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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aka. 유르츄르래미안슈르사야쥐
125번째 독서 후기
(24년 - 독서 54권째, 후기 38개째)
돈 버는 독서모임이 아니었다면
스스로 골라 읽기는 참 어려웠을 책,
하지만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책
바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입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유럽의 워런 버핏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의 엄청난 투자 경험담이 책에 녹아 들어있었습니다
아직 완전히 다 이해하거나
행동에 옮기기에는 많은 부분이 제게 부족하지만,
지금의 저에게 가장 큰 깨달음 준 부분이 따로 있었어요
확실한 건 처음 읽었을 때보다
투자 경험을 조금이라도 쌓아놓고 다시 읽으니까
완전히 새로운 부분이 훅 와닿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재독의 묘미..)
내년에 다시 읽으면 또 어떤 부분에서
가르침을 얻게 될지 벌써 기대되는 책입니다 :)
이번달 돈독모,
돈뜨사차와 함께 만나요!
책 제목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
저자 / 출판사 | 앙드레 코스톨라니 / 미래의 창 | |||
읽은 날짜 | 2024. 12 | |||
평점 (10점 만점) | 9점 | |||
핵심 키워드 3개 | #소신파 #장기투자자 #증권거래소 | |||
한줄평 | 돈을 사랑하고 다루는 방법에 대해 유럽 증권계의 역사가 쓴 이야기 | |||
연관지어 읽어볼 책 | 돈의 심리학 |
1. 책을 읽고 본 내용을 써 주세요
(책의 핵심과 챕터별 요약정리)
목차
서문 4
돈의 매력 돈과 도덕 19 | 돈: 자유세계의 가치 척도 22 | 백만장자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할까? 26 |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 28 | 단기간에 백만장자 되기 32 | 투자는 과학이 아닌 예술이다 33 | 나는 증권투자자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34
증권 동물원 투기: 인류만큼이나 오래된 것! 39 | 투자, 할 것인가? 말 것인가? 44 | 중개인: 거래만 신경 쓰는 사람 47 | 머니매니저: 100만 달러의 지배자 48 | 금융자본가: 시장의 큰손 49 | 차익거래: 이미 멸종하고 있는 거래 50 | 단기투자자: 주식시장의 노름꾼 52 | 장기투자자: 주식시장의 마라토너 57 | 순종투자자: 장기적인 전략가 60
투자, 무엇으로 할 것인가? 기회와 리스크에 대한 질문 67 | 채권: 일반적인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투자 대상 68 | 옛날이 지금보다 훨씬 흥미로웠던 외환 74 | 원자재: 투기꾼 대 투기꾼 84 | 유가물: 수집가인가 아니면 투자자인가? 89 | 부동산: 자본이 많은 투자자를 위한 것 91 | 주식: 진정한 투자 대상 그 자체 94
증권거래소 - 시장경제의 신경 체계 탄생 시간 96 | 자본주의의 신경 체계 104 | 증권인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 107 | 세계사의 거울 109 | 경제의 온도계? 110
주가를 움직이는 것들 주식시장의 논리 112 | 공급과 수용의 원칙 114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단조 아니면 장조? 116 | 평화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 117 |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는 경제 발전 119
중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돈 + 심리 = 트렌드 130 | 경기: 중기적으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134 | 인플레이션: 이것에 대항하는 싸움은 해로울 뿐이다 137 | 디플레이션: 증권시장의 가장 큰 재해 140 | 중앙은행: 금리의 독재자들 141 | 채권: 주식의 경쟁 상대 148 | 외화: 달러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51 | 대중의 심리 153
증권심리학 당신은 부화뇌동파인가, 소신파인가? 156 | 돈 157 | 생각 160 | 인내 165 | 행운 167 | 코스톨라니의 달걀 169 | 붐과 주가 폭락: 분리할 수 없는 한 쌍 190 | 17세기 튤립 투기 사건 191 | 프랑스의 목을 부러뜨린 수학 천재 196 | 1929년 주식 대폭락의 본질 200 | 성공 전략은 ‘현재의 경제 순환과 반대로’ 하는 것 211 | 그건 바로 명확한 주관의 문제 217 | 당신은 강세장 투자자인가, 약세장 투자자인가? 220
정보의 정글 정보: 투자자의 도구 238 | 페따 꼼쁠리 현상 240 | 정보사회 250 | 투자 조언, 추천 그리고 소문들 252 | 증권거래소의 거물: 유대교 랍비에서 수학자에 이르기까지 254 | 내부 정보 263
어떤 주식을 선택할 것인가 주식시장에서 주식 거래로! 267 | 성장 산업: 부자가 될 기회 268 | 주식의 적정한 가격 271 | 턴어라운드 주식: 잿더미에서 살아나온 불사조 272 | 증권 애널리스트들이 사용하는 의미 없는 표현들 274 | 차트: 수익은 얻을 수도 있는 것이고 손실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276
