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쓰고 남은 돈을 모은 남자"
지난달 어느 날, 참 씁쓸한 마음으로 담배 한 대를 깊게 피웠다.
지금은 금연 중이라 그때의 공허함이 더 선명하게 떠오른다.
답답함이 차곡차곡 쌓이는 이 상황,
돈도 이렇게 쌓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마음이 든다.
특히 이번 3주 차 강의는 도무지 앞으로 나아갈 기미가 없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 같은 느낌,
핑계를 찾고 합리화하며 스스로를 위로해보지만, 솔직히 스스로도 궁색한 변명이라는 걸 안다.
1주 차에는 새롭지도 않은 다짐으로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적극적이었던 건 자세뿐이었다.
마음은 굴뚝같았는데 머릿속은 텅 빈 느낌, 마치 잘못된 방향으로 전력질주한 기분이었다.
2주 차가 되자 강의 내용이 뭔가 알 듯 말 듯한 상태로 머리를 떠돌았다.
기억에는 남지 않고, 남는 건 "나도 아파트를 살 수 있겠지?" 하는 설렘 섞인 희망뿐.
이마저도 막연하고 허망함으로 연결 연결~
그리고 3주 차. 연말이 다가오니 일이 폭탄처럼 쏟아졌다.
24년을 마무리해야 할 각종 업무, 25년 계획까지 책상 위를 가득 메웠다.
직원들의 결재는 왜 이리 밀려있는지 속은 타들어 가고,
강의와 과제는 머리 한구석에서 점점 흐릿해져갔다.
자기 부정과 인지부조화까지 거들먹 거려지는 현실 왜곡 증상!
3주 차는 고단하고 팍팍했다. 목표와 관계, 무엇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에 매일 분주했다.
그런데 나를 놀라게 한 건, 조원들이었다.
어쩜 그렇게 시간을 잘 쓰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지,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아니, 뒤처지고 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길만 가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주변이 보이는데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그럼에도 꾸준히 응원해주는 조원들의 존재는 큰 위로가 됐다.
매일 울리는 조톡방의 "까똑" 소리는 마치 자동주행 모드를 켜주는 것처럼 나를 다시 트랙에 올려놓았다.
이 열정 넘치는 조원들, 도대체 무엇을 얻는다고 이러는 걸까?
순수하게 대단하고 멋진 사람들이다.
월부에서 선별된 인재들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때론 이런 상상을 해본다.
"이 사람들이 우리 회사 직원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난 강의 듣고 투자도 더 잘했을 텐데~
이제 4주차!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주우이 님의 글을 떠올리며 또 한 번 힘을 짜내본다.
"내가 생각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면 안 된다. 그걸 벗어나서 최선을 다해야지, 그게 바로 혼신이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도 혼신을 다하기 위한 연습이겠지!
끝
댓글
푸푸밤님의 시간은 이제 시작입니다 다시 한번! 하실 수 있습니다 44조시잖아요🤣😆😼
지금 바쁘시고 어쩌면 약간은 버거운 느낌이시라면 아마도 안전지대의 경계를 넘고 계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경이 넓어지고 계신 중이겠지요! 3주차도 고생 많으셨어요!
푸푸밤 12월 정말 수고하셨어요 저도 저번달 말부터 금연 중이라 공감이 되네요 무언가를 함께할 때 더 즐겁다 공부에는 적용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조가 힘이 되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부족한 저도 혼신을 다 하다 보면 성공할 수 있겠죠?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