맞추는 방식으로는 절대 투자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환율 예측이 이토록 어려운 이유는  
환율이 정말 세상 모든 일에 영향을 받아서 움직이는, 복잡계 중의 복잡계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5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이언 골딘 옥스퍼드대 교수는 
“지금의 세상은 서로 간 연결을 넘어 얽힘의 시대가 되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뒤얽힌 세계에서 

‘a 했으니 b가 될 거야’ 라는 식의 일차원적인 논리는 전혀 통하지 않아요.
수많은 요소들을 고려해 내놓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조차, 돌발적인 사건으로 뒤집히는 것이 환율입니다.
심지어 전문가도 아닌 우리가 그런 식의 예측을 하면 정말 맞을 확률보다 틀릴 확률이 훨씬 높겠지요.

 


그래서 저는 경제 신문을 열심히 보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될까 라는 예측이나 걱정을 하는 대신

  
지금 이런 요소들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구나. 앞으로 영향을 줄 수 있겠구나. 
어떤 영향을 얼마나 줄 지는 알 수 없지만,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야지! 
 

라는 단순하고 명확한 대응 계획을 세워 둘 뿐이에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구요.

 

 

그래서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까? 환율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제 입장에서는 사실 누가 되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외화를 스플릿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오르든 내리든 그에 맞춰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대부분의 투자는 올라야만 웃을 수 있고 

변동성은 위험 요소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변동성은 수익의 기회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투자와 경제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정보에 휩쓸려 어설픈 예측을 하고,

어려운 이론이나 복잡한 방법론에 현혹되는 것이에요. 

초보일 때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시야가 좁아서 

내가 아는 것이 전부라고 착각하고, 믿고 싶은 대로 믿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과거의 제 이야기 이기도 해요 😭

 

저 역시 그로 인해 뼈 아픈 실패를 겪어 보았기에,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투자에는 어떤 태도와 시스템을 가져야 할 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고, 또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칼럼을 통해서 

제가 찾고 경험한 답에 대해서도 이야기 드리도록 할게요.

 

 

대선을 포함해, 앞으로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굵직한 이슈들이 많습니다.

17일에는 미국의 9월 소매 판매 지표가 발표되고,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줄줄이 이어집니다.

10월 말일에는 일본 은행의 기준금리 발표도 있고요.

 

 

제 강의를 들으신 분들이라면 이렇게 중요한 이슈들이 발표될 때, 

외화 투자로 수익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계시죠? ^^

 

 

몰라서 기회를 놓치거나

준비 없이 허둥대지 않도록

미리미리 규칙을 세워 두고 차분하게 대응하여

남들이 위험이라 말하는 변동성도 수익으로 바꾸어내는 

야무진 투자자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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