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씨] 월.부.은 독서 후기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벌써 n번째 월부은 독서. 이제 내용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읽어보니 이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부분이 내 눈에 들어온다. 최근 몇 개월동안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앞마당을 늘려왔다. 이전에는 수도권 앞마당이 거의 없었기에 월부은 책에 나오는 실전 투자 사례가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모르는 지역이니까) 그러나 이제는 투자 사례들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아~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 투자를 실행할 수 없는 나의 상황(도대체 언제까지..), 그래서 계속 시뮬레이션만 돌리고 있는 나의 현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철이형의 실전 투자 사례는 (과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내가 빼먹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게 되었다. 책에서 나온 투자 프로세스를 깊이 정독하며, 과연 내가 책 또는 강의에서 배운 것을 100% 실행하고 있는가? 복기하게 되었다. 책에서 단 한줄로 간단히 넘어간 부분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것이 투자를 위해 반드시 병행해야 할 내용이라는 것을 안다. (전임, 등기부등본 확인 등) 그러나 차일피일 미루면서 시간을 제대로 못 쓰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반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조금은 지친.. 나의 멘탈을 붙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된 이번 재독. 내게 지칠 자격은 없다는 것을, 그것은 사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배가 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인생을 바꾸는 투자, 이것을 위해서는 투자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될 때까지 해야 한다! ← 나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비록 과거의 너나위님처럼 나 또한 앞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현실에 안주하며 살 수도 있지만, (사실 그래도 나쁘진 않지만) 내가 바라는 지향점은 분명 나위 형이 바라보는 그 방향에 있을 것이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조모임은 포기한지 오래고, 묵묵히 혼자 임장 다니며 앞마당을 넓혀가고 있다. 괜찮을줄 알았는데, 혼자라는 게 장기간 지속되니 점점 늘어지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투자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약간은 허무하기도. 이는 조급함으로 이어지는데.. 

책에 또 이런 말이 나온다. ‘지금 당장 투자하지 않아도 망하지 않는다. 준비하고 있으면 결국 기회가 당신을 찾아온다. 잘 준비하고 꾸준히 투자한다면, 지금은 저만치 앞서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도 결국 한 지점에도 만날 수 있다.’ 결국 조급함을 억누르라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다가오는 기회를 꽉 붙잡기 위해 악력을 키우는 중이다.. 라고 스스로에게 계속 인지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는 분명하니까. 

어쩌면 나는 그런 사람일 수도 있겠다. 조금 결과가 늦게 나오는.. 과거 고등학교 때도 수능 직전 모의고사까지 성적이 잘 안나오다가 수능 대박나서 상향지원해 입학하였고. 대학원 박사과정도 수 년을 죽쓰고 우울해 했지만 결국 마지막 1년에 결과물들이 폭발적으로 나왔다. 그리고 최근 회사에서 진행중이던 프로젝트도, 과연 이걸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싶었지만 얼마전에 해냈다. (이것도 몇 년 걸렸다.) 그러나 이런 것들의 전제 조건은 꾸역꾸역 꾸준히 해왔다는 것이다. 죽이 되는 밥이 되든, 맘에 안 들어도 그냥 계속 했었으니까. 병철이 형이 하신 말씀과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만 징징대고 계속 할 거 해야겠다.

5.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페이지와 함께 작성해 주세요)

P 328(전자책인 경우 전자책이라고 작성 부탁드립니다😊)

: 지금 당장 투자하지 않아도 망하지 않는다. 준비하고 있으면 결국 기회가 당신을 찾아온다. 잘 준비하고 꾸준히 투자한다면, 지금은 저만치 앞서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도 결국 한 지점에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