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 이후, 붕 뜬 감정을 다스리며... 다시금 5km를 꾸준히 달리자!

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인생을 꿈꾸며,
월부에서 공부하고 있는 천천부입니다.


오늘은 일요일 오전, 달리기를 하던 중

꼭 남기고 싶은 생각이 있어,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별다른 교훈을 주고, 인사이트를 주는 글도 아니고
그냥 현재의 내 상태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1> 올해의 상황, 그리고 현재의 마음 상태

 

24년을 생각해보면, 서울 이곳 저곳부터 
수도권의 부천 등등까지 여러 곳을 뛰어다닌 한 해였습니다.

 

매수 과정이 완벽하진 않지만 오매불망하던 서울지역 1호기를 진행했고,
해당 물건의 임차계약까지 마무리했습니다.


투자 공부를 병행하면서도 회사일에 충실하고 싶어,
내가 맡은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하고자 했고,
그 결과 인사고과도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들과 달라진 모습들을 보면서

스스로 굉장히 설레고, 대견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분이 굉장히 좋으면서도, 
약간 스스로 절실함 또는 텐션이 빠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루, 하루 투자 공부시간은 줄어들었고 
연초대비 투자 공부에 몰입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약간은 무언가 붕 뜬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2> 붕 뜬 나의 감정 그 실체는 약간의 자만감? 그로인한 불안감?

 

이러한 붕 뜬 감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그 실체는 
1. 1호기를 했다는 생각에서 오는 자만감,

→ 2. 그리고 이 자만감에서 이어지는 절실함 부족과 게을러진 행동들

→ 3. 이러한 행동들이 반복되면서 다시금 예전의 나로 돌아가는게 아닐까?라고
         슬며시 고개를 드는 불안감.. 등이 뒤섞여 있는 것이었습니다.        


특히나, 우여곡절 끝에 1호기를 했기에 드는 안도감과 자만감,

어 그런데, 투자 실력도 엄청나게 성장한 것도 아닌데 벌써 게을러지다니?

그냥 이 순간, 자만감에 취해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아닐까? 
아, 그런데 지금은 좀 쉬고 놀고 휴식하고 싶네?
라는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요 근래 몇 달간은 예전처럼 임장보고서를 끝까지 쓰지도 못했고,
앞마당을 완결성 있게 만들지도 못했으며,
매일매일 쓰던 목실감도 겨우 꾸역꾸역, 일주일 치를 몰아서 쓰고…. 

주말에 하루만 놀기로했었는데.. 이틀을 다 놀아버리고..

이런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3> 불안감을 다시금 이겨내기 위해,,, 다시 시작한 달리기

 

음.. 이런 약간의 들뜸과 내면의 자만,  불안감이 교차하면서,
먼가 마음이 약간 허해지고 약해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임장을 다니면서도 멀쩡했던 팔꿈치가 아픈 것 같았고,
몸도 괜시리 어딘가 아픈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은 쳐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일년 이상 쉬었던 달리기를 다시 시작 하기로 결심합니다.

일주일에 2번 정도 5km를 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투자 공부에 집중하지 못할 바에는 

우선 가장 중요한 나의 자산인 나의 마음/몸을 더 챙겨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4> 다시 달리기를 하면서, 과거의 나를 뒤돌아보며 현재의 나를 생각하고,

                                               미래의 나와 이어나가다.

 

그렇게 열심히 달리던 와중에, 뇌가 활성화 된건지.. 여러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1호기를 하기 위해 내가 느꼈던 절실함/몰입감… 그게 내가 과거에 가졌던 감정이고,
그만큼 몰입했던 것이 나구나,,. 지금 당장은 바로 그만큼 못하더라도,,, 그정도 텐션이 아니더라도,,

그때 감정/태도/몰입감을 까먹지 않고 있으면, 다시금 목표를 재정비할 수 있다면,

다시 몰입하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흠..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조금 더 사안을 심플하게 바라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고생했고, 목표로 한 것들을 이뤘고, 경제적 자유로 한 발자국 더 나갔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자만하고, 지친거 같기도 한데 다시 돌아갈거다..

약간 자만하고, 불안한건 내가 지금 투자금이 떨어지고, 목표가 약간 선명하지 않아서 이다.
지금 상황에 맞게 목표를 다시금 셋팅해보고,
투자 활동들을 한두개씩 해가며 집중해보자…라는 중얼거림, 다짐을 했습니다.

 


<5> 그래서 앞으로 해 나가야할 길


그래서 저에게, 남은 올해는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내 성공에만 취하지 않고

목표를 좀 더 명확히 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몸과 내정신, 즉 나의 가장 소중한 자산을 챙기자>
<올해 이뤘던 성과를 잊지말되, 선명한 목표로 그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준비하자>

입니다. 이를 위해서 다시금 정량적인 목표를 세우고,
다시 달려나가고자 합니다.

 

<6> 12월 루틴과 지켜나가야 할 것들

 

그래서 오늘부터 지켜나갈 루틴과, 
과제들을 한번 적어봅니다.


1.  나의 몸/나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일주일 2회 달리기 진행(5km),
     헬스는 지금처럼 일주일 2회 꾸준히 한다.

2. 남은 연말은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데 집중하기 위해서,
    주말 중 하루를 온전하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특히 부모님, 와이프 부모님 등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낸다.
    (나머지 시간은 독서, 강의, 투자, 임장를 진행한다)

3. 내가 투자자로 성장하기로 하면서 끊었던 것들,
     즉, 쓸데없는데 돈 안 쓰기, 취할 정도로 술 많이 먹기는 하지 않는다.

4. 12월까지 지금 쓰고 있는 강서구 임장보고서를 꼭 마무리하고,
     평촌/수지/동대문 등 다음 투자 후보 지역 중심으로 시세트레킹을 꾸준히 이어나간다.

5. 12월이 끝나고 1월 부터 다시 월부강의를 듣고 
     조모임을 시작하며, 투자공부를 다시금 이어나간다.

 

 

이상 주저리, 주저리 긴글이었습니다.
남은 올 한해도 화이팅입니다!


댓글


먹보의남편user-level-chip
24. 12. 03. 22:58

천천부님 1호기 축하드려요! 그리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