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남들보다 8배이상 밀도있는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 [채너리]

  • 23.10.26





안녕하세요~ 부와 행복을 전하는 채너리입니다!



어느덧 10월도 끝나가고, 강의도 마의 3주차(?)가 지나가며,

한 달이라는 뜨거웠던 시간을 매듭짓는 4주차로 넘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월부 삐약이 채너리의 성장기 중 하나인,

첫 조장에 대한 복기글을 토대로, 하나의 책갈피를 남겨

다음번에 더더욱 성장하고자,

또 조장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서

누구보다도 밀도 있게 한 달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과제 제출하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쭉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럼 아쉬움 가득 가득 담은, 우당탕탕 좌충우돌 삐약이의 성장일기 함꼐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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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장님만 이런 혜택을 누렸단 말이에요?


때는 바야흐로 4개월 전... 채너리는 23년 6월 열반스쿨 중급반으로 월부에 입성했습니다.

당시에는 처음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기에,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조원으로 지원했고,


이어서 들었던 실준에서는,

임장과 임보의 고수들이 조장을 맡아줘야 된다는 생각을 해서

역시 조원을 선택하게 됩니다.


근데 책상에 앉아서 책만 읽을 때와는 달리,

실준반을 수강하며 임장을 다니고, 임보를 직접 써보니깐,

강의로만 들을 때는 "아 그렇구나~"하던 것들에 대해

퀘스쳔 마크가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매임은 사람을 보는 거라던데, 공실은 보면 안되는건가?"

"좋은 단지부터 보라던데, 그럼 무조건 랜드마크를 매임 해야되는건가?"

"단지 임장 갔을 땐 이 단지가 훨씬 좋아보였는데 왜 여기보다 저기가 더 전고가 높지?"

"계속 임장과 임보가 따로 노는 느낌인데,,, 이게 맞는건가?"



다행히 당시에 좋은 동료분들을 만나서

상당 수의 퀘스쳔 마크들을 지워갈 수 있었지만,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 또한 상당수였습니다.

뭔가 늘 찜찜했달까요? (실준 동료들 눈감앗 ^^)


근데 이런 찜찜함이, 전~~~부 해소될 수 있었던

너무나도 좋은 기회를 실준 때 맞이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반장님이었던 "웰뜨"님과의 조모임이었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9618583



당시 거의 3시간이 넘는 시간 중에,

조모임의 질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질문에 질문에 질문을,,, 계속해서 꼬리 질문을 이어갔던 저는

(당시 조원분들이 귀참이 많아서 질문을 많이 할 수 있었네요 헿ㅎ)

그동안 품었던 의문들이 전부 해소되는 느낌이었고,

"조장님만 조장 모임으로 이런 혜택을 누렸던거야?"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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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벽을 느끼고 관성을 극복하다


하지만 혜택은 누리고 싶어하지만

힘든 건 싫어하는 인간 본성에 충실했던 저는,


당시 실준 때 매운맛 임장(?)을 경험했기에,

지방으로 내려가면 얼마나 더 힘들겠냐며

실준 직후에 들은 지기에서도 관성처럼 조원을 선택했습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실준도 이런데,,, 지방은 얼마나 더 힘들겠어?"

"지방은 또 수도권이랑 기준이 다르잖아. 난 아직 더 배워야 해"

"좀 더 배우고 나눠줄 수 있을 때 조장을 해보자"


등등 굉장히 많은 핑계가 있었죠.


그런데 이런 핑계들이 모두 무너져 버리고,

다음 번엔 꼭 조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매물임장"이었습니다.


지난 실준에서 저는 실거주자 컨셉으로 매물임장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수월했죠. 사장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이야 매물임장 별거 없네? 다음번엔 투자자로 해봐야지"

그게 제 눈물의 시작이었습니다....


지방은 수도권과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부동산 사장님들 대부분은 친절하고,

일부만이 불친절하다는 제 생각과는 달리,

투자자라고 밝히자마자 짜증을 내시며 전화를 끊기 일수셨고,

매물 예약 자체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힘들게 예약해서 가면 공실만 보여주시던 사장님들....ㅠ


당시 여름 휴가까지 쓰면서 숙박하고 매물을 본 건데,

너무나도 현타가 쎄게 왔습니다.

당시 빛과 같았던 조장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당시 조장님은 조장 모임을 앞두고 있었고,

조원들의 질문을 취합 받아서 대표로 반장님께 물어봐주셨습니다!


당시 답변을 칼럼까지 정리해주신 신세반장님!


https://cafe.naver.com/wecando7/9808752

[신나는세상] 사장님이 투자자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



이때 답변을 듣고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제일 성장하기 좋은 기회는 조장에게 있구나,

호기심 천국을 언제든지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조장이구나,

그렇게 다음번엔 꼭 조장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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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장을 하면서 찾아오는 진짜 성장의 기회는 바로


간절함이 통했던 걸까요? ㅎㅎ

열기에서 떨어졌던 조장이,

실준 48기에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조장에 발탁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하던대로 내가 해야할 것 챙기고,

조원들 챙기는건 운영진들이 알아서 잘 안내해주겠지?"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근데 아니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

물론 운영진분들께서 (루공 반장님 최고 ♡) 가이드를 잘 주시지만,

그건 큰 방향일 뿐, 세세하게 신경써야 될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전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씩 직접 해보니 너무나도 어려웠던 거죠.


조원분들의 연락처를 하나 하나 저장하는 것도 어려웠고,

첫 공지 사항은 어떻게 전달해야 되는지,

구글 시트 사본까진 생성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공유는 어떻게 하는 건지,

조모임 일정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

OT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등등 ....


그 동안 조원으로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월부의 루틴 하나하나가

조장님들과 운영진분들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조원일 때는 단순히 의견을 내거나, 명령에 따르거나(?)

