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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3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by 김창욱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저자 및 출판사 : 김창욱
읽은 날짜 : 24.11.10-11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삶의지혜 #해악 #김창욱강연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삶의 중심을 다시 나로 세우는 방법. 예의와 존중을 바탕으로하는 관계기술, 삶의 본질을 꿰뚫는 질문과 내 영혼의 기쁨과 행복을 찾아보는 다양한 시도, 슬픔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나아가 상처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처방 등 순도 높은 행복을 위한 ‘소통기술, 관계기술, 행복기술’을 아낌없이 나눈다
김창욱의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라는 책의 소개글이다. 워낙에 위트있는 강연으로 유명하고, 좋은 메세지를 전해주시는 분이라 그 분의 책은 어떨지 궁금했다.
책은 뭔가 짤막짤막 단편들이 엮어있어서 생생한 강연만큼의 감동은 크게 있지는 않다. 하지만, 김창욱이 주는 메세지들은 군데군데 잘 담겨있는 것 같다. 삶의 큰 틀안에서 우리가 어떤 삶의 태도로 살아야할지에 대해 해악적으로 접근하는 김창욱의 메세지는 읽기 편안하고 즐거웠다.
현재 마음이 조금 괴로운 상태라면 읽으면서 조금 위로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2. 줄거리
17p 사이가 좋아지고 관계가 좋아지려면, 내가 먼저 좋아하는 것이 1번이에요. 내가 건강하고 여유 있을 때, 상대의 마음도 알 힘이 생깁니다. 나를 먼저 알고, 나를 먼저 치유하고, 나를 먼저 아껴주기 위해 저는 오랜시간 인생 공부를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28p 여러분도 자신이 이완되는 일을 찾아 정기적으로 해보세요. 짜증나고 우울하고 무기력함이 나를 지배하기 전에 해야 합니다. 반드시 정기적으로요. 나를 살리는 물은 정기적으로 미리 마셔야 합니다. 목마를 때 물을 구하려고 찾아 나서면 그땐 늦습니다.
38p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유년 시절을 보낸 사람은 감정을 쌓아두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미리 슬퍼하고, 미리 걱정하는 데 반해 그들은 지금 순간 느껴지는 감정에 충실하더군요
51p 행복과 만족의 길은 채울 때가 아니라 비울 때 열린다는 것을 아는 그런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69p 인간은 살다가 힘든 날, 창피한 날, 무서운 날이 오면 상황을 확대하고, 소리도 확대하고, 눈으로 보는 것도 확대해 뇌에 각인시킨다고 합니다. 저는 신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약해져 잇던 상황이니 조그만 친절에도, 조그만 냉소에도 크게 반응한 것이죠. 똑같은 상황에 제가 만약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상태였다면 과하게 화가 나거나 지나치게 감동받지도 않았을 거예요. 우리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확대경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를 확대해서 볼 때는 오히려 바로 옆에 잇는 것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
70p 자신이 외적으로 혹은 내적으로 약해져 있다고 느낄 때는 확대경에서 눈을 떼고 의식적으로 멀리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감정은 한 시간만 지나도 가라앉을 거야. 잠시 산책한 후에 다시 생각해보자. 한숨 자고 일어나도 여전히 이 감정 때문에 힘들다면 그때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하고 말이죠. 확대경에서 눈을 떼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일들이 꽤 많습니다.
82p 우리는 언제 삶을 살아야 할까요? 문제와 함께 살아야 합니다. 해결해ㅑ 할 문제가 있는 그 상황에서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삶을 미루게 됩니다.
115p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무건가를 전하고 싶다면, 돌덩이처럼 굳은 마음을 녹이고 싶다면, 오랜 관습과 틀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이 사람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이 사람을 어떻게 개조할 것인가? 라는 생각보다는 그 사람을 위해 내 목숨을 바친다는 생각으로 다가가십시오.
129p 하던 일이 잘 안 풀리고, 누군가와 헤어지고, 몸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을 겸손함으로 바라볼 때 지혜로운 판단력이 생깁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어떻게 대해야 할지.. 겸손의 시선이 우리를 깊고 넓은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146p 틈이 있어야 더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해지고 낡은 의자가 더 오래 남아 있듯이요.
틈이 있는 사람, 세련되지는 않지만 따뜻함 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156p 사람들이 나이 먹었다고 그 사람을 기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얼굴에 미소가 없고 딱딱하게 굳어 있어서 피하는 것입니다 .깊이 있고 따뜻하고 위트 있는 사람을 우리는 원로라 칭하며 존경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같이 나이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168p 싫을 때는 하기 싫다고 보고 싶을 때는 보고 싶다고 쉬고 싶을 땐 쉬고 싶다고 불편할 땐 불편하다고 하면서 역할을 해내야 그나마 숨을 쉴 수 잇습니다 그런데 아들이니까 가장이니까 엄마니까 팀장이니까 하면서 무엇이든 통제하고 잘해내려할 때 자꾸 숨에 엇박자가 납니다. 그렇게 사는 삶은 결국 억울해서 보상만 찾게 됩니다. 삶의 의미를 찾기보다 쇼핑하고 여행하고 술 마시고 게임을 하며 순간적인 보상에 집착합니다.
