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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베배입니다.
작년 월부를 시작하면서 너무나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은 터라 나도" 나누고 베풀면서 배우는 삶을 살자" 라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자연스레 제 인생의 모토가 되어버렸네요.
원래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크게 도움을 주는 것도 의식하며 살지 않았었습니다.
월부 강의를 듣고 조모임 활동을 하면서 조장은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 러닝메이트라고 튜터님과 많은 동료분들이 말씀해주시는데요, 막상 조장이 되면 안그래야지해도 부담감이 몰려듭니다.
그래도 조장인데…..
조원분들이 나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있을테고 나도 그 이상을 하는게 맞다….
즐겁게 임했던 조장의 자리가 어느 순간 부담감이 느껴졌고 또 운좋게 실전반을 경험하면서 조장님들의 찐역할을 느끼고 나는 진짜 조장은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던 한 달 전이었습니다.
재테기의 특성상 저를 제외한 조원분 모두가 월부의 첫 강의셔서 조장의 자리를 맡게 되었지만 또 막상 정말 싫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내려놓자. 편하게 내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고, 애쓰지 말자.
지금까지 제가 만난 똑똑이 천상 조장님들과는 달리 저는 조원분들께 이실직고 나이롱조장이라 양심고백합니다.
그래도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으로 도와드리고 싶단 진심과 함께 3주간의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늘 그랬듯 노랑방의 매일이 지나고 오프라인 모임… 제대로 되겠나? 하아… 모두 이런 저런 일들로 못온다고 하시면 어쩌지?,,,,,,,,,,,,,,,,,,
쓸데없는 저의 고민이었네요.
미니 임장에서 만난 우리 조원분들은 몇번 임장을 함께 다닌 분들처럼 친숙했고 또 편했습니다.
거리를 거닐면서 여기는 어떤 느낌이 드는지~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어떠한지 등등.
제가 알고 있는 부분은 모두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날씨 또한 따뜻하고 적당히 시원해서 기분이 절로 좋아졌는데 조원들과 함께 걷고 웃고 이야기를 나누니
오늘 처음 만난 분들이 맞나?! 왜이렇게 편하지? 기분이 묘했습니다.
나이도 직업도 사는 곳도 다 다르고 월부에 임하는 우리의 생각도 모두 달랐지만 참 좋았습니다.
원래 E로 포장된 I인지라 낯도 가리고 어색하거나 불편한 기분이 들면 벽을 치는 나쁜 습관이 있는데
이 분들은 도대체 무슨 일인 건지…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주책스럽게 개인적인 일과 속내까지 tmi ,,,,
딱 한번만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정말 진심으로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특히, 잠깐의 만남과 임장을 위해 바쁜 와중에도 오셔서 임장이라기보다 오히려 힐링이었다고 말씀해주시는 조원, 월부의 커리큘럼이 궁금해졌다고 소개해달라는 조원의 말씀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정성이 없다고 오해하지 않으시구나.
내 모습 그대로 함께 걸어가도 부족하다고 서운해 하지 않으시구나.
모두가 더!더! 파이팅 넘치게 몰아붙이지는 않는구나.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신 우리 114조 오랫동안 감사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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