머니매니저 남의 돈으로 하는 투자 282 | 투자펀드: 다수의 장기투자자를 위한 버스 284 | 헤지펀드: 이름만으로도 사기 286 | 투자 컨설턴트: 그들의 기쁨은 고객의 고통 290 | 자산관리사: 머니매니저 중의 재단사 292
모험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손해도 모험의 일부다 293 |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 295 | 유명세에는 대가가 따른다 296 | 증권과 사랑, 그리고 증권에 대한 사랑 299 | 10가지 권고 사항 310 | 10가지 금기 사항 311 | |||
'돈의 매력
P. 10 | 돈이란 그에게 있어 건강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최고의 선물이자 가장 귀한 것이었다. 그건 바로 원한다면 (거의)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말할 수 있으며, 원치 않는 것은 당당하게 거부할 수 있고 하지 않을 수 있는 권리였다. 특히 코스톨라니는 칼럼니스트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독립성을 사랑했다. |
다들 돈을 벌고 싶은 이유가 자유를 얻기 위해서이다. 경제적 자유도 있고, 시간적 자유도 있고, 관계적 자유도 있다. 코스톨라니가 사랑한 자신에게 주어진 독립성도 우리가 돈을 벌고 싶어하는 그렇게 해서 얻고 싶어하는 자유의 모습 아니었을까. 돈을 벌기 위해 나아가는 지금 이 과정은 나에게 자유인가? 아무래도 예전보다 막막한 미래에 대한 생각의 자유는 확실히 열어준 것 같다.
'증권 동물원
P. 46 | 투자,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주식시장에서는 뭐든 생각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돈을 벌겠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누구도 할 수 없다. 또한 투자로 정기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 주식투자에 뛰어들려는 사람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주식시장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 ||
P. 63 | 순종 투자자 : 장기적인 전략가 투자자가 기자 그리고 특히 의사와 구분되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그것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다는 것이다. 투자자의 무기는 첫 번재도 경험이고, 두 번재도 그리고 세 번째도 경험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 그런데 살다 보니 느낀 건, 어디에도 안정적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투자 수익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다. 지난번에 읽은 책 [여덟 단어]에서처럼 '우리는 왜 건강하려고 하는가? 유기체인 우리는 애초에 그렇지 않은 게 기본값인데' 말이다.
마찬가지로 투자를 하면서 어떻게 얻기만 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었어야 하는데 말이다. 투자는 원래 알 수 없는 것, 리스크를 짊어지고 가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내가 생각하는 대로 되지 않을 거라는 메타인지가 늘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야 하고, 안정적으로 따박따박 수익을 올릴 수 있으려면 그만큼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으며 (물론 위협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비용과 편익 즉 얻는 게 있으면 감수할 게 있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마음속에 장착하고 투자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것을 알고 모르고가 우리가 하는 행동을 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 이다.
'증권거래소 - 시장경제의 신경 체계
P. 111 | 한 남자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한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이 그의 반려견은 주인의 앞으로 달려 나갔다가 주인에게로 되돌아간다. 산책 내내 그런 행동이 계속 반복되다가 마지막에 둘은 같은 목표 지점에 함께 도착한다. 하지만 주인이 천천히 1km를 걷는 동안 주변을 달리며 돌아다닌 개는 4km를 산책했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이고 개는 증권시장이다. 경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하지만 한 걸음 또는 두 걸음 멈추기도 하고 때때로 뒷걸음질 치기도 한다. 하지만 주권시장은 같은 시기에 100번도 넘게 위아래로 널뛰듯 변동한다. |
워낙 유명한 일화이자 비유. 이는 주인은 가치, 개는 가격ㅇ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가치는 유지되고 가격은 바뀐다는 점에서).
