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중 13기 똘똘이 내집 9하고 2사가죠-꿈꾸는식물1] 1주차 강의후기

이번 내마중은 올해 4월 이후 7개월만에 다시 듣는 강의였다. 변화된 시장, 변화해가고 있는 시장에서 큰 흐름에서 어디쯤 와있다고 이해해야할지, 앞으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시장을 바라봐야할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서울 25개구 평단가와 투자금을 정리한 아파트 리스트를 23년 9월, 24년  1월/4월/6월/10월 각 시점에서 정리한 표를 강의안에 실어주셨는데, 23년 9월보다 24년 1월이 매전이 좁혀졌다 4, 6, 10월이 되면서 매전이 점점 벌어지는 것이 확연히 보였다. 내가 내마중을 들었던 4월에 비해 급지별 투자금 단위가 달라졌다는 것(2억대로 가능했던 서대문구, 동대문구, 성북구 20평형이 이제는 3억대로 가능해졌다)이다.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려면 앞단에 그 지역의 가격이 싸다는 확신을 갖기 위한 담금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지역의 시세를 땄을 때, 그 단지와 가치와 가격 면에서 비교군이 머리속에 그려지며 이 단지의 가격이 가치에 비해 싼건지, 비싼건지 알아야 하고, 그 단지의 가격을 트레킹해오면서 지금 이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고, 이 매물이 싸게 나온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야 한다. 그 선택의 순간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앞선 4월에 내마중 강의를 처음 들었을 때 지금보다 훨씬 좋은 시장이었음에도 나는 투자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다. 그 간의 변화된 시장을 들으면서 ‘아.. 아쉽다, 그 때 했으면 좋았을 껄.. 그 좋은 시장에 더 좋은 급지가 내 투자금 범위였네..’라는 탄식이 나오지만, 그 때는 준비가 안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너나위님을 비롯해 많은 월부에 강사님들께서 투자는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고 내가 준비가 되었을 때가 타이밍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

내집마련의 관점에서 현재 시장에 맞게 광역시(대구, 부산)에서는 거주-보유 분리보다는 대출을 받아 실거주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선택이라고 한 말씀도 인상깊었다. 노, 도, 강보다 오히려 광역시에서 좋은 단지가 훨씬 더 많이 오를 여지가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책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투자금을 내서 내가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단지를 사서 실거주를 누리는 방법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강의를 반복해서 들어도 시장에 맞는 설명을 해주셔서 공부가 많이 되고, 이번 한번 내집마련하고 끝낼게 아니기 때문에 긴 시장의 흐름을 읽고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매매가 뿐 아니라 전세가를 결정짓는 요인과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전세가 흐름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해주시는 설명도 참 좋았다. 

꾸준히 이렇게 한걸음씩 나아가다보면 미래의 나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져 있을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너나위님께서 결과를 따가려고 하지 말고 방법을 따가셨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너나위님께서 짧은 시간 내에 그래도 엇비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그 동안 고생해서 힘들게 얻은 값진 경험과 방법을 아낌없이 나눠주시셔 너무 감사하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열기반에서 그렸던 비전보드를 올해 연말 다시 그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