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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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부동산 한번도 안 가봤던 제가, 10건의 부동산 계약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으으음]

안녕하세요.

으으음입니다 :)

 

 

약 3년 전, 21년 9월 어느 날

제 인생 첫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살면서 부동산 한번 가보지 않은,

재테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청약통장, 주식계좌 하나 없고

예금, 적금이 전부인줄만 알았던

 

 

철없고 세상물정 모르는 25살,

새파란 사회초년생이었던 제가

어느덧 10건의 부동산 계약을 하고

지금은 다주택자가 되었습니다.

 

 

 

 

 


 

# 난 그런거 관심 없어

 

 

저의 부모님은 청렴결백 그 자체,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일은 절대 않는,

극한의 안정을 추구하는 공무원입니다.

 

 

그래서 였는지 모르겠지만, 어려서부터

'대출은 나쁜 것', '빚 지고 살면 안 된다'

는 생각이 굳게 자리잡고 있었나봅니다.

 

 

말하면 다 아는 대기업에 입사하고

초년생 치고 많은 월급과 보너스에도 불구하고,

남들 흔히한다는 주식 계좌 하나 없었습니다.

 

 

난 그런거 할 줄 몰라, 관심 없어.

난 돈 잃기 싫어, 100% 아니면 안해.

 

 

알아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하루종일 주식창을 바라보시고

부동산에 대해 떠들어대는 선배님들을

한심하다 생각하며 지겨워했습니다.

 

 


 

# 그거 왜 하는건데...

 

 

저는 회사 기숙사에서 거주했습니다.

그 당시 저의 룸메이트였던 오랜 친구가

어느날 부턴가 새벽 5시에 일어납니다.

 

 

저러다 말겠지.. 생각했던 룸메이트는

하루 이틀... 며칠을 5시에 일어납니다.

호기심이 생긴 저는 다시한번 물었습니다.

 

 

뭐하는건데...? 부동산? 집사게? 투자?

강의 듣는거야? 그게 재밌어서 보는거야?

그거 뭐... 뭐하는건데... 뭐배우는건데...?

강의 어디서 신청해..? 나도 한번 해보자...

 

 

 

 

그 때 룸메이트가 저한테

닉네임 다시 지으라고 했던 것을

새겨 들을 걸 그랬습니다.

 

 

2021.09.13

아무것도 모르는 재테크 무식이.

부동산 투자에 첫발을 떼었습니다.

 

 


 

# 이거 꼭 해야되는구나

 

 

처음엔 내집마련 기초반을 들었습니다.

너나위님께서 강의에서 알려주시는대로

예산을 확인하고 살 수 있는 집을 찾아봤습니다.

 

 

그 당시 제가 가진 돈을 다 끌어모으고

1억 이상의 대출을 더 받아서 산다고 해도

제가 살 수 있는 집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아... 나름 3년 열심히 일하고 모았는데

대출을 영끌해서 사도 수원을 못사는구나...

서울경기도 집값은 이렇게나 비싼거구나...

현실에 처음 부딪히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선정한 단지에 직접 가봤습니다.

여러개은 엄두가 안나서 한군데만 갔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단지를 둘러보고,

제 인생의 첫 부동산을 가보았습니다.

 

 

너나위님이 월부은 책에서 써주신 임장법,

강의에서, 수많은 칼럼에서 읽었던 방법,

고작 하나의 물건을 보기 위해 몇날며칠을

긴장에 휩싸여 대본을 쓰고 연습했습니다.

 

 

부동산에 예약하려고 전화하는 순간,

약속시간 30분 전부터 주변을 서성이고도

문을 선뜻 열지 못해 망설이던 순간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그 날이 기억납니다.

 

 

내가 만약, 이걸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첫 집을 사야하는 순간이 생겼다면?

부동산은 진짜 내가 살면서 꼭 알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하루였습니다.

 

 

제가 살 수 있었던 그 집은 그 때가 전고점이네요

 

 

 

 

차곡차곡 돈 모으다 보면 집도 사는거고~

난 굳이 돈 필요없고 부자가 아니어도 되고

평범하게 그냥 살다가 가도 괜찮아 ~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은 열반기초를 듣고 깨졌습니다.

평범하게 살기 위해 해야되는거구나...

이거 진짜 안 하면 안 되는 거였구나...

 

 

노후 준비를 생각해본 적도 없을 뿐더러,

얼마가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차

몰랐지만 하나하나 배워나갔습니다.

 

 

노후에 필요한 자금을 계산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10년, 5년, 1년, 6개월, 한달, 일주일, 하루..

쪼개서 지금 당장 해야할 것을 찾아갔습니다.

 

 

내가 부동산 투자를 해야만 한다는

'의미'를 찾아나갔던 순간들이었습니다.

 

 

2021년 작성한 비전보드 中

 

 


 

# 의미, 재미, 성장

 

 

새로운 것을 배워나간다는 기쁨과 즐거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채워가는 하루하루,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

 

 

솔직히 처음엔 그냥 재미있었습니다.

재미있다, 취미 같은거, 동호회 같은거

라고 생각하면서 '재미'로 1년을 보냈습니다.

 

 

 

 

계속되는 광클 실패, MVP는 되지 않고

같이 시작한 동료들은 계속 나아가는데

스스로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더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라났습니다.

 

 

더 잘해야겠다. 난 실전지투 못듣더라도

그 사람들 만큼 잘해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다음 1년은 '성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성장을 하고, 잘 해지니까,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또 다음 1년의 시간 동안에는

성장, 재미의 선순환을 반복하며 보냈습니다.

 

 


 

# 아 이거 진짜 되는거구나

 

 

2021.09 상승장의 꼭대기였습니다.

그 뒤로 2년을 하락보합장을 보내고

2024년 잠깐의 반등장을 거쳐 지금입니다.

 

 

여전히 싼 물건을 찾아 투자하는 동료들

전세 상승분을 올려 받는 동료들

지방에서 서울로 갈아타기 하는 동료들

이미 +N천만원이 된 저의 투자 물건들

 

 

의미를 찾고, 재미있게 성장하면서

이 환경에 살아남고 버티고 있으면서

성과를 내보고, 성과를 내는 사람들을 보니

어느새 제 안에 깊은 '확신'이 자리잡았습니다.

 

 

아 이거 진짜 되는거구나.

부동산 투자 진짜 돈버는거 맞구나

 

 

 


 

2021.09.13 부동산 한 번 안 가본,

아무것도 모르는 재테크 무식이었던 저는

 

 

제가 투자한 물건들의 계약

부모님 실거주, 투자 물건 계약

동생들의 서울수도권 집 계약

 

 

제가 책임지고 직접 진행한 계약이

어느덧 10건이 넘어섰습니다.

 

 

3년이란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다주택자가 되고

부동산 계약을 여러번 해볼 수 있었던 이유

 

 

처음 저에게 부동산을 알려준 룸메가 있었고

강의를 통해 자본주의의 현실을 깨닫고

부동산 투자의 필요와 의미를 알게 되었기에

 

 

함께 하는 사람들성장하는 기쁨에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며 살아남았고

그 안에서 행동으로 연결하고 성과를 내며

확신을 쌓아갔기 때문입니다.

 

 

지금 쓰는 이 글은, 어떤 누군가에게는

제가 부동산에 호기심을 가지게 했던

룸메이트의 새벽 5시의 스탠드 불빛 같은

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쓰는 글입니다.

 

 

함께 투자하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앞으로 길을 만들어가실 모든 분들,

항상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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