특히 부동산은 필수재이자 투자제이기 때문에 시세가 출렁출렁이면서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 출렁댄다는 것은 지금의 상승장이어도 잠시 하락할 수 있고, 하락장이어도 잠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목줄을 단단히 매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수준으로는 가지 않는다(일부 그렇지 않은 예외적 시기도 있지만 말이다).
따라서 지금 이 시기가 크게 봤을 때 하락장이라면, 단기간에 시세 변동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하기보다는 큰 그림을 먼저 볼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지난달보다 이번 달 시세가 올랐다고 해서 투자 기회가 날아가 버린 것은 아니다.
그래서 더더욱 가치, 이 목줄을 잡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남들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가치를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하다.
'주가를 움직이는 것들
P. 115 | 공급과 수요의 원칙 "좋은 걸 하나 가르쳐주겠네. 주변을 한번 둘러보게나. 여기에서 중요한건 딱 하나 뿐이라네. 주식이 바보보다 많은지, 아니면 바보가 주식보다 더 많은지 말일세." 모든 것은 공급과 수요에 달려 있다.
(P. 131) 돈+심리 = 트렌드 |
'주식이 바보보다 많은지, 아니면 바보가 주식보다 많은지' 라는 부분에서, 매수자 우위 시장인지, 매도자 우위 시장인지를 알고 있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내가 쓴 나눔 글에서도 매도를 할 땐 세 가지 ㅇ,ㅇ,ㅇ 즉 [언제/ 어디에/ 얼마에]를 체크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시장을 볼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지금이 전체적으로 어떤 시기인지를 본다면 매도인이 매수자보다 많은지 매수인이 매도자보다 많은지. 거래량은 어떤지를 좀 더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투자는 정말 신기하게도 하나의 원칙이나 로직이 늘 들어맞지는 않는다. 과거에는 맞았던 게 지금은 틀릴 수도 있고, 과거의 사람들과 지금의 사람들은 또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다양한 사이드에서 시장을 생각할 수 있어야 되는 것 같다. 2024년 12월 지금은 누가 봐도 매도인이 매수자보다 많다. 거래량은 급감했는데, 반년 전까지만 해도 거래량은 지금보다 훨씬 많았고 거의 상승장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갈수록 시장의 판세가 빠르게 뒤바뀌고 우리는 그 안에서 기회를 잡아야 하는 만큼, 시장에 늘 <살아남아야>겠다. 단순히 존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뀌는 시장을 기민하게 들여다보고 현장감을 채울 줄 알아야 한다.
'증권심리학
P. 157 | 당신은 부화뇌동파인가, 소신파인가? 부화뇌동파와 소신파의 차이는 무엇일까? 소신파는 승리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네 가지 요소, 즉 4G를 가지고 있다. 4G란 돈, 생각, 인내, 그리고 행운을 의미한다. - 돈 : 어떠한 상황이라도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 | ||
P. 165 | 인내 "증권거래소에서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돈을 버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 인내에 대한 나의 생각은 <투자를 통해서 번 돈은 고통의 결과물이다. 처음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나중에 돈이 생긴다>라는 것이다. | ||
P. 166 | 2x2 = 5-1 이 공식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결국 끝에 가서는 원래 나와야 할 값이 나온다는 것이다. 2 곱하기 2는 4이고, 결론 역시 4다. 하지만 이 최종 결과는 직선이 아니라 우회로를 통해 나온다. | ||
P. 167 | 행운 지적으로 거래하는 주식투자자는 자신만의 생각이 있다. 그것이 옳든 그르든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가 거래를 하는 데 있어서 심사숙고하는 동시에 상상력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신뢰해야 한다. 전략을 세웠다면 친구나 여론, 일상생활 등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그러면 제 아무리 천재적인 사고를 지녔더라도 아무 쓸모가 없어진다. 그러므로 나는 몰트케가 언급한 네 가지 요소에 신념이라는 요소를 추가하고 싶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 ||
P. 168 | 돈이 없거나, 심지어 빚이 있는 투자자는 인내할 여력이 없다. 항상 그렇듯 처음에는 모든 것이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고 시세가 예측과 다르게 변하면 그 즉시 포지션을 바꿀 수밖에 없다. 나중에 시장이 그에게 유리하게 바뀌는 순간이 오더라도 말이다. 자신만의 생각이 없으면 전략도 세울 수 없다. 인내가 없는 투자자에게는 돈과 생각 역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이 챕터가 나에게는 가장 와닿는 부분이었나보다. 가장 귀퉁이 접은 부분도 많고, 와닿는 페이지가 많았다.
