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실전투자경험

서울 3대 업무지구 접근성 30분, '경제적 해자'를 가진 단지에 투자했습니다. [부자그릇]



 

안녕하세요, 부자그릇입니다!

 

올 초 내집마련 기초반을 들으며

'어, 나도 서울 갈아타기 가능하겠는데?!'

하고 마음을 먹고,

 

차가운 하락장 속에서

부동산에 물건을 내놓은 지

2개월 만에 매도에 성공하고,

 

그로부터 5개월이 더 걸려

그토록 염원하던 서울 등기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시장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타이밍을 재려 한 저 자신을 반성하며

복기글을 남겨봅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의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매도 성공, 그러나

타이밍 재며 하늘높이 치솟았던 눈높이로

기회를 놓치다.

 

24년 초만 해도

전국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서울 매수의 기회가 왔음에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집이 팔리지 않아

싸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수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거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역시 23년까지는

지방 위주로 앞마당을 만들다가

24년 초 내집마련 기초반,

내집마련 중급반 강의를 들으며

서울 내집마련의 기회가 왔음을 알게 되었고

서울 앞마당을 본격적으로

만들어가며 매도를 시도하게 됩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본격 상승 직전 5월,

실거주집 매도에 성공합니다.

 

- 1부 -

https://cafe.naver.com/wecando7/10897692

 

- 2부 -

https://cafe.naver.com/wecando7/10901300

 

아쉽게 매도를 결심할 당시

매수하고 싶었던 매물은

이미 날아가 버린 상태...

 

같은 단지의 다른 물건이나,

다른 단지의 물건을 찾아야 하는 상황!

 

같은 단지의 동향 뷰 막힌 물건은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3월에 처음 물건을 볼 때에는

같은 타입 남향의 로얄층을

5월 가격보다 더 싸게 매수 가능했는데,

겨우 두 달 지났다는 이유로

3천이나 더 주고 동향의 뷰 막힌 물건을

사야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같은 단지 남향 뷰 트인 로얄구조 물건은

매매가 자체는 괜찮았지만

투자금이 훨씬 많이 들어가는 상황!

 

이 돈이면 더 상급지를 보겠다

하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그래 어차피 올 하반기에

입주장(올파포...)도 있고

좀 더 물건 찾아봐도 괜찮지 않을까?'

 

'이번에 투자하면

다음 번에는 서울 투자가 어려울 거야.

지금 가진 돈으로

가능한 최고의 물건에 투자해야겠어.

1급지까지 다 훑고 투자해야지!'

 

'1호기 때와는 다르게

정말 후회가 남지 않는 투자를 하고 싶어'

 

'여름학기에 가면

후회없는 최고의 투자를 할 수 있겠지?'

 

'가족 중에 돈을 보태주면

최상급지 신축까지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저는 결국 24년 상반기

서울 2급지 신축 대단지

투자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2. '매매가가 조정을 받아

다시 상급지 신축에 기회가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기준에 맞지 않는 단지들을 매임하다.

 

상승장인지 데드캣 바운스인지 모를

6월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월부학교 여름학기!

 

7월 초에는 지방 앞마당을 늘리느라

투자물건 매물임장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정기권을 끊고

서울 투자물건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지방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매일임장 용기주신 서킬스님 덕분에

KTX 왕복 2시간 거리를 거의 매일 임장하며

투자물건들을 열심히 보러 다녔고,

라즈베리 튜터님께 5번의 매물문의를 넣게 됩니다.

(세 달간 정말 많이 여쭤보고 투자하려 했는데

진심을 다해 도움주신 라즈베리 튜터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매물코칭이 사라지기 전이라

라즈베리 튜터님께 매물문의드린 매물을

한가해보이 멘토님꼐 매물코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과는 해당 물건에

투자하지 말고 더 찾아볼 것!

(눈물의 경험담 첨부합니다ㅠㅠ)

 

https://cafe.naver.com/wecando7/11158750

 

지금 돌아보면

매매가가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가 가진 투자금 범위보다 높은 금액대의 물건,

하락률이 높지 않은 물건,

신축 위주의 물건을 주로 봤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게 저의 '에고'를

버리지 못해 생긴 문제였습니다.

