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 청약으로 알아보는 시장 분위기 변화

1. 

서초구 방배동에

2027년 입주 예정인 약 700세대 규모의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청약이 진행중인데

1순위에 3.4만명이 몰렸습니다.

성북구 삼선동에도

2027년 입주 예정에 약 1,200세대 규모의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청약이 진행되었는데

앞서 이야기한 아크로 리츠카운티와 다르게

1순위에 약 7천명 정도가 넣었습니다.

이자나 확장비를 제외하고

순수 분양가 기준으로만 따져봤을때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가는

전용84 기준 21.7억으로

최근 거래 기준으로 방배그랑자이가

29억대에 거래가 되었음을 감안한다면

약 8억 정도의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경우

분양가는 전용84 기준 13.9억으로

인근 신축인 보문파크뷰 자이가

11억대에 거래가 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매력적인 분양가격이라고 보기는

아무래도 어려워보이네요.

2.

조금 더 깊게 들어가서 올해 진행되었던 청약들 중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던 단지들을 중심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초 시장의 회복이 시작되기전 분양을 했던

3천세대가 넘는 단지인 메이플자이.

당시 전용 59기준 분양가는 17억 수준으로

인근 신축의 전용 59가 27~28억으로

거래가 되었음을 가늠해보면

시세차익은 약 10억 정도로 예상되었습니다.

이때 1순위에는 3.5만명이 몰렸습니다.

3.

이 시기 이후 서울 시장이 

선호 지역 및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기 시작했고

여름에는 단순한 상승을 넘어선 모습마저 보였는데

이 시기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이 이뤄졌습니다.

당시 전용 84 분양가는 23.3억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 중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로 분양이 되었지만

래미안 원베일리, 아크로 리버파크 등이

40억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었기에

20억 정도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에 시장의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1순위에서 무려 1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몰리는

입이 떡 벌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4.

다음달인 8월에는 디에이치 방배의 분양이 있었습니다.

약 3천세대의 규모로 대단지이며

당시 전용 84기준 분양가는 22억 정도로

주변 방배 롯데캐슬아르떼나 방배그랑자이가

25억원 ~ 29억원 대로 거래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최소 5~6억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됩니다.

당시 1순위에는 5.8만명이 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

그 뒤를 이어서 9월 청담 르엘이 분양했고

당시 전용 84기준 분양가는 24~25억 수준으로

인근 단지의 실거래 가격과 비교했을 때

청담자이가 33억 정도로 거래가 되었음을 감안하다면

약 9억 전후의 시세 차익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살펴본 래미안 원펜타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아쉬워 보일 수 있지만

10억이라는 돈이 적은 돈이라고 보긴 어렵겠죠?

1순위에 5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몰렸으며

앞서 래미안 원펜타스가 10만명이 몰린 것에 비해서는

50% 정도 줄어든 수치였습니다.

더불어 이 시기에는

대출 규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6.

다음달인 10월에 이어진 분양은

대한민국의 대표 학군지인

대치동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였습니다.

앞서 살펴본 단지들과 비교했을때

규모가 작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대치동 한복판에 들어오는 신축입니다.

전용 84기준 분양가가 22억대였으며

래대팰이 35억 전후로 거래가 되었음을 감안한다면

다소 아쉬운 단지임을 감안하더라도

그래도 10억 전후의 시세차익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해당 단지에 1순위로 몰린 사람은

약 3.5만명 정도로 적지 않은 인원이긴 하지만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시장의 모습도 일부 선호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소강상태로 접어 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7.

같은 달에 이어선 다른 단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약 2,700세대 정도의 규모인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입니다.

전용 84기준 분양가는 18~19억 수준으로

인근 단지들이 25~26억 정도임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은 최소 7억 정도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1순위에 8만명이 몰리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느껴졌던 것 같네요.

그만큼 아직 시장에는 불꽃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지 않나 싶습니다.

8.

마지막으로 지난달 분양했던

노원구의 서울원 아이파크.

전용 84타입이 13억 후반 정도로

인근에 위치한 장위자이레디언트 가격이

14억 정도로 볼 수 있는데

느낄 수 있는 시세 차익은 크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1순위에 2.2만명 정도만 몰렸고

최근 분양한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제외한

다른 단지들과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

정리해보자면 현재 청약 시장은

단순히 청약이라는 이유로

관심이 쏠렸던 상승장과는 다르게

분양가격의 수준을 감안하고

인근 단지대비 가격이 싼 곳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분양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몰리긴 하지만

점차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의사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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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늘배user-level-chip
24. 12. 11. 11:49

튜터님 감사합니다

성공한알밤user-level-chip
24. 12. 11. 13:49

튜터님 청약시장에 대한 글 감사합니다

허씨허씨user-level-chip
24. 12. 11. 16:22

튜터님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