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주간의 강의를 듣다가 3주간의 강의를 들으니 엥?하는 사이 훅 지나가 버린 3주네요.
저는 6월 열기반에 들어오면서 너바나님의 인생강의에 감동을 받고 이후 가치투자냐 지방투자냐를 고민하며 실준,지투,열중반을 연달아 들으며 달려왔어요.
그래서인가? 약간 힘이 빠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마지막 열중반에서는 조원분들이 하나같이 열심히여서 완전 부진아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한달을 쉴까 고민을 하다 그래도 환경속에 지속적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주변 이야기, 경험담, 튜터들의 이야기가 제 멱살을 잡았네요.
내마반을 들으면서, 그간의 시간들을 복기도 하고, 새롭게 마음다짐도 하는 재충전의 시간과 제2의 출발점같은 계기로 삼고자 조장을 지원하게 되었어요.
실준반에서 첫 조장을 맡을 때 설레이고 긴장되는 느낌은 덜했지만, 첫 조장을 맡았을 때의 부족함과 열중반 조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러닝메이트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실준반 첫 조장때는 반장님이 항상 임장지에는 조장이 있다라는 거 하나로도 충분하다고 하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임장지에서 조원들과 함께 했었던 것 같아요. 다만 너무 열정이 앞서서 오히려 조원들에게 부담을 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연락하며 가끔 근처에 임장도 같이 가는 동료로 남았으니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마지막 마무리를 잘 못 하신 조원님, 연락이 뜸해진 조원님들 생각하면 미안할 뿐이더라구요.
열중반 조장님은 조용한 리더였어요. 그리고 그 옆에 호응을 잘하시는 조원분들이 똘똘 뭉쳐서 무척 으쌰으쌰했던 조였죠. 현재도 독서모임을 한달에 한번(새벽5시 독서모임,와우)할 정도이니! 멋지죠? 열중반 하면서 조용히 조원들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는 조장도 멋지다란 생각을 했고, 조원이라면 무조건 호응해주고 대답해주고 먼저 나서는 역할을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조장을 맡으면서 첫째, 조용하지만 듬직한 조장이 되기, 둘째, 각자의 상황이 다르니 공감해주고 적절한 정보 제공하기 셋째, 처음이신 분들은 엄청 정신없을테니(제가,,,그랬거등요) 찬찬하게 안내해주기 이 3가지를 맘에 담고 조원분들을 맞이했어요.
역시나 처음 단톡방에 초대하는게 마음대로 되지 않았어요. 다른 조장님들 벌써! 단톡방에 다 초대했다~오티했다~보고가 올라오는데, 연락 안 닿으시는 분 사정이 있어 오픈채팅이 차단되었다는 분 해외에 계신 분 등 제 맘대로 정해진 시간에 100%참여하게 하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급할 필요 없다. 할 수 없다면 기다려주자라고 생각하며 못 들어오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상황이 어떤지 연락해서 안내하거나 기다리기로 했고, 이미 들어오신 분들과 톡방에서 가볍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드디어! 첫 조모임!!!
다들 웨일 통해서 잘 들어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서 전날 시험삼아 링크를 보내고, 마이크와 스피커 테스트를 해보기도 했어요.ㅎㅎ
그 와중에 이겨나가자님이 참다참다 못해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셨죠!
60대인데, 강의를 듣는 방법도 모르겠고, 프로필 바꾸는 것도 모르겠다고, 혼자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데 안되어서 참고 참다 연락한다고 미안하다시며 연락을 주셨어요.
사실 제가 더 고맙더라구요. 조장의 역할이 그런거라며 잘 하셨다며, 컴퓨터를 켜고 전화로 하나하나 안내를 해드렸어요.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너무 고맙다 그러는데, 제가 더 기쁘고 고마운거 있죠.
아~~이래서 나눔을 하는구나 싶더라구요.
첫 조모임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들 첫 강의더라구요. 유투브를 통해서 알게 되어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연령대도 20대~60대까지 골고루 있어서 각자의 나이대에 겪을 수 있는 고민들을 나누다보니 서로 해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2주차에는 분위기 임장을 가게 되었는데, 다들 예산이 달라서 송파구에 관심 많은 곳 중심으로 3가지를 제시하고 그 중에 선호도 높은 곳으로 가게 되었어요. 조원분들 중에 잠실 거주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분이 들려주시는 찐 정보덕에 무척 유익하고 즐거운 임장이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임장을 몇 번 해왔으니, 꼭 봐야할 부분(길거리 분위기, 사람들, 교통, 학원가, 상가에 들어간 매장, 주차와 도보공간, 동간 거리,,,)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드렸어요.