 

 

 

24년 상반기, 상급지 선호 신축은

이미 날라가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또 오지 않을까?'

'작년에도 하반기에 분위기 안좋았으니

이번에도 분명 올거야... 제발...'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오는 물건들은

투자금 범위에 맞지 않아

매매가를 1억 이상 깎거나

전세가를 1억 이상 올려야 하는 단지,

급지는 1급지이지만 외곽이라

4급지 정도의 선호도를 가지는 단지,

세대수가 적고 선호도가 떨어져 상승장 끝에

겨우 전고점을 찍은 단지,

신축은 신축인데 해당 생활권 내에서

선호도가 가장 떨어지는 단지

등이었습니다...ㅠㅠ

 

어영부영 시간은 흘렀고

월부학교가 끝나가는 9월 말이 되어서도

저는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쯤 되니

'기왕 이렇게 된 거 입주장까지는 기다려볼까?

시장 분위기 바뀌면 조금이라도 깎이는 물건

나올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3. 현실을 받아들이고

기준에 맞는 투자를 하다.

 

대출규제도 심해지고

입주장도 곧인데

더 기다려봐야하나 생각하던 그 때,

 

 

자모님의 월부학교 6강과

라즈베리튜터님의 9월 마지막 모임에서

강하게 푸쉬해주신 덕분에

지금 할 수 있는 물건이 나오면

더 이상 기다리거나 지체하지 않고

투자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59~84 전수조사 엑셀시트를 열고,

안전마진을 확보한 단지 중

가치와 투자금을 고려하여,

지금 바로 투자할 수 있는 물건들을

추렸습니다.

 

1~2번에서 선정한 물건들을 전임하고

매물을 보러 다녀온 뒤

 

최종적으로 투자금은 더 들지만

네고를 통해 가격을 깎아

확실한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있고,

강남, 시청, 여의도 접근성이 모두

30분 내외로 확실한 '경제적 해자'를

갖춘 단지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투자를 하고

2주만에 전세까지 빼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미리 상급지에 집을 사두신

매도인을 만난 덕분에

협조적으로 전세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전세 이야기는 다음에 다뤄보겠습니다.

 

매매 계약을 하고 전세를 맞췄음에도

신축에 투자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1급지에 투자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투자금이 많이 든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 등으로

200% 만족스럽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었고 씨앗을 심은

저 자신을 칭찬해주려 합니다.


첫 투자코칭부터 첫 서울투자까지

저의 A to Z를 함께해주고 계신

한가해보이 멘토님, 감사합니다.

 

3년만에 첫 월부학교에 와서

투자하겠다는 빨간 열정으로

많이 귀찮게 해드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진심으로

인사이트 나눠주셨던

라즈베리 튜터님, 감사합니다.

 

실전반, 지투반을 함께하며

'투자란 이런 것이다'를 몸소 실천하시며

생초보 후배에게 투자의 본질을 알려주신

밥잘 튜터님, 코크드림 멘토님,

젊은우리 튜터님, 신나는세상 튜터님

감사합니다.

 

매물코칭과 투자코칭에서

삶의 방향성과 투자물건에 대해 검토해주신

자유를향하여 멘토님, 부자대디 튜터님

감사합니다.

 

무더운 24년 여름을 함께한

베리즈 엔장님, 킬스님, 베라님, 프랴님,

연부님, 조부님, 삼도님, 풍요님

감사합니다.

 

뛰어난 분들과 함께하며

어항을 갈아끼우는 경험을 하게 해주신

올 가을 열기어때 운0진,

내집마련 돕는 젊은우리42 운0진 감사합니다.

 

제가 많이 의지하는

내안의풍요 반장님, 아침에님 감사합니다.

 

초초부린이 시절부터 각종 기초반에서

조장으로 조원으로 동고동락하며 만났던

수많은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 발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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