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학교 가는 딸아이를 위해서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20년도 말 의정부쪽 청약이 당첨되어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이지 재테크엔 관심도 없었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끼는것이 전부라고 생각 하였는데

이제 보니 너무 바보 같은 생각이 였습니다.


와이프가 임신을 하고 이제는 정말 집이 필요하겠다 싶어 계약금이 뭔지 중도금이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 

아무런 준비없이 아묻따 청약을 신청하였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습니다.


거주 지역이 강북이고 청약을 할 당시에 가장 가까운 아파트 단지였던 의정부를 넣었는데 한번에 되어버렸어요 

당첨된 아파트는 의정부 역에서 도보 10분정도 거리이고 49층 2동짜리 주상복합 입니다.


정말이지 특공이 뭔지 1순위가 뭔지 몰라서 신혼부부니깐 신혼부부 신청하라고 해서 넣었습니다.


당첨이 된날이 20년도 10월. 당첨되고 바로 코로나가 터졌어요.


가뜩이나 높아보였던 집값이 더 하늘을 넘어 우주까지 가는걸보고 청약 당첨된게 정말 다행이라고 우리 딸이 복덩이라고 와이프와 엄청 좋아했습니다.


최악에 상황은 아니지만, 부동산을 공부하면 할수록 당첨된 청약 아파트보다 입지가 좋은 곳이 많은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학군이 중요하다고 말하는지, 왜 강남권 진입이 중요한지 입주가 1년이 채 안남은 지금에서야 뼈저리가 느낍니다.


딸이 내년이면 5살이라 곧 학교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거주에 안정성이 너무 중요하더라고요.

왜 사람들이 대단지를 선호하는지 ,왜 커뮤니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더구나 왜 학군학군 하는지 알게 되는 일들을 하루하루 몸소 체험 중 입니다.



현재 저희 집 소득은 제 근 로소득이 한달에 약 510만원 정도입니다.


한달에 220만원을 강제 저축하고 있고, 부업으로 10~50만원씩 매달 불규칙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당첨된 아파트는 의정부 주상 복합이고 분양가는 4억 7천만원입니다.


자산은 약3억원 정도 있습니다. (입주전까지 현재 적금 유지한 금액까지 책정)


현재 전세에 거주하며 전세대출을 받으며 이자를 내고 있고 내년 청약 아파트로 입주를 앞두고있지만 실입주를 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앞으로 3년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로 이사하고 아파트 2채를 가지는것이 목표입니다.


각종 세금 및 중도금 이자 , 이사비용 등 각종 금액까지 보수적으로 생각하여 의정부 아파트는 5억으로 산정했습니다.



제 시나리오는 


1. 실거주 3.5억 대출 


의정부아파트 5억

대출 3억 5천 

이자 1달 약 200만원

자산 3억 (잔금 1.5억 ,현금 1.5억)


- 이경우에 실거주로 입주하여 의정부에서 2년 살고 다시 서울로 나오는것이 가장 큰 목적이고 부업에 규모를 늘려갈 생각이라 

3.5억에 이자까지 감당 가능할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출을 최대한 받아 월 200만원씩 이자를 내고 자산에 1.5억을 나머지 금액으로 내면 저에게 현금 1억 5천이 생기고 

1억5천에 현금을 가지고 좋은 타이밍에 서울지역에 아파트를 사는 것이 목적이고 2년 뒤 딸 입학을 위해 의정부 아파트는 팔거나 월세를 주고 

서울 지역에 월세로 거주하며 저축하고 모으며 다음을 도모하려고합니다.


대출 비율을 조정해서 3억 대출시 현금 1억 / 2.5억 대출시 현금 5천을 대처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1.5억은 있어야 서울 지역 투자가 가능할 거라 

생각하여 정한 방법입니다.




2. 월세


의정부아파트 5억

현제 의정부 월세 시세 5천 / 120 

대출 3억 

자산 3억(잔금 2억, 현금 1억)


-이경우에는 월세를 대출이자로 그대로 내고 서울권에서 5천/120~150정도에 월세를 거주하며 1억에 현금으로 투자를 하는것입니다.

의정부 집은 보유한채로 현금1억으로 투자를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3. 전세


의정부아파트 5억

현제 의정부 전세 시세 2.5~3억 (입주 시기때 2.5억 예상) 

대출 X

자산 3억(잔금 2.5억, 현금 5천)


- 이경우 의정부 집을 대출 받지않고 전세를 주고 남은 자산금액으로 월세 거주하는것입니다.

여기서 의문점은 전세를 주면 자산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데.. 다른 투자 상담을 보면 전세를 주라고 하더라고요... 

전세를 주었을때 어떤식으로 투자를 이어나갈수 있을지 (현금이 없어서..) 이해가 잘안됩니다.



이 3가지 경우에 어떤 방법을 선택하고 투자하는게 좋을까요 ?



경험도 부족하고 아는것 많이 없지만 월부에서 고민을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댓글


호재라이언user-level-chip
23. 11. 09. 07:07

안녕하세요. 곧 입주 예정인 의정부 주상복합 단지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중이신 것 같습니다. 저도 부동산 공부를 시작할 때 실거주집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제가 만약에 다시 돌아간다면, 투자공부를 먼저 하겠습니다. 우선은 현재 집에 실거주하며서 강의를 꾸준히 듣고, 내가 투자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 투자금을 빼낼 것 같습니다. 충분히 공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금을 갖고 있다면 오히려 조급한 선택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강의를 꾸준히 수강하시면서 투자실력을 쌓으시고, 그 이후에 이 당첨된 아파트를 통해 투자금을 확보해도 전혀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케익교환권user-level-chip
23. 11. 09. 09:31

안녕하세요 남기현님~ 청약으로 당첨된 아파트를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이 많으시네요! 먼저 해당 의정부 아파트를 실거주 하실지를 먼저 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녀 육아 부분도 있어서 하나씩 차근히 옵션들을 소거해 나가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 부분 먼저 선명하게 결정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와 같은 경우에는 월세와 전세로 운영했을 때 대출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겠네요! 세입자를 맞춘 후에는 남는 예산은 비슷할 것 같기도 하구요! 투자 화이팅입니다!

씬나무user-level-chip
23. 11. 09. 17:43

안녕하세요 :) 남겨주신 댓글처럼 실력을 먼저 쌓는 것이 중요하고, 이후 상황에 맞춰 대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서울 월세로 옮기는 전략은 가족들의 이해가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돈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는 월세부담이 낮은 곳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구축 아파트나 빌라를 생각하게되는데요. 가족들과 상의하여 내려갈 수 있는 하한선을 정한 뒤 합의하에 월세집을 구하는 것이 가족과 불화 없이 투자공부를 오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족들과 사이가 깨지지 않으면서, 돈을 잘 벌 수 있는 그 선을 잘 지켜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