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부산에서 바다가 안보이는 단지가 10억을 넘는 이유(학군) [다꼼이]

  • 24.10.24

 

 

안녕하세요

 

월부학교 가을학기 7반

엘레강스 브릴리언트 스트롱 앤 스마트한

잔쟈니 튜터님 반의

다꼼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부산,

그 중에서 동래구 사직동 학군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부산의 입지요소가 무엇일까요?

 

지방인 만큼 '연식'과 부산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렇습니다. 바로 '바다'입니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수영구 남구를 걸쳐

바다를 끼고 있는 동네가 부촌이고

비싼 아파트 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부산 남구의

바다가 보이는

2023년에 입주한 신축 아파트는

 

요즘같이 부산이 싼 시장에도

신축+바다+광안대교 뷰로

84㎡ 호가 16억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산에서

바다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데,

 

지은지 7년이 된 단지가

 

 

10억을 가뿐하게 넘기고 있고

 

 

입주한지 20년이 지난 단지도

7억에 육박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 동래구/연제구를 가로지르는

사직동 학군지 인데요.

 

 

 

 

부산에서 해운대 우동이

부촌으로 유명하고

학원수도 많지만

 

동래구도

학군지로 선택받고 있는데

 

거주민으로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그 이유를 한번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1.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가능한 학원

 

 

요즘은 학학주 근접이라는 말,

쓰는거 아시죠?

 

학교만 가까워서 끝이 아니라

학원이 가까워야 한다.는 말로

 

부산의 학원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호갱노노 기준 학원이 많은 곳을 표시했고

 

그 위에 부산사람들이 생각하는

'학원가'를 파란동그라미로

표시해 봤습니다.

 

 

동래의 사직동+연제의 거제동

학원가 수가

월등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해운대 센텀학원가가

학원 수 자체가 작은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오피스상권이 많고 땅값이 비싸서

교습학원이 들어오기 어려운 점과

 

부산의 강남이라 불리는

센텀 답게 엄마들끼리

'그룹과외' 식으로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소득수준과 교육열 대비

눈에 보이는 학원수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리고 북구 화명동은 신도시로 조성되면서

좌동처럼 학원이 많이 있지만

학업성취도 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부산에서 '학군'할때 바로 떠오르는 곳이 아닙니다.

 

 

타 지역 분들이 잘 모르시는 곳이 있는데

'대신동'이라 불리는 곳으로

전통적 부촌입니다.

 

행정구역상 부산 서구인 이곳은

마치 서울의 노원이 강북의 학원 수요를 담당하듯

서부산의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것을 보면 동래구 사직동을

부산의 학부모들은

아이들 학원보내기 좋은 곳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때문에 선택합니다.

 

특히나 브랜드 학원이 들어오다 보니

북구에선 만덕터널이라는 터널을 넘어

학원수강을 하러 사직동으로 오기도 합니다.

 

 

 

 

 

 

 

 

2. 남 중학교, 여 중학교의 존재

 

부산에서 상급지로 꼽히는

해수동연남 중에서

 

해운대 수영 남구의

중학교 분포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수영구는 남녀공학이 아닌

중학교가 없고

해운대구와 남구에

일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남중학교들을

별표로 지도위에 올려보면

 

 

 

 

 

대표 학원가와 상당히 거리가 있고

 

비선호 생활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운대, 남, 수영구 사는 학부모는

남녀공학인 중학교에 진학시킬 수 밖에 없겠죠?

 

문제는 중학생까지는

일반적으로

여학생들 학업성적이 더 좋다보니

 

아들이 반에서 5등을 해서 집에 왔는데

1등부터 4등까지 다 여학생입니다.

 

그러면 아들을 둔 엄마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죠

'아 남자중학교에 진학해야겠다.'

 

그런데 해운대나 남구 수영구에는

마땅한 남 중학교가 없습니다.

 

 

그럼 연제구와 동래구는 어떨까요?

 

 

 

 

남자 중학교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지도에 올려볼게요!

 

 

 

보이시나요?

 

학원가와 인접한 곳에

남중학교들이 분포하고 있고

그 옆에 바로 여자중학교가 있습니다.

 

제일 처음 소개드린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은

바로 옆에 '여명중학교'라는

학업성취도가 좋은

남자중학교를 끼고 있습니다.

 

두번째의 거제현재홈타운2차 역시

같은 중학교가 진학가능합니다.

 

실제로 임장하면 두 단지는

남자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학교를 찍어서,

'00학교를 보내겠다'

하는 마음이 강한만큼

 

각 아파트 별로

어떤 중학교를 가는지

사직동 학원가의

선호를 파악하는데 중요합니다.

 

 

 

 

 

3. 그럼 사직동 안에서는 어떨까?

 

 

 

 

사직역과 종합운동장역 주변으로

신축과 함께

학원가들이 들어오면서

 

'아시아드학원가'라고 불렸는데

 

 

그 학원가 바로 가까이

레이카운티라는

4,500세대 대단지 신축

입주가 되면서

 

그 수요를 따라

언덕 위 사직 학원가에 있던 학원들이

아시아드 대로 쪽으로 많이 내려왔습니다.

 

한 생활권 안에서도

새로운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되고

기존 아파트의 연식이 오래되면서

 

생활권 선호도도 변화하는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학군지로서의 사직동 학원가 요약★

 

1. 학학주 근접으로

초중고 학생이 갈 수 있는

학원이 많다.

 

2. 남중, 여중이 대부분으로

해운대 남구 수영구가

가지지 못한 강점이 있다.

 

3. 동래구, 연제구 학군 안에서도

대단지가 들어오면서

거제동 쪽으로

학원가가 움직이고 있다.

 

 

 

 

 

 

 

다음에도 투자자로서 부산을 이해하는데 도움되는 글 가져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월급쟁이들의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습니다.

원하는 목표 꼭 이룰 수 있도록 월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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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잔쟈니creator badge
24. 10. 24. 08:29

부산의 입지가 완전 이해됩니다! 다꼼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미니멀영creator badge
24. 10. 24. 08:31

부산에 대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다꼼이
24. 10. 24. 09:09

영부 고마워요 :) 도움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