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좋은 건 맞지만, 할 수 없다면 기회가 오기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경기도도 봐야한다. 경기도에도 서울만큼 가치를 가진 땅이 있고, 상승장에 서울보다 많이 오른 곳이 있다. 신투기를 듣는 내내 모든 강사님들이 하신 말이다. 3강도 서울만큼 경기도도 가치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시작했다. 수도권에서 중요한 것은 입지독점성이다. 서울은 그 자체로 입지독점성을 갖지만, 경기도는 사람들의 수요가 있는 곳이 입지독점성을 갖는다. (서울과 가깝거나, 학군이 좋거나, 일자리가 있거나, 환경이 월등히 좋거나 등등) 3강에서 알려주신 두 지역은 모두 입지독점성을 갖췄다. 특히 교통이나 신규 아파트 등으로 더 좋아질 지역임으로, 수도권 투자를 고민한다면 꼭 봐야할 지역이었다. 두 지역이 좋은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걸 어떻게 바라봐야할지는 잘 몰랐는데, 투자전략까지 양파링님이 자세히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꼭 이 지역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재건축이 예정되어 있거나, 신규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오는 지역을 어떻게 봐야할지 참고할 수 있어 좋았다.
지역에서 가장 좋은 것은 생각보다 잘 보인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하는 투자는 가장 좋은 것에 하려는 것이 아니다. 가장 좋은 곳에 투자할 만큼의 투자금이면 서울을 하는게 맞다. 가장 좋은 것은 아니지만 가치가 있고 가격대비 저렴한것, 저평가된 것을 알아보는게 결국 가장 중요하다. 지역 내에서만 볼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비슷한 연식과 조건을 가진 아파트도 비교해 봐야한다. 같은 돈이면 비산보다는 평북이, 평북보다는 평남이 낫다. 같은 신축이면 외곽에 있는 평촌 신축보다 역세권 광명 신축이 낫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구별하고 지역의 위상과 특징을 이해하여 단지의 가치를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 선도지구 선정, 재건축, 교통호재 이런 것들은 그 이후다. 이런 것들은 상승장에 기름일 뿐, 본질적인 가치들이 아니다.
3강은 거의 밥상을 차려서 떠먹여준 수준의 강의였다. 들으며 어떻게 지역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가격감을 익혀야 하는지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고, 알려주신 2지역에 대해 혼자 했다면 절대 알 수 없었던 부분까지 알 수 있었다. 가본 지역은 들으며 어딘지 머릿속에 바로바로 떠올라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지만, 가보지 않은 지역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집중력이 떨어졌다. 다음달에 임장 후 다시 들으며 2지역을 완벽한 앞마당으로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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