186p 그러니 타인을 좋은 사람, 나쁜 사람으로 내 입장에서만 섣불리 단정짓지 마십시오 멀리하고 미워하고 시쳇말로 ‘손절’하기 전에 ‘어쩌면 저 사람은 나와의 궁합이 나쁜 것일 수도 있다’라고 한번 객관화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87p 내게 주어진 환경을 바꾸기란 쉽지 않지만, 그 이후의 삶에서 내가 무엇을 가까이 하는지, 어떤 사람을 곁에 두는지, 어떤 일을 하며 내 소중한 시간을 채우는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205p 나를 갉아먹는 감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그 감정을 거짓 없이 끄집어내어 타인에게, 혹은 사물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말해보는것입니다.
213p 아이에게 있어 오늘 하루의 날씨는 부모의 친밀도 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의 날씨는 맑음입니까 흐림입니까 계속 비입니까?
277p 상대방이 진 짐이 무엇인지 알고 싶을 때, 짐을 진 뒷모습이 안쓰러워보일 때, 그 짐을 함께 져주고 싶을 때, 어떤 짐이라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을 때, 결혼을 결심하면 좋겠습니다.
291p 우리 삶에서 자극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자극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자극 앞에서 우리의 자세와 태도, 시선이 좋아진다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355p 어쩌면 완벽한 배경이나 상황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적응하고 맞춰가는 환경만 있을 뿐입니다.
398p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었다. 그 다음으로 좋을 때는 바로 지금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423p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사람과 장소를 찾는 것, 이 모든 것이 강연에 책임을 지기 위한 행동입니다.
436 p 곁에서 조금 받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든든합니다. 그런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기에 우리가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우리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서로가 필요합니다.
461p 불필요한 힘을 빼고, 내 감정도 조금 멀리 떨어져 바라볼 수 있고,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우선순위도 명확해지는,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는 지금이 참 좋습니다.
3. 적용점
p 75 저는 누구와 사느냐는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한부모와 살든, 조부모와 살든, 보호자 누구와 살든 근본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어떤 관계’로 지내냐가 더 본질적인 일입니다.. 내가 어떤 환경과 상황에 놓였다 해도 ‘관계’에서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걸 몰랐습니다. 환경과 상황을 전부로 여긴 거지요. 내 열등감이야. 내 상처야. 내 감춰야 할 치부야, 하면서 저를 그 환경과 상황에 동일시해버렸습니다.
“나를 나로 대해줄 때, 당신을 당신 자신으로 대해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집니다”
: 남편과의 나의 관계 안녕한가? 아이들 때문에 그냥 저냥 덮고 지나치는 일들 괜찮을까? 그것이 정말 아이들을 위한 것인가?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관계에서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는 것. 나 혼자만이 아닌 상호의 대화가 필요함을. 사람을 바뀌지 않는다고 지금 이 상황을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이 아님이 필요하다.
p185 독이 될 수 있는 음식도 제대로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것처럼, 존재 자체만으로는 독과 약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나와의 궁합에 따라 독인지 약인지 판단할 수 있을 뿐입니다. 나에겐 최악의 상사가 다른 이에겐 최고의 선배일 수 도 있고, 나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사람스러운 아이가 누군가에겐 미움의 대상일 수도 있습니다.
: 내가 너무도 힘들어하는 상사.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는 최고의 상사가 될 수 있음을, 이 문구를 통해 뼈를 쎄게 맞았다. 진짜 내가 힘들어하는 상사가 다른 부서 사람한테는 칭송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해독제가 필요하다는 말. 마냥 힘들어하고미워할 것이 아니라, 나와 맞지 않을 뿐이라는 것을 염두하고, 다른 방향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편이 내 정신을 갉아먹지 않을 것이다.
p82 우리는 언제 삶을 살아야 할까요? 문제와 함게 살아야 합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 그 상황에서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삶을 미루게 됩니다.
: 삶을 미루지 않고, 내가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살아가는 것. 투자공부를 한다고, 계속 행복과 만족과 일상을 미룰 것이 아니라, 적절히 발란드를 이루면서 나가야 할 것이다.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항상 핸드폰에 매여 있기 보다는 차를 마실 때는 차를 온전히 음미 할 수 있게. 삶의 문제에서 떨어져 나와서 자신의 삶을 바라볼 수 있도록, 삶을 객관화해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사실 이건 다 에너지 싸움이거든요”
4. 느낀점
너무도 주옥같은 글들이 가득했던 책이었다. 투자공부를 하면서, 닥칠 수 있는 관계의 어려움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지 대인배적인 측면에서 알려준다. 삶의 지혜가 가득한 김창욱의 이야기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기에 참 좋았다. 힘들때마다 이런 책들이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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