이 부분을 읽으며 성공은 선불로 내야 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코스톨라니는 책 전반에서 투자자가 가져야 하는 생각에 대해 많이 강조했다. 그저 차트나 보고서만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소신있는 투자자로 오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코스톨라니의 생각이 총정리 된 책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투자 에서 승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네 가지 요소 (돈 /생각 / 인내 / 행운)도 그렇고, 투자 성과가 직선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굽이굽이 돌아 결국엔 찾아간다는 것도 그렇다. 코스톨라니는 본인의 경험 속에서 충분한 생각을 뽑아냈고 그것은 우리의 지금 투자에도 적용되는 내용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P. 211 | 성공 전략은 '현재의 경제 순환과 반대로 하는 것' 투자자는 소신파에 속해야 하고 현대 경제 순환과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강운동의 과장기인 제3국면에 이르러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놀라거나 동요하지 말고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과거 부다페스트 곡물거래소의 경험 많은 거래인들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밀 가격이 떨어질 때 밀을 보유하고 있지 않던 사람은 밀 가격이 오를 때에도 밀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주식 시장도 이와 마찬가지다. | ||
P. 219 | 그건 바로 명확한 주관의 문제 시장의 낙관주의는 24시간 내에도 심각한 비관주의로 뒤바뀔 수 있으므로 절대 낙관적인 숫자와 예측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투자자는 아무도 보지 못하게 서둘러 도망치는 사람처럼 시장의 뒷문으로 슬그머니 빠져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낙관론에 취해 다시 그곳에 발을 들여놓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숙련되고 주관이 뚜렷한 투자자만이 소신을 지킬 수가 있다. |
투자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남들과 반대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너바님께도 엄청나게 많이 들은 이야기다.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할 때 나는 팔아야 했고, 내가 남들이 팔고 싶어 할 때 나는 사야 했다. 이 간단하면서도 행동하기 어려운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고 있다.
나는 작년에도 올해에도 남들이 팔고 싶어 할 때 나도 팔려고 하고 있다. 남들이 사고 싶어 할 때는 딱히 내가 팔겠다는 생각이 안 들었었다. 이 시장이 왠지 영원할 것 같았고 잠시 후에도 얼마든지 마음먹으면 팔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 시장 속에 매일 존재했으면서도 그걸 캐치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이렇게 두 번이나 매도에 고생을 겪고 있으니, 다음번 매도 시기는 분명히 남들이 사고 싶어하는 시장에 팔 것이다 (그래야 한다!). 남들이 다 사고 싶어 할 때 내 물건을 당당하게 팔아야지, 지금처럼 힘겹게 팔고 싶지는 않다.
대중과 반대로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사는 게 다가 아니라고 하는 것까지도.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은 하나뿐인 비상구에 영화관 사람들 모두가 우르르 몰려가는 것과 비슷한 선택이다.
'어떤 주식을 선택할 것인가
P. 275 | 증권 애널리스트들이 사용하는 의미 없는 표현들 주식이 값이 싼지 비싼지는 오직 기업의 기초지표와 미래 전망에 달려 있다. 이런 기준에 의거하여 투자로서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언제 그 주식을 매수할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주가가 1천 퍼센트나 올랐어도 아직 살 가치가 있는 주식이 있고, 이미 80퍼센트나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사지 말아야 하는 주식이 있다. |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가격이 싼지 비싼지는 단지의 가치에 따라 달려있다. 전체적으로 싼 tlrl라면 구체적으로 언제 매수하는지는 그렇게 크게 중요한 게 아닐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가치 대비 가격이고, 이미 가격이 많이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가치가 있기 때문에 살 수 있는 단지가 있다. 혹은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싸졌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더 빠져야 하길 기다려야 하는 단지가 있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 단지도 있다, 단지 전고점 대비 하락률로만 단지 가치를 매길 수는 없는 것이다.
