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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24년 갑자기 문득 내 집을 마련하고 싶었다. 회사 사택에서 10년 동안 살 수 있는 기회가 좋은 줄도 모르고 그냥 나와서 부산 시내에 내 집을 마련해 앞으로 생길 아기와 도란도란 살고 싶었다. 부산 집값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진 것 같고 무작정 나의 생각이 맞다는 오만에 집을 알아본 지 2주 만에 10월 말, 역세권 신축 59 타입 아파트를 남편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결정한 순간 마음속에서 문득 물음이 올라왔다. 5만원 짜리 옷을 하나 사는데도 이것저것 비교하며 하루를 고민하는 짠순이인 내가 5억 후반이라는 거금을 들이는 인생 최대 쇼핑을 하는데, 이렇게 집을 무작정 사도 되는 것인가? 그 뒤 부동산 유튜브를 섭렵하며 1 달만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내가 투자를 해서 돈을 벌 수 있을거란 기대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강의를 듣다 보면 내세울 것 하나 없는 나도 적당하게 노후 생활을 걱정하지 않으면서 자산을 불릴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생긴다. 아직도 내 자신을 100% 믿을 수 없다. 그치만 자본주의 시대에서 나만의 소유권을 어서 마련하지 않는다면 근로주의에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동산으로 부자된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하고 배만 아파했던 내가 그 부자가 될 수 있을거란 상상도 못했던게고작 2-3달 전이다. 그런 패배적인 마인드에서 완벽히 벗어나는 것 부터가 나의 첫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소비를 거의 안하는 생활습관 덕에 우리부부는 결혼하지 3년동안 종잣돈을 꽤 모을수 있었다. 진짜 내년에는 1호기를 마련한다는 결심으로 향후 6개월 간 부동산 투자공부에 푹 빠져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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