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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기초반 3주차 강의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38기 76조 다헤]

23.10.31

아파트야 우리 조금은 통하는 구석이 있구나!


1주 차에는 예산을 보는 기준, 2주 차에는 지역을 보는 기준을 배웠다.

3주 차에는 단지, 부동산, 계약서를 보는 기준에 대해서 배웠다.

3주 차 강의는 이사를 많이 다닌 나에게는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을 생각나게

해주었고 더 체계적이고 명확히 정리해 주었다.


 가끔은 불행인 줄 알았던 일들이 사실은 좋은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강의 과제이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혼자서 매매를 위해 집을 보러 가는데 이상하게도 부동산 사장님 만날 때가

2주 차 조원분들과 만남보다 안 떨리는 것도 그런 일들 중 하나인 것 같다.

그 많은 이사들이 다시 보니 좋은 일이었고 이사 때 한 번씩 집에 페인트칠하거나 곰팡이 난 것들 청소하거나

자잘하게 집을 고쳐본 기억들도 생각해 보니 그런 집이나 집에서 그런 곳들만 보면 되는 일이니 말이다.

무엇인가 스스로 해보며 배운 것들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다.


어제 늦게까지 너나위님 라이브를 듣고 혼자 들었던 생각은 '살불살조(殺佛殺祖)' 라는 말이었다.

부처와 스님을 죽이라는 말이 과격하지만 너나위님 말대로 조급해 하지 않고,

그 상황이나 사실 그리고 현재를 보고 해결책을 찾으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내가 만들어낸 허상을 지우고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며,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행동하면 어떤 목표든지 이룰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무언가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 순간에는 항상 처음을 생각해 보게 된다.

처음 내 집 마련 기초반을 수강할 때 나의 목표는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은 것이었다.

너나위님의 라이브까지 전부 들었고 이제 모든 주차를 다시 듣고 정리해야겠지만

그렇다고 후기를 남기는 지금은 콕 집어 '나 지금 여기 있어요!'하고 알 게 된 것은 아니다.

아직은 길을 못 찾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길을 잃고 어디인지 모를 때 길을 찾는 간단한 방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기준이 될 만한 것을 찾아보거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리고 길을 잃은 나에게 내 집 마련 기초반 강의는 훌륭한 기준점들을 제시해 준 강의였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월부와 함께 공부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높은 곳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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