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재테크 기초반 - 2025년 같은 월급으로도 쉽게 2배 모으는 방법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권유디
잊기 전에 기록하기
-10년의 커리어 동안 나는 정말 원없이 썼다. 돈 많이 들어가는 취미를 정말이지 끝장을 볼 때까지 했음.
사실 후회는 없다, 월부에 들어와서 모아놓은 돈이 없다는 것에 대한 현타가 오긴 했지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또 그럴 것 같아ㅋㅋㅋ 근데 챠챠야, 10년간 원없이 놀았는데 앞으로의 10년은? 그리고 은퇴 후 30년은?
그렇게 열기반을 처음 듣고 월부의 기초 강의를 하나씩 뿌시는 중이었는데 뭔가 잘못되었단 생각이 들었다.
투자금도 없으면서 나는. 지금. 왜. 여기?라는 생각이 들어 계산기를 두드려 봤다.
진짜 어금니 꽉 깨물고 덤벼들면 2-3년 내로 1억 가능하겠는데? 근데 이렇게 맨땅에 헤딩해도 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 재테크 강의를 신청했다. 예상했던 대로 일단 돈관리 점수에서 0점 받고 시작하고..(예상은 했어, 이 철 없이 나이만 먹은 챠챠 같으니라구ㅋ)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왜 내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없었지? (당연하다, 내 주변은 부자가 없으니까ㅋㅋ) 이렇게 나 스스로를 재테크 문맹이 되도록 방치한 것에 대한 깊은 한숨이.. 근데 뭐, 과거가 중요한가, 앞으로 잘하면 된다. 그리고 지금 내겐 월부라는 멋진 환경이 있다ㅎ
-나는 특수고용직이라서 종소세를 내고 있고 이마저도 세무사에게 맡겨버려서 연말정산 원천징수 같은 것들은 보고 받기만 했을 뿐 그동안 딱히 감흥은 없었다. 보험도 한차례 전부 엎어서 다 정리해놨고.. 근데 다시 제대로 톺아 볼 필요는 있겠다 싶었다.
-연금저축이나 ETF 같은 문제들은 앞으로 광화문금융러님만 믿고 갈 생각이다.
-문제는 신용카드 자르기와 통장 쪼개기인데 직업 특성상 월급이 아니라 일급의 개념이어서 이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고민중이다.
-내게 가장 큰 적은 나 자신. 가장 큰 지원군도 나 자신.
돈 많이 드는 취미를 굳이(?) 끝장을 봐가며 즐겼던 과거의 나를 탓할 생각은 없다.(됐다, 그만하면 충분히 행복했어ㅎ)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다. 물론 월부 들어오고 부터는 그 흔한 캠핑 한번을 못갔다. 에이, 설마 한번은 갔겠지.했는데 한번도 못 갔다는게 아직도 믿기지 않음. 과거의 똘끼 가득했던 그런 행동만 안해도 반은 성공이 아닐까 했는데 이미 월부를 시작하고 그 모든 것들이 멈췄다는 것, 이미 그런 것들에 흥미를 잃었다는 것이 너무나 희망적이지 않은가. 이렇게 나 자신의 지원군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내모습이 너무나 기특하다(우쭈쭈ㅋ
나에게 적용할 점 찾기
-우선 나는 소득의 60%를 저축 할 생각이다.
-통장 쪼개기의 경우 수입이 월급의 개념은 아니라서 마중물로 600을 깔고 시작할까 싶다. 더 버는것에 대한 건 다음달로 이월하지 않고 비시즌에 꺼내서 쏠 수 있도록 비상금 통장-CMA로 깔아놔야지.
이렇게 해야 너나위님이 말씀하신 통장 쪼개기가 가능해질 듯.
-신용카드는 이번주 내로 통장쪼개기 하면서 일단 자르고, 남아있는 할부를 다 털고 해지 처리 할 생각이다.
-매일 수입과 지출을 치밀하게 적었던 터라 얼마를 벌었는지, 얼마를 썼는지에 관한 가시적인 확인은 매번 하는 편이긴 한데 지출은 글쎄.. 쓸 만한데 썼다, 챠챠 이거 안썼음 죽었지.하는 편이라 지출에 관대했던게 사실이다. 많이 쓰고 싶어서 일을 많이 하는편. 월급에서 몇프로를 정해놓고 뿌리라곤 하셨지만.. 글쎄요, 전 그냥 뿌려 놓은걸 다 쓰고도 더 못 써서 정신건강에 해롭다 싶으면 걍 일을 더 많이 할래요ㅎㅎ(체력 골로 가는 소리가 들린다…)
-연금저축이나 10만원 기부하면 그대로를 다 연말정산에 돌려받는다는 고향사랑기부는 꼭 하려고 생각 중.
-사실 뭐, 돈에 대한 편견은 없었다. 아 그러려니.. 그냥 난 돈 쓰는게 좋았을 뿐ㅋ
근데 이번 강의로 깨달은게 있다면 챠챠 진짜 제대로 정신차려야 한다는 것ㅋ
강의를 듣고 돈에 대한 태도는 확실히 달라졌다.
과거의 챠챠에게 돈이란 그저 현재를 단순히 즐기는 도구에 불과했는데
월부가, 그리고 너나위님이 챠챠의 인생에 든든한 지원군을 소개해준 느낌이랄까.
조모임에서도 얘기한 바 있지만,
너나위님의 진심이 제게 와닿았습니다.
인생의 선배이자 참된 부자로서 제 현재를 따끔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넘어진 제 재정상태에 내밀어 주신 손… 놓지 않고 꼭 붙잡고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댓글
강의 후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빠이팅입니다:)
챠챠님. 진솔한 후기에 반성이 되고 공감이 갑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