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4주차 강의후기[실전준비반48기56조 타마코짱]

이번 실준반 강의는 ,일단 시작은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내집마련 기초반을 시작으로 선배님들 추천으로 코스처럼 열반기초를 듣고 실준반을 들었습니다. 내마반을 과제를 시작으로 하고자 했던 강의과정이 끝나고 나면 겨울이 올것이고 추위에 취약한 저로서는, 임장을 시작해서 습관으로 만든다는 것이 자신이 없었습니다. 해서 내마반 이후 부터 두달 가량 너나위님 말씀처럼 주말 퇴근후, 주중 반차를 이용해서 하루4-5시간씩 나만의 임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열반기초도 들었지만, 본격적인 임장다운 임장이나 분위기 임장,단지임장을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제대로 배우고 싶었고, 제대로 할 경우 어떤 부분이 더 효과적 일지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저희 조에는 이미 과정을 앞서가고 계시는 조원 선배분들이 계셨고, 그 경험에 기대어 임장루트를 짜보고, 비교해 보고,선택된 루트대로 함께 분위기 임장을 시작했습니다. 아침8시40분을 시작으로 저녁7시경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분위기 임장을 마무리 했습니다. 난생처음 5만보를 걸었고, 여긴어디, 나는 누군가, 무엇을 보고 느꼈는가...하는 생각과 무거운 몸을 이끌고 귀가하여 한주 내내 통증과 싸우다 한의원 치료를 받고 주말 비오는 날 단지임장을 9시-4시30분 까지 3만6천보를 했습니다. 확실히 분임후 두번째 보는 단지임장은 좀 더 친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래서,분위기 임장을 먼저 하는게 맞는 것이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발의 통증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임장은 주말 요일을 정해 스스로 반나절 정도의 다니니 체력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았습니다. 처음 광범위한 임장 지역의 루트가 적힌 지도의 지역도 제대로 한번에 찾지 못해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고, 한번에 2개의 구를 ,여러 동을 본다는것, 동의 이름도 입밖으로 제대로 나오지 않을정도로 버벅거리면서, 과연 짜주신 루트를 다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해내지 못하면 내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할것 같은 마음에 꾸역꾸역 정해진 임장루트를 이번달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아직도 지나온 지역들이 머리속에 있는 것과 입밖으로 내는것이 잘 맞아 떨어 지지 않아 속상하기는 하지만, 일단 완성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임장시 함께 보았던 단지였는데, 저는 이 아파트는 좋다, 별로인데, 라는 것 까지였던 반면에 다른 조원분들은 근처 아파트와 시세 비교를 하며 좋게 느껴졌던 단지와 아닌 단지의 시세의 차이를 궁금해 한다던가,하는 나와 단계가 맞지 않는 차원의소재로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과연 순서대로 강의를 듣는 것만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었나. 나는 아직 실준반을 들을 수준이 안되는데 듣고 있는 것은 아닌가, 왜 나는 그분들이 궁금해 하는 차원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걸까 하고 고민을 했고, 다음 강의 열중반을 듣는게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 4주차 마지막 너나위님 강의를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내마반 기초때 워낙 재밌게 강의를 해주셨기에,이번 강의도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결론은 이번4주차 강의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너나위님 강의는 중간중간 위트와 짧은 연기가 곳곳에 숨겨져 있으니까요...너나위님은 아시는지 모르겠지만...ㅎ

강의를 듣고 조금은 생각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어떠한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내어 보이는가.

나는 어떤 투자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 해야 할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가치성장 투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투자의 종류와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말씀해 주시면서, 해맑게 웃는 저희의 얼굴에서 겪어 나가야할 과정이, 농담반 진담반,그렇게 해나가야 한다. 라고 하시면서도 마음이 좀 아프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지난 투자자로서의 지나온 시간들이 꽤 힘들었었다. 많은 대가를 치루며 지나왔다. 라고 말씀 하셨는데, 짧지만 지난 한여름 7월부터 땀흘리며 임장을 시작하고, 지금의 과정까지 흘러온 나의짧은 시간들, 가족과 친구들과의 시간을 최소화 하면서 지내고 있는 지금, 그로부터 느껴지는 외로움?,스스로 대견하다 생각 되기도 하는 순간들? 그리고 반복될 나의 최소3-5년간의 시간들이 살짝 가슴이 먹먹하기도 했고 암담하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는다. 라는 말을 강의를 듣고난 이후 계속 가슴에 되뇌이고 있습니다. 이번 실준반은 제 스스로가 발전이 없고 나만 멈춰서 있는거 같았기 때문에 더 힘든 과정 이었던거 같습니다. 나에게 맞는 투자를 선택하고,선택한 이후의 나의 행동이 중요하다 하셨습니다. 월부를 만나기전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이 맞았는가.에 대한 답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선택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내일 열중반 수강의 시작으로 다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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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일어나user-level-chip
23. 11. 07. 20:57

타마코짱님 늘 응원합니다 같이 월부환경에서 성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