'모험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P. 296 |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 사실 전문 증권거래인들이 하는 업무의 95퍼센트는 시간 낭비다. 그들은 온종일 차트와 사업보고서를 읽지만 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시간이 없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생각이다. 그리고 생각은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산책 중에, 조깅할 때, 자전거를 타면서, 비행기 안에서, 차를 타고 이동 중에, 식사할 때는 물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음악을 들으면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완벽하게 정해진 교육만 받은 전문 투자자들은 특정 분야에만 전문화되어 있고 그곳에서만 자신의 성공을 찾는다. 만약 전문가 가운데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근무 시간과 상관없이 동료들의 90%를 앞질러 가고 있는 셈이다. | ||
P. 310 | 10가지 권고 사항 1. 매입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어느 나라의 무슨 업종 주식을 매입할지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돈을 충분히 확보하고 움직여라. 3. 인내심을 가져라. 모든 것이 당신의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4. 확신이 있다면 강경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 보이면 그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보유한 종목의 가치를 점검하면서 지금이라도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상상이 가능할 때만 매수한다. 9. 예측하기 힘든 리스크까지 전부 계산하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
다행히 월부에서 수많은 투자자 분들의 지난 시간들을 강의로 레버리지하고 있다. 나의 생각이라기보다는 앞서 경험하신 분들의 노하우를 나눠 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정말로 생각을 하고 있는가? 이건 또 다른 문제다. 들은 것과 보고 겪은 것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나는 내가 공부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내가 직접 시장에 참여하는 경험하는 사람이었어야 한다. 언제까지 강의 들으면서 매수하고, 코칭 받으면서 매도할 수는 없지 않은가.
독립된 투자자가 되려면 내 스스로가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생각에 용기를 더해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여기서든 어디서든 투자로 나의 투자를 오래 하긴 힘들 것 같다. 그렇게 할 수 있는 확신을 더할 수 있는 실력을 여기서 많이 쌓아나가자. 그게 중요하다. 역시 기승전 실력-
https://youtube.com/shorts/N8CB6M73wVw?si=HOA6gT4DpNbBgrWw
2. 책을 읽고 깨달은 내용을 써 주세요
(새롭게 알게 되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 이 책에서 동기부여 받은 것, 이 책에서 찾은 롤모델의 노하우, 가치관 배울 점 등)
투자자는 아무도 보지 못하게 서둘러
도망치는 사람처럼 시장의 뒷문으로
슬그머니 빠져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낙관론에 취해
다시 그곳에 발을 들여놓을 수도 있다.
이 책에서 뽑은 단 한 문장
재독이면서 투자 경험이 약간이나마 쌓인 뒤에 읽으니까 드디어 와닿는 부분이였다.
다른 더 많은 페이지에 보석같은 문구들이 있지만, 지금은 남들과 달리 행동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느끼고 있다 보니 이 부분이 유난히 와닿았다,
남들과 달리 행동해야 한다는 걸 삼 년째 배우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남들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진짜 반대인가? 남들 다 할 때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아니 애초에 생각을 별로 안 하는 것 아닌가. 매수해라, 매도해라 이런 식의 이야기가 나올 때쯤에나 몸을 움직이는 것 같다. 몸이 너무 무거운 투자자... 행동하자, 그리고 대중과 반대로 하자.
3.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할 부분을 써 주세요.
(내 삶에서 변화시켜야 할 부분, 변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1) 하루 5분이라도 핸드폰/노트북/업무 없이 투자자의 생각을 하는 시간 만들기.
작년엔 근무하다 잠시 걷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어느새 빼곡하게 머릿속에 정보를 집어넣기만 하고 있었다.
이렇게 하면 자료만 보는 애널리스트들과 다를 게 없다. 잠시 디스크조각모음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추억의 디스크 조각 ㅎㅎ)
4. 논의하고 싶은 점
코스톨라니의 투자 기준과 수십 년간의 경험이 엄청나게 다양하게 반영되어 있는 책이었습니다.
코스토랄니의 마지막까지 권고 사항 10가지 중에서 유난히 와 닿는 부분이 있으셨나요? 그 이유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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