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창의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라
학창시절부터 ‘저는 몇시간 자고 쉬는 시간엔 어쩌고 등하교시에는 어떻게 하고 교과서로 공부했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상위권 선배님의 삶을 그대로 따라했었어요. 그런 사람이기에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며 가장 궁금했던건 지금 내상황인 선배님들은 평일에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주말에 어떤식으로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시는지, 마음가짐은 어떠신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엄마의 뒷모습을 보이는건 아이와의 관계에서 몹쓸짓이라고 생각했던 저였기에 다른 관점에서 보신 프참님의 말씀이 제 마음을 마구 요동치게 했어요.
‘그래, 아이도 엄마의 세상이 없어 아이만 바라보며 아이가 전부인 엄마보다는 짐이 되기 싫어 공부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엄마에게서 배울 점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애착과 정서에 얽매였던 제 자신이 조금 자유로워진듯 합니다.
매끼 그날그날 재료로 갓한 밥을 직접 해먹였는데 반찬가게와 주말에 해놓을 수 있는 밀프랩등을 활용해 투자 시간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말씀도 참 좋았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시는거요!
남편의 교대근무와 저의 직장생활로 평일 내내 아이를 봐주시는 친정 부모님께 주말까지 아이를 맡기기가 어려워서 지난 임장을 포기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달라서였는지 내심 속상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실준반도 수강이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연차가 비교적 자유로운 직장이니 평일임장을 혼자 하더라도 일단 부딪히고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상황과 비교하지 않고 저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해보겠습니다!
끝으로 직장과 가족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경험을 토대로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주우이님의 3강과 맞닿아 있어 더 각인되었습니다.
주우이님 강의에서도 관계 파트 중 회사가 들어있어 의아했고 강의를 들은 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거라 신선했는데요. 프참 선배님께서도 직장 역시 다른 관계와 마찬가지로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유리공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회복하는데에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고 하셨습니다. 투자를 위해서는 근로소득도 소중하니 회사에서도 반드시 일인분의 몫은 하도록 해야겠어요.
목이 쉬어가시면서도 2시간30분 가까이
조원들의 질문 하나하나도 허투로 넘기지 않으시고
필요한 칼럼, 책까지 소개해주신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배님께서 말씀해주신것들 잘 새겨들어 몇년후에는 저도 선배님처럼 멋진투자자, 멋진 엄마, 멋진 선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늘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댓글
BEST | 역시 이레캉님 ~ ^^ 멋진 투자자, 멋진 엄마, 멋진 선배 이레캉님을 저도 응원합니다 ♡
사람은 죽을 때까지 학습해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어른이 되면서 책임져야 할 일들과 역할들이 많아지니 '제대로 공부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 이레캉님처럼 그 어려운 아기육아와 투자공부를 함께 하는 분도 있으시기에 저도 상황 탓하지 말고 열심히 해야겠어요!! 나중에 아기가 자라서 엄마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나이가 되었을 때 이레캉님을 보면서 '우리 엄마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멋진 사람이야!'라고 생각할 거라고 믿습니당!! 파이팅!
이레캉님~ 아이키우면서 투자공부 시작하는게 쉽지 않으셨을건데 정말 큰 결정 하셨고 잘하셨습니다..! 우리아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은 우리 아이..당장은 눈에 밟히고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아이가 날개를 달고 훨훨 날수있게 지지해주는 부모가 되기위해서 조금만 더 힘내봐요 우리!! 정성담긴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