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임할 때 OO도 할 수 있습니다 [유르]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aka. 유르츄르래미안슈르사야쥐

어느새 시작된 11월,

단풍임장길이 열렸습니다🍂🍁

작년에는 수지에서, 재작년엔 대전에서

임장지에서 만난 조경으로

단풍구경을 대신했던 기억이 나요

얼른 할거 하고 다음엔

가족들하고 단풍여행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한번 더 화이팅 합니다

분위기임장.

산책처럼 즐겁고 신나는 분임.

그런데 혹시, 마치 동네 마실 나가듯이

분임을 마치지는 않으시나요 ?

우리는 분임 때부터 지역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야 합니다

사실 질문을 찾으려고 억지쓰지 않아도

아마 자연스럽게 궁금한 것들이

눈에 많이 보이고 걸리실 거에요-

저기 펜스쳐진 곳엔 뭐가 들어오지?

공장처럼 보이는건 저건 뭘까- 등등

아직 그 지역을 잘 모르는 만큼

크고 작은 궁금증이 있으실겁니다

이런 궁금증은 단지임장 할 때에도

무지하게 많이 생겨납니다

이 단지는 구조가 왜 이렇게 다양하지?

뭐가 제일 먼저 나갈까? (동/ 층/ 향/ 구조)

여기서 역까지 가는 샛길이 있나?

단지에서 학교까지 운영하는 셔틀이 있나?

리모델링vs재건축 어느쪽으로 기울고 있을까?

이 가격 저쪽 단지에서도 봤는데,

같은 가격이면 어느 단지가 낫지?

등등

임장을 하면서 떠오르는 질문들을

카톡 - 나에게 보내기에 부지런히 써두지요

그리고 저는 집에 돌아가서

그렇게 모은 질문에

답을 제대로 찾아본 적이

부끄럽게도 별로 없습니다 ........

메모해둔 것을 깜빡하거나

하루하루 할일에 치여 미루거나,

지역을 파악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질문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냥 귀찮아하다 까먹는게 태반이죠....

그렇게 저는 지역과 한발 더 친해질

기회를 끝까지 만들지 못하곤 합니다..

이런 제가 문제를 해결하는

쏘 심플한 3단계 과정을 밟아볼게요

1) 메타인지

이런 식으로 질문을 몇 번 묵히고나니

아, 나란 사람은 써놓기만 하고

나중엔 확인하질 않는구나?

하는 걸 알았습니다

대신 다른 사람보다 호기심이 많고

기록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2) 할 수 있는 방법 찾기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궁금한게 생긴 그 시점에 바로바로

확인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질문 묵혀둘 틈을 주지 않는돠!)

힘들게 이리저리 손가락으로

카톡 나에게보내기 할 것 없이

그 자리에서, 임장지를 걷는 그 길에서

근처 사장님께 전화드리로 했어요

그래 결심했어

분임할 때 전임도 곁들이기로!!!!

메모만 하지 말고

바로바로 행동하기로!!

3) 실행하기

그 뒤로는 임장을 하다가 문득문득

궁금해지는 것이 있으면

근처 아무 부동산에 전화를 드립니다

정말 놀랄정도로 아무 부동산입니다...

투자물건 볼 것도 아니고

매물에 대한 이야기도 아닌데,

그냥 동네에 대해 궁금한게 있다고

사장님께 전화를...? 왠지 좀...

하실 수도 있는데요,

제가 걸어본 전화의 99%는

친절하게 답을 주시곤 했어요

*속 시원히 답을 얻는 질문TIP

궁금증이 생긴 지점과 거리상 제일 가까운

단지를 누르고 네이버부동산을 훑으며

사장님께서 가장 친절하실 것만 같은 곳에

일단 전화를 겁니다

사장님께서 내놓으신 물건이 매매든 전세든

지금은 크게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가급적 가격이 싼 곳으로

전화드려보려고 해요

<투자는 기세>이기 때문에

첫 마디에서부터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이 뒤에 들어올 재건축 단지가 궁금할 때 )

" 네 안녕하세요~ 저 궁금한게 있어서요

사장님, 저 00단지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이 단지 옆에 펜스 세워진거 뭐에요?"

(단지 건너편에 보이는 굴뚝이 지도에 안나올 때)

" 사장님 안녕하세요~

저 00단지 궁금한게 있어서요~

건너편에 무슨 굴뚝 보이는데 그거 뭐에요?

아니 제가 이사갈수도 있는데 저게 뭔가 하고요~"

거의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이 동네에 관심갖고 질문하는 전화에 대해

아시는 것을 친절히 말씀해 주십니다

(항상 늘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장님이 저를 투자자로 보셨는지,

실거주자로 보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실 지금 단계에선 그렇게 중요하지 않거든요-

평상시에 전화 임장할 때 너무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오래 걸리셨다면,

이 단계에서는 그냥 통화를 누르는게 전부입니다

Just do it!

분임때, 단임때, 혹은 그냥 한 바퀴 돌 때마다

궁금한 점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고

답을 구해보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임 시 부동산 문 여는 시간과 요일은

고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토 10:00~19:00 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