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한 달 복기, 자실 후기 EB

안녕하세요, 성장중독자 EB입니다.

2024년 10월 한 달을 스스로 복기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잡기위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실을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은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스스로의 경험을 정리하기 위해 복기글을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깨달음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은데, 최대한 제가 깨닫고 적용할 부분들을 적어 볼테니 유용하다 싶으면 함께 해봐요 :)

이번 한 달은 자실을 하면서 스스로의 한계에도 많이 부딪히면서 정신적으로도 경험적으로도 이것저것 많이 얻은 한 달이 었습니다.

 

먼저 10월 첫째주, 지난 임장지 매임을 토요일에 끝내고, 일요일에 바로 새로운 임장지의 분위기 임장을 갔습니다.

단순히 상권가 학원가를 표시한 지도에 전체적인 루트를 대강 그리고 바로 갔습니다.

 그린 부분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단지 주변에서 이용할 상권들이 있을 만한 곳들을 현장에서 생각해보면서 그때그때 바꿔가면서 그 동네의 생활권을 속속들이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분위기 임장을 하는 이유은 동네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길들을 보면서 거기에 들어찬 상가나 학원가, 그 외 시설들을 엿보는 것이기에 꼭 그려놓은 루트에 한정지으면서 볼 필요가 없겠구나 느꼈습니다.

분임을 다녀 온 후, 생활권을 정리하고 나눌 때 일은님과 대화하면서 깨달은 한 가지가 또 있는데, 생활권을 그동안 동으로만 나눴는데 그게 잘못됐다 느꼈습니다. 생활권은 결국 생활을 하는 반경이 같은 곳을 묶는 것인데 00동 00동 이런식으로 묶은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결국 동이 달라도 생활하는 반경이 같으면 같은 생활권인데.. 이렇게 또 하나 배웠습니다.

 

10월 둘째주는 한글날이 껴 있어서 단임 3번을 한 주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단임에서도 또 깨우침을 주신 일은님. 우선 단지의 가치를 보는 법에서도 그냥 체크리스트나 이런걸로만 볼 것들을 겨우 파악했던 지난 임장과는 달리, 왜 그 체크리스트들을 봐야하는지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교통도 단순히 단지에서 업무지구로 얼마나 걸리는지 외에 이 단지에 사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교통편이 뭐고, 버스는 어디서 타고 어디까지 가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고, 배정받는 초등학교, 그 초등학교에 배정받는 다른 곳은 어떤 곳들인지, 걸리는 시간 외에도 가는 길이 위험하진 않은지 좀 더 세심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단지 가치를 매기고, 그에 따른 가치의 나래비를 세우고, 현장에서 그 가치에 따른 가격을 추리하는 방식을 추가했습니다. 가치의 나래비는 꼭 모든 단지를 줄세우기 보단 A단지, B단지는 비슷하고, 이것보다 C단지가 가치가 더 높겠네, 그게 어느정도의 가격차이를 형성할까? 혹은 C단지가 가격이 더 높다고 생각했는데, 왜 A단지가 높지? 내가 놓친 가치가 뭘까? 이런것들을 일은님과 함께 고민해보고, 가치를 매기는 방식을 다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월 셋째주, 넷째주는 마의 단지분석&매임 기간이었습니다. 단지분석에서도 가격에 대한 것들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느꼈고, 상승시점, 전세가율 최고, 가상시뮬레이션 등의 새로운 항목들도 추가함으로써 가치파악하는 기준을 좀 더 탄탄히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이 엄청 오래걸렸는데, 다음번에는 여기서 또 기계적으로 쓰고 있는 란은 없는지, 꼭 필요한 건지 고민해보고 뺄건 좀 빼고, 추기할 만한 건 없는지 고민이 필요하겠네요.