그렇게 2주가 지나가니 마지막 3주차는 정말 순식간이더군요. 저도 첫 매임이 무척 어려웠던지라, 조원분들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 매일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고민하지 말고 당장 전화걸기.ㅎㅎ 그 덕에 많은 분들이 정~~말 나갈까말까 고민했는데 결국 다녀오셨더라구요. 그리고 역시나 잘 다녀왔다면서, 실제 매임이 재미있었고 강의때 내용을 적용하니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해서 뿌듯했어요.
조장을 하면서, 과연 나는 100%갈아넣었나 생각하면 아닐거에요.
그렇지만, 상황에 맞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용기되는 말을 한마디 더해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곧바로 정보를 제공하면서 강의와 과제를 잘 완수할 수 있는 러닝메이트 역할은 잘 하지 않았나 셀프칭찬해봅니다.
강의가 올라오자마자 하루에 다 듣고 간략하게 핵심을 전달해주면서, 강의를 듣고 싶어하게 만든점!!
조금 조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고, 저 자신에게도 무척 성장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조장의 역할뿐 아니라 호응해주고 잘 따라와준 조원들 덕이 더 크다는 것! 그래서 조원분들 한분한분께 고마웠어요.
덕분에 저도 다시 열정을 되찾고 11월 지투강의를 신청했습니다.
조장이든 조원이든 역할에 맡게 열심히 하려구요.
수상소감같지만,,,,,,,,이 자리를 빌어 조원분들 한분한분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사정이 있어 단톡방에 늦게 들어왔지만, 분위기 임장에서부터 조모임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한 단풍잎새님!
분위기임장때 열심히 메모하면서 본것, 들은것들을 적어내려가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20대에 시작하셨으니! 우와~너무 부럽습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시고, 자산 불려나가시길!
20대인줄 알았는데 30대라는 목소리가 매력적인 닉닉님!
단톡방에서 제가 올린 글에 바로바로 호응을 해주셔서 엄청 힘이 되었답니다.
마지막에 매물임장까지 임무완수하시다니!!대단합니다!
처음이 어렵지 해보면 별거 아니라는, 할까말까 할 때는 그냥 하는거라는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잘 못하는데, 용기내신 거 칭찬해요!!!
해외에 계셔서 오프로 한번도 뵙지 못해 무척무척 아쉬웠던 엑셀님!
젊은데다 해외에 계신데 내집마련을 해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셨다는 것 자체가 멋지십니다!
우리나라 직방처럼 앱을 통해 월세집을 알아보고 부동산에 연락해 매물을 보고 그 중에서 비교를 해서 집을 구한 경험이 있으니, 한국에 오셔서 집 구하는 거 잘 하실것 같아요! 많이 챙겨드리지 못해 아픈손가락 같았던 엑셀님! 그래도 조모임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주셔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무척 행복했어요!
60대 젋습니다. 이겨나가자님!
처음에 온라인으로 강의를 신청하신것도 큰 도전이었을거고 매번 도전의 연속이었을텐데,
하나하나 잘 극복하고, 강의까지 잘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생애최초대출과 관련해서 꼼꼼하게 알아보시고 집이 있었는데도 평수가 해당이 안 되어 생애최초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경험담에서 무척 존경스러웠어요! 저렇게 행동으로 옮기면 기회를 잡을 수 있구나! 덕분에 인생철학을 배웠답니다.
스피아님!
완전 내향적인 성격이라고 하셨지만, 매물까지 꼼꼼하게 보고 오신 행동력! 그런 분이 완전 찐인거 아시죠?
분위기 임장 때 동네 주민으로 잠실을 꼼꼼하게 분석해주셔서 뼈에 문신을 새겨놓았습니다.ㅎㅎㅎㅎ
완강하시고, 과제도 잘 내시고, 단톡방에서도 바로바로 응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뿌까짱님!
와! 어쨌든 부동산에 관심 가지시고 투자도 하셨다니,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대단해보이세요. 투자공부로 실력 쌓으셔서 2027년에 봅시다! 궁금한 건 솔직하게 질문해주셔서 서로 대답하는 과정에서 저도 많이 배웠어요. 단톡방에서도 바로바로 응답해주시니 조장으로서는 완전 힘이 되었어요 감사해용!
이번 조모임을 하면서 분임도 해보고 매임도 해보면서 첫 경험을 잘 마무리한 것을 축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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