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달 두번째 실전반을 마치고 11월 한달은 육아를 위해 부동산 공부를 하지 않았다. 대신 마포구 시세를 전체다 땄고, 시세트래킹 단지를 추출하여 앞마당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트래킹단지 리스트를 작성 하였다. 그리고, 12월에 신도시를 할까, 서투기를 할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강의의 내용에 대해서는 내가 모르는 부분들은 결국은 현재 시장상황에 대한 투자선배들이 바라보는 자세와 인사이트가 중요하다고 느꼈고 내게 필요한 건, 급지와는 상관없이 수도권의 앞마당을 빠르게 더 늘려가 시세를 트래킹 단지들을 늘려가는 것에 집중하자고 선택하여 서투기를 신청하게 되었다. 


예전에, 지금은 월부를 하지 않으시는 새벽보기님 블로그에서 본 글이 있었다. 

 

너나위님께서 자신은 몰입을 하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되었다고. 

 

나도 완전히 그런사람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우나, 나 역시 비슷한 사람 인 것 같다.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서 보다, 온전한 나의 성취감과 목표의식으로 인해 무언가를 시작했다면 몰입해서 완성하는 사람의 성향이 내겐 좀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몰입이 주는 행복감이 또 쏠쏠하다. 1강의 내용은 실제 어느정도 월부 생활은 한 사람들, 특히 몰입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한번 더 리마인드 할 수 있고, 현재 최상급지를 필두로 많이 오른 서울 시장에 기회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서울시장에 대한 진단을 조금은 더 투자자의 관점에서 말씀해주시는 부분, 서울 25개구의 특징과 현재를 바라보는 관점, 또한 실제 투자 때 알면 너무나도 쉽지만 모르면 정말 불안해 질 수 있는 세금에 대한 두려움까지 전체적으로 집어보고 다시 한번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물론, 마음은 이미 일전부터 잡고 있었지만 그래서 나의 0호기를 바탕으로 투자를 하기위해 1월말 투자코칭도 신청하였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내가 처음에 생각한 서울의 앞마당을 늘려가고, 시세트래킹단지를 잘 추출하여 기회가 왔을때 잘 잡을 수 있는 또 한번의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급지에 상관없이 최소 2달에 한개의 앞마당은 만들어 가는 것으로 한달에 한개면 좋지만, 시간이 여의치는 않겠지만 25년에는 최소 6개, 최대 8개 정도의 앞마당을 추가하고 싶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시세트래킹단지는 주1회 업데이트 하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 구의 전수조사를 진행하여 실제 매물 코칭까지 넣는 것을 목표로 달려가보려고 한다. 

 

실제, 투자를 안해본 초보자들에게는 그런 두려움들이 있다. 

 

취득세를 많이 내고 사면 물리는 거 아닌가, 손해보는거 아닌가, 3주택 이상은 세금만 뚜드려맞기때문에 2주택 똘똘하게 가져가는게 좋지 않은가, 1-3급지 그것도 한강 근처의 지역들만 오르는 양극화가 뚜렷해져서 4-5급지, 수도권은 너무 기회비용이 매몰되는 것이 아닌가 

 

등의 편향적 사고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이런 부분들을 결국 깨려면 내가 부동산이라는 전장에서 나의 레벨을 키우는 것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강의를 듣고, 후기를 쓰고, 선배와 이야기 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으려고 하고,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고, 밤을 세우고, 그러다가 보면 느끼는 점들이 조금씩 달라지고 보는 시각이 또 바뀌는 시점이 도래한다. 내가 성장함을 느끼고, 또 한편에선 성장한 내 안에 부족함과 갈증이 생긴다. 그 부족함과 갈증을 일단 모두 달래보는 지점까지는 가보려고 한다. 그 이후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내가 나에게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칼을 뺐으니 무라도 썰야봐야지. 


댓글


드림텔러
24. 12. 16. 10:15

강의 후기 감사합니다!! 오늘도 빠이팅하세요~!!

부라보 라이프
24. 12. 18. 22:14

후기에서도 깊이와 열정이 느껴지네요....^^ 원하시는 목표 꼭 이루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