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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부동산 공부에 뛰어 들었던 건 사실 부모님때문이었다.
재건축으로 인해 자산 가치가 있는 아파트를 한채 가지고 계시긴 하지만
능력치 이상의 대출로 인해 현재 부모님의 노후는 전혀 준비가 안된 상태이다
대출이 껴 있는 주택인 경우 연금주택도 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그 와중에 아버지께서 예상보다 더 빠르게 퇴직을 하시게 되면서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이 되어 버린 지난 8월.
갑자기 어렸을 때 대출금 때문에 난리였던 상황이 불연듯 떠오르면서 이런 과거가 다시 반복 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부동산 공부에 뛰어 들면서 열기반을 시작했다.
정석대로라면 열기반 이후에 실전준비반을 들었어야 했지만 이번달 나의 선택은 내마기.
열기반을 듣고서 내마기로 넘어 온 이유는 2가지
1. 열반 실전준비반을 듣기엔 지금 정말 시간이 너어어어어무 없는 학기말 타이밍이라 임장을 제대로 못 할 것 같은게 눈에 뻔히 보였기 때문에 바로 넘어갈 수 가 없었는데, 이대로 공부를 안하고 있으면 감도 떨어지고 뭔가 안 할 것 같아서 내마기 강의를 신청
2.사실 나보다는 있는 자산은 대출 껴 있는 집이 다이신 우리 부모님, 노후를 위해서 좀 똘똘한 자가를 한채 마련해 드리고 싶은 맘이 제일 컸다.
강의를 듣고 일단 내 자산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들을 리스트업 해봤는데
와우…. 눈물이 앞을…. ㅠㅠㅠㅠㅠ
작고 소중한 투자금 때문에 손에 꼽을 정도로만 리스트가 뽑혔고
아 이건 좀 아닌거 같다 싶어서 내 노선은 투자 병행으로 인한 목돈 마련으로 갈아타기 전략이 맞는 것 같다란 인사이트를 얻은 후 부모님 집에 대한 고민을 해봤다.
우리… 부모님 자산 같은 경우에는… 잘만 하면 서울로 입성이 가능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란 가능성을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던 강의였다. 다만 서울로 입성하려면 여전히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니 이것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방법이 필요 하겠지만.. 부모님의 연세를 생각하면 대출 없이 지금보다는 더 중심부에 가까운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한 리스트업이 필요 할 것 같다. 라는 결론을.. 3일 동안 매일 ‘내 예산 측정기’를 돌려 보면서, 자모님께서 이야기 해주시고 예시를 들어 주셨던 것을 다시 반복해 보면서 내릴 수 있었다.
이건 사실 꽤나 큰 변화이긴 하다
십여년 전의 나와 같은 나였다면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고
엄마아빠에게 그 대출 있는 집 당장 팔아 버리라고 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부동산이 가진 가치적 측면을 더 이해하게 되고, 그 가치가 지금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 것인지에 대해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분명 발전했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나 이번 2주차 강의에서는 자모님 특유의 강의력이 빛나면서
내용이 아주 그냥 귀에 쏙쏙 박혔다지 (아,,, 내 스타일이야… ♡)
특히 어떤 아파트가 사람들이 더 좋아할 수 있는 아파트인지를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투자자로서의 마인드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시는데, 목소리와 톤에서 느껴지는 힘이 장난 아니었다. (반했지)
자모님 칭찬을 열기반 조원분들에게 했더니
어머나, 이 분 저랑 동종업계에 계셨던 분이시더라…. 하아…. 이렇게 앞서 나가고 성공하셨던 선배님이 심지어 같은 커리어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니… 아,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이제는 확신으로 변하면서 맘 속으로 고백했다. (찾았다 내 멘토.)
저도 꼬옥 자모님처럼 주말마다 부동산으로 출근하면서
작지만 소중한 내 투자금으로 꼬옥 성투 하는 그런 사람이 되야지
그래서 순자산 10억 도달했을때 미리 그 길을 걸어 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꼬옥 다시한번 이야기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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