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두효과를 넘어서는 용기 [삶은일기]



안녕하세요,

노력하는 삶을 하루하루 쌓는

삶은일기 입니다

'초두효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알게된 정보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요

쉽게 '첫인상 효과' 라고도 불립니다



+ 초두효과의 치명적인 맹점



초두 효과, 즉 첫인상 효과는 애초에 큰 맹점을 안고 있는데

바로, 처음 접하는 정보가 잘못된 정보이거나 편협한 시각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듬직하다' 라는 긍정적인 정보를 먼저 접하면

그 이후에 부정적인 정보가 추가되어도 잘 믿으려 하지 않거나

처음 접한 정보를 수정하려 하기 어려워 합니다.

또다른 예로

'까다롭다', '고집스럽다', '비판적이다', '근면하다', '지적이다'의 순서로 읽으면

어쩐지 세모 안경을 쓴 까탈스러운 선생님이 떠오르는데,

반대로

'지적이다', '근면하다', '비판적이다', '고집스럽다', '까다롭다'의 순서로 읽으면

꼼꼼하면서도 우직하게 나를 지켜줄 변호사가 떠오릅니다.

(ㅋㅋ 두 이미지 모두 저만의 상상입니다)





이러한 초두효과는 특정한 시기와 연결지어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까지 세계적인 경제침체였던 '대공황'.

이 대공황 시기에 청장년기를 보낸 사람들은

대규모 실직, 배급을 위해 늘어선 줄, 뱅크런 등을 겪으며 10여 년을 보냈고

이때문에 '현금 중시', '극단적인 절약', '부동산에 대한 불신', '강한 연대감'

등의 공통점을 보인다고 합니다.

즉, 이제 막 사회에 나가 활동을 시작할 무렵에 겪은 세계적인 빈곤이

그 세대의 특수성을 만든 것입니다.

+ 22년~23년의 역전세를 본 우리들



제가 월부에서 처음 공부를 시작하던 때의 이슈는 바로 '역전세' 였습니다.

" 이사할 때 그렇게나 차갑던 집주인이

전세 1억 떨어지니까 전화가 계속 오더라니까? "

먼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친구가 전셋집을 구하던 시기는 줄을 서서 정해진 시간에 집을 보거나

아예 전세 매물 자체가 귀하던 코로나 시기.

매매가도 올랐지만 전셋가도 폭등했던 시기였습니다.

2년 전, 전세가 최고점을 찍고 계약된 그 집은

결국 1억 역전세를 감당하지 못한 집주인이 매도를 했고

(친구는 더 살 의향이 있었는데요 주인님.. ㅠㅠ)

그 친구는 바로 옆단지로 이사를 하며 상황은 끝났습니다.

" 역전세는 통계상 10년에 한 번쯤 나오는 현상이예요.

여기에 겁 먹고 투자 자체를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

-너나위 멘토님-

" 지금 진짜 싼 거 맞아요.

제가 그렇게나 고민해서 산 가격보다 여러분이 지금 사시는 게 싸다니까요?! "

-자모 멘토님-

전세가 폭락을 보며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저는

제가 그 '집주인'이 될 입장이 되니

가장 무서운 단어가 '역전세'가 되었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동료들이 많았을거고

그렇게 '세대의 특수성'으로

다함께 겁먹은 저희들이 답답하셨을 멘토튜터님들 ㅠㅠ

정말 목놓아 강의하시며 다 알려주셨는데!!



+ 용기



서울 전세가가 차오르기 시작했다는 말을 들은 지 벌써 1년.

그간 강의를 통해 꾸준히 공부해보니

멘토 튜터님의 말씀과 조언들이 모두 옳았고

이제 서울은 역전세의 긴 터널을 지나 이미 정상궤도를 그리는 듯 합니다

두려움을 떨치고 올해 초 서울에 투자하신 분들은

벌써 2년 뒤 몇 천의 전세 상승분을 기대하고 계실거고

고민을 거듭하고 계신 분들은

흔들리는 현재 서울시장을 보며 '지금인가? 아닌가?' 하고

매수와 기다림 사이에 계실 것 같습니다

'매수 적기', '타이밍'이란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알지만,

조금이라도 싼 가격으로 자산을 불리고 싶은 소시민이라

자꾸 주저하게 되나 봅니다

이제 2024년도 한 달만 남겨놓고 있는데요

최선을 다해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월부인 모두,

특히 저처럼 '역전세 경험'이라는 세대의 특수성을 안고 있는 월부 동기들!

이젠 편견을 깨고 투자할 수 있길, 파이팅입니다 ^^



[ 서울투자 기초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