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이렇게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0호기에 거주 중인 임차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상황 및 임차인의 요구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입니다.
전화 통화 후 고민 하던 중 내 상황은 어떤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현재 까지의 알고 있는 상황은 이렇습니다.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아내분이 알면 안된다고 하시는데...이해는 되지만 신경이 제일 쓰이는 부분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세금을 일부 돌려 드리는 것이 맞을까요? 제가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임차인과 저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선택지는 무엇일까요?
지식과 경험이 많으신 선배님들의 고견을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어렵게 나열한 상황과 질문에 양해를 구하며, 이렇게 질문의 장을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강동산님, 갑작스러운 임차인 연락에 당황스러우셨겠어요~ 일단 전세 만기시점까지 아직 시간이 꽤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기 보다 내년 만기시점 시장 상황을 살펴본 뒤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만기가 남은 이 시점에 당장 임차인 분이 감액을 요구하시는 거라 해도 임대인 분이 무리해서 요구를 들어주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만약 내년 만기 시 감액재계약이 필요할 경우, 부동산을 통하지 않고 셀프로 작성하셔도 무방합니다. 아래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웬만하면 깔끔하게 임차인과 새로운 계약서 작성 - 임차인과 셀프 계약서 작성에 대한 동의 여부 확인하기 - 간인이 잘 됐는지 확인 - 계약서 특약: 감액 금액 및 지급일/계좌 명시하기 ※ 전세보증보험, 대출 등을 이유로 부동산 사장님 도장 들어간 계약서가 필요할 경우도 있으니 확인 후 진행하기
강동산님 안녕하세요^^ 일단은 임차인께 정확히 다시 내용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 전세금을 천만원 내리고 전세 계약서를 아들 이름으로 새로 쓰자는 것인가? 2. 내년 8월 역전세가 실제로 어느정도 날 것인가 (공급물량, 시세 등 확인) 3. 천만원 역전세 맞을 경우, 천만원에 대한 대출 이자와 내년 전세 신규 셋팅 시 하락할 예상 금액의 대출 이자 계산 세입자가 돈을 빌려달라는건 일단 말이 안되는 상황이구요, 아내분이 알면 안된다고 하는게 어떠한 상황인지... 본인 이름으로 전세 계약을 하게 되면 전입신고를 해야 할텐데 아내분이 모를 수가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일단 정확한 상황과 하고자 하는바를 확인하시는게 우선이겠네요!
강동산님 안녕하세요 :) 10개월 이상 남았는데 갑자기 연락이 오셔서 너무 당황스러우셨겠어요. 그런데 강동산님 상황과 조건을 너무 정리 잘하신 것 같습니다. 우선, 내년 역전세 '확률'이 큰 것이지 아직 10개월이나 남은 부분이라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역전세 규모와 인근 공급에 따라 거의 역전세가 확실시 된다면, 현재 1천만원 감액하고 재계약 하는 것이 유리해보이지만 함께 임차인으로 살고 계시는 아내 분이 모르게 진행하는 것이 조금 찜찜하실 것 같습니다. 말씀주신대로 정말 현재 세입자 분이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여쭤보시고, 금전적으로 너무 급한 상황이라면 아내분과 함께 결정하여 다시 명확한 조건을 말씀해주시는 게 어떨지 여쭤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현재 단지에 전세가 없다면 단지의 전세 최근 실거래가, 또는 인근 비슷한 조건 단지의 실거래, 전세 호가를 살펴보시고 가장 좋은 방법은 단지 부동산에 전화를 돌려보시면 좋겠습니다.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