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이님의 투자에 대한 전반적이고 기초적인 말씀을 듣고
후기를 작성하려고 하는데 ,,,
지난했던 십여 년의 삶이 훅 스쳐간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부동산투자에 대해서 부정적이던
내가 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지?
왜 부동산 공부를 하게 되었나? 되짚어보게 되었다.
10년 전 2015년.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을 겪었다.
내가 모르던 사이 남편 명의의 모든 재산이 사라졌다.
부부가 함께 만든 재산 일터인데 단지 명의가 본인 이름으로 되어 있다고
나와 상의 없이 투자하다가 다 날렸다.
완.벽.하.게.
이후, 내가 세대주가 되었고 넋을 놓고 살아가다 몸이 아팠다.
몸이 아프니 처음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다니…
‘아, 난 아파선 안되겠구나.’
이전에 아프면 약 먹으면 그만이었는데
내 것이 모두 다 사라져버린 후의 몸의 병은
더욱 더 깊은 절망감과 우울감이 동반하며 내 몸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그 때 부터는 몸을 아주 많이 분주하게 했다.
물리적인 힘듦으로 우울감이 자리할 수 없게….
그 무렵 친구가 ‘너도 이 사람처럼 해 봐’ 하며 보내준 유튜브 영상을 보고
유튜브세계를 알게 되었다.
친구는 그 사람처럼 유튜버가 돼보라고 보내준 거였지만
나는 그 영상을 보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내 잠재의식에 있던 가난한 마인드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10년을 보낸 지금 나는 많이 달라졌다.
물론 또 그 와중에도 (잃어버린 것들을 찾고 싶은 급한 마음에)
공부도 없이 투자하여 사기도 당했고, 좋지 않은 투자도 했다.
그 때도 나는 남편을 원망했다.
“왜 공부도 않고 하느냐고.”
나 역시 부동산 공부를 피하고 있었으면서 말이다.
몇 년 전 한 후배가 “선배가 부자되는 것이 자기 꿈” 이라며
보내준 부동산 책이 그토록 읽히지 않더니,,
올해 9월부터 문을 열게 된 부동산 공부가 지금은 심지어 재밌어졌다.
마구 마구 잘 될 것 같다.
아니, 잘 되고 있다.
아니, 이미 잘 되었다.
월부에서는 너나위님 특강을 한 번 들은 후 바로
너나위님 강의를 들었고, 이후 너나위님 책을 보았다.
아낌없이 주는 너나위였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했다.
이 말을 쓰면서도 눈물이 난다.
(너나위님도 자주 눈시울이 붉어지더라)
이제 이번 너바나님 강의를 시작으로
좀 더 구체적인 투자 공부의 계획을 세울 것이다.
지역을 정하여 시세를 조사하는 것부터 해 볼 계획이다.
충분히 투자할 자신감과 시야가 트인 후 투자를 시작할 것이다.
주우이님 강의는 이번 오프닝으로 첨 들었는데 너나위님 강의에서 하신 말씀과 맥락이 비슷했다.
특히 청약 공부도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크게 느꼈다.
나도 청약통장을 만들어놨는데, 내 통장이 어떤 역할을 할 지 아직은 잘 모르고 있다.
좋은 분이 이끌어준다면 나는 잘 따라갈 수 있는 자신이 있다.
그리고
이렇게 나이 많은 나도,
이렇게 나이 먹어서 시작해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를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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