가이드가 마음에 안들면 나 혼자 단독행동을 하면 됐는데,


조장이 되니 최대한 조원분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조원분들이 과제하면서 힘든 점은 없는지 의견을 듣고,

지치지는 않으면서 또 늘어지지는 않도록 적절한 당근과 채찍을 제공해야했고,,,,

궁금한 것들을 반장님께 물어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짧은 시간동안 조장을 해보니깐

신기하게도 제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첫째, 발전하는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며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진부하죠? 근데 느끼는 건 정말 차원이 달랐습니다.

조원 분들의 질문들을 하나씩 답변 드리면서,

또 과제 안내 공지들을 하나씩 작성하면서,

내가 이전에 강의를 들었던 부분들을

복주머니처럼 머릿속에서 꺼내서

조원들께 나눠주며 자동으로 복습이 되기도 하고,


질문들에 대한 답을 내가 하지 못할 때,

"와 내가 이런걸 놓쳤네?" 하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들에 퀘스쳔 마크들을 띄우고,

이에 대해 관련된 칼럼을 찾아보고 공부하며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의 기본기라는 기둥에 듬성듬성 비어있던 벽돌들을

하나씩 채워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둘째, 조장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 동기부여가 됩니다.

기존에 조원일 때는 과제 완수의 기준이 전부 "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누구도 내가 과제를 못한다고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고,

과제 제출을 안해도 내 손해고,

강의를 천천히 들어도 그건 나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번에 조장을 하니, 조원들에게 과제 제출을 독려하면서,

당일 완강과 앉은자리에서 후기 쓰는걸 권장하면서,

저 스스로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강의를 들어야 강의에서 안내해주는

가이드라인에 맞게 조원들에게 과제 공지를 할 수 있었고,

조원들이모르는 부분들을 물어 봤을 때 답변할 준비가 되어야하니

가장 먼저 과제를 완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하게 됐습니다.


물론 조장을 하면 얻는 표면적인 혜택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반장님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과,

샤샤님의 미니 코칭을(샤터링데이) 즐길 수 있다는 점,

조장 톡방에 찾아오는 튜터님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 등등...


근데 직접 경험해보니....

이 모든 것들은 전부 부수적인 것이었습니다.

조장을 할 때 진정으로 성장하는 이유는 "조원"들 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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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누구보다 성장하고 싶다면


여러분 지난 한 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지난 한 달은 어떠셨나요?

열정에 불타던 강의 초반과는 달리 점점 지치지 않으셨나요?

한 해가 마무리 되어가는데,

올해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나요?


분명히 같은 시간을 보내는데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밀도 있게 시간을 사용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누군가는 흐르는 대로 시간을 보내며

딱 평균만큼만 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은, 빠르게 시행착오를 겪고, 이를 복기하고 개선하고 반복하는 사람입니다

조장모임 무엇이든 물어보샤! 中


지난 샤터링 데이때 샤샤튜터님이 해주셨던 말인데요,

조장을 하면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원분들의 시행착오까지 내가 해결해야 하거든요 ㅎㅎ

적게는 8인분의 시간을, 많게는 10인분의 시간을 쓰는 것이죠.

즉, 남들보다 8배~10배 정도로 밀도 있게 시간을 사용하게 됩니다.



저희 조는 약간 특이하게 저 혼자 20대이고,

나머지 조원분들이 전부 40대로 구성되어 있고,

전부 다 실준이 초수강이셔서

체력적으로도, 시간적으로

임장과 임보를 힘겨워하는 조원분들도 계셨고,

기술적으로 PPT 자체를 다루기를 어려워 하시는 조원분들도 있습니다.




조장 포함해서 모두가 시행착오가 엄청 많았죠,,,ㅎㅎ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너무나도 크게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

임장팀장도 없어서 루트도 제가 직접 다 짜야했기에,

이전에 임장팀장님에게 의존하던 관성을 고칠 수 있었고,

분위기 임장에서는 무엇을 봐야하는지

조원들에게 최대한 잘 알려주기 위해서

1강 자모님의 강의를 5번 정도는 복습했던 것 같습니다.



즉, "나"의 성장이 아닌, "조원"분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어느 새 이 모든 것들이 거름이 되어서

제 스스로가 성장해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늘 강의가 마무리 되는 이 시점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내가 정말 이전보다 나아진게 맞나? 그걸 어떻게 알지?

그런데 지금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채너리 넌 어제보다, 1주일 전보다, 한달 전보다 확실하게 성장했다"



저는 여러분들도 조장이 받는 혜택보다는

남들보다 8~10배 밀도있게 시간을 사용하고,

나 스스로 성장했다는 확신을 얻는 기회를

꼭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시행착오를 누구보다 빠르게, 많이 거치며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꼭 포착하길 바랍니다.



쓰다보니 글이 조금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저희 4주 5지게 임장하조 조원분들께

거의 조카뻘(?)의 부족한 삐약이 조장이었지만

지난 긴 시간동안 의지해주고, 신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오히려 힘을 얻은 건 저였다고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남은 한 주 동안도 저의 원씽인

조원분들의 완수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댓글


루공
23. 10. 26. 00:14

득도하셨군요... 저의 조장님이 돼주세요 이제ㅎㅎㅎ

가고파요이제
23. 10. 26. 00:17

크! 엄청난 밀도와 집중력으로 뽑아내고 계신 채너리님👍👍 이글을 보고 조장 지원하시는분들이 엄청 늘 것 같네요!! 마지막주까지 화이팅입니다:)

올레디
23. 10. 26. 00:34

와...조장님 진심 4개월차시라구요???(띄어쓰기 없음ㅋ) 1년 넘게 하신줄 알았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