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1호기 전세 경험담 - 무엇이 더 중요한가? : 네이버 카페
# 전세의 골든타임
1호기 매수 당시 날짜는 8월이었습니다.
임차인의 만기는 12월 중순이라 기간은 잔금까지 약 4개월 정도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10월 초에 추석연휴가 있으니 연휴 후에 전세를 내놓아야겠다는 생각에 그 기간 동안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너바나님께서 강의때 말씀하셨듯
전세는 2달 전 ±1주가 골든 타임인데
타이밍이 너무 늦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최소 3개월 전부터 미리 전세를 내놓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골든타임에 도달한 기간에는 전세 빼기를 1순위로 생각하여 총력을 기울여야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동산 사장님께는 임차인 거주하고 계시니
잔금일에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내어줄 수 있고
약 1~2주간의 수리기간을 두고 입주할 수 있는 신혼부부
를 우선적으로 구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통상 잔금과 동시에 입주를 하지만
따로 거주를 하다 합가를 하는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이런식으로 진행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차인이 나가는 날짜가 정해져 있는 집에
잔금까지 미리해줄 수 있는 신혼부부의 연락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매수 단지에 전세 매물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고
조건은 제 물건이 가장 좋았지만 2주가 지나도 문의는 거의 없었습니다. (잔금 2달 전)
다른 부동산에도 내놓은 며칠 후 다른 부동산에서 전화가 옵니다.
사장님~계약하고 싶다는 분이 계시는데 잔금일보다 날짜가 2주 정도 늦어. 그리고 500만원만 깎아줄 수 없냐고 하시네. 대신에 수리는 안해주셔도 된대요.
대출받아서 잔금칠 수 있으면 수수료가 많이 들진 않는데 그렇게 진행하면 안될까?
신혼부부는 아니고 50대쯤 되셔~ 자녀 출가하고 두 분이서 살 곳을 구하신대~
계약을 희망하는 분이 계시고 심지어 수리까지 안해주어도 된다니 마음이 들떴지만
제가 잔금을 쳐야하고 신혼부부가 아닌 50대 부부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우선 사장님께는 대출을 알아보겠다고 하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옹스튜터님께 질문을 드렸고
튜터님의 말씀 하나 하나에 경험에서 녹아든 통찰력이 들어있었습니다.
빠르게 투자를 마무리한 후 나의 성장에 필요한 일들(임장, 독서, 강의 등등)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수익은 이미 살 때 정해져있기 때문에 전세금을 높게 받든 낮게 받든 그것은 미래의 수익을 미리 취하느냐 혹은 향후리스크를 낮추어 놓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장님께 다시 한 번 계약 희망자분의 나이를 여쭤보았고
사장님은 50대 부부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는 60대.
사장님께는 대출을 받아 잔금을 쳐야하긴 하지만(생색내기) 500 절충을 하고 진행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전세 특약을 주고받으며 임차인분의 동의를 얻고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계약 당일, 임차인분의 나이가 사장님이 말씀해주셨던 것과 사뭇달라 조금 당황하였지만 무사히 계약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이번 전세를 놓는 과정에서 배운점을 복기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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