매물임장은 단순히 매물만 후다닥 잡고 하니까 좀 아쉬운 점이 많고, 생각보다 현장에서 놓치는 부분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번처럼 먼저 전임을 하면서 기본적인 정보들을 수집하고 정리한다음 매물을 보는 게 더 낫겠다라고 깨닫게 되었네요. 매임을 너무 성의없이 한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보도섀퍼의 "돈"이라는 책으로 돈독모를 진행했었는데, 돈을 벌기 위한 마음가짐 세팅과 실질적인 방법론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독서모임을 통해 책을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 볼 수 있었고, 조모임을 통해 자실을 하면서 힘들었던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독서는 내 마음을 치유하고, 통찰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구나. 내재화 해야겠다 마음 먹은 날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넷째주에 추가로 진행한 비교평가는 우선은 같은 구 내에서의 단지 비교를 했었고, 하면서 가졌던 의문들을 해결하면서 지역내에서의 가치 우선순위등에 대해 기준이 생겼던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내가 투자할 물건은 수많은 단지중, 단지내에서도 수많은 매물 중에 하나인데, 이것들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 과정이 꼭 필요하겠구나 다시한번 느꼈고, 이 비중을 차차 늘리는 것이 중요하겠다 싶었습니다.

단순히 지역내 외에도 앞마당을 늘리면서 앞마당 끼리에서의 단지를 뽑아서 보는 것이 특히나 필요하겠다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내가 투자가능한 범위내에 있는 애들은 전임을 싸그리 해야겠다 싶습니다. 전임, 매임을 진행하면서 매임은 매물상태에 대해서 보는 정도에 그치지만, 전임이 알 수 있는 정보들이 좀 더 포괄적이고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임장외에도 이번 한 달 새로운 도전들을 이어왔었는데, 뿌듯한 부분도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1. 체력적 한계 → 주3회 이상 운동 O
  2. 돈독모를 통한 독서 습관 → 퇴근길 독서 O
  3. 주 3회 이상 전임 → X 회사이슈로..ㅠ 이건 어떻게 끼워넣을지 고민해보자.

그리고 이번달은 “아직 나는 멘탈이 단단하지 못하구나”, “주변을 잘 챙기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참 많았는데요, 걱정은 막연할 때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걱정들을 해소를 어떻게 할 지를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새삼 유리공을 챙기면서 월부삶을 지속하는 동료분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아래 방법을 실천해보고, 동료들에게 어떤 식으로 해소하고 있는지 물어봐야겠다 싶네요.

  1. 멘탈을 단단히 만들어 줄 독서가 필요하다.
  2. 주기적으로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챙기는 시간을 갖자.

한달을 쭉 복기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보게 되었고, 어떻게 보충할지를 알 수 있었고, 그에 따른 보충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단지분석 장표 가치판단에 필요없는 항목 제거, 필요한 항목이 있다면 추가하기.
  2. 투자범위 내에 드는건 전부 전임하기
  3. 매임은 전임 후에 진짜 매물 봐야하는 것들만 보고,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하는데 집중하기. 매물 수리어떤 것들 해야하고, 현재 시장의 흐름등을 파악하는데 이용하기
  4. 비교평가 앞마당 내에서 붙여서도 해보기.
  5. 다음달은 열중반에 집중해서 독서습관을 잡아 멘탈을 단단하게 만들자.
  6. 체력에서 멘탈나온다. 운동 주5회 꾸준히 하기.
  7. 다음달 BM사항 10개이상 뽑고 실천하기.

 

아 참, 진짜 중요한 거 빼먹었네요.

이번 한 달 동안 함께 자실하면서 많은 인사이트 나눠준 일은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보다 뛰어난 사람이자 최고의 기버 일은님 덕에 임장을 좀 더 입체적으로 해볼 수 있었고, 생각의 지평을 더 늘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더 많이 성장해서 일은님과 함께 더 많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되면 좋겠습니다.

일은아 내가 더 발전해서 돌아올 게 ㅎㅎ 같이 오래오래 재밌게 투자하자 ㅎㅎ 고생해따~


댓글


산타트리user-level-chip
24. 10. 28. 07:22

좋은동료 분과 한달동안 열심히하셨군요~ 11월도 화이팅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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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얌사과user-level-chip
24. 10. 28. 11:00

일은님이 전에 월부 소개해주신 친구분이신가요? 이렇게 좋은 동료가 있으니 넘 든든하시겠어요. 저도 그런 동료가 될 날을 기대하면서...한달한달 성장하는 이비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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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user-level-chip
24. 10. 28. 16:51

이번 한 달 진짜 알차게 잘 보냈다!!!! 고생했따!!!! 일과 투자 모두 멋지게 해낸 이비님 짱짱걸~👍👍 한달 동안 폭풍 성장하는 모습이 아쥬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ㅎㅎ 디테일한 복기글 너무 좋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