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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열반스쿨 마지막 강의까지 들었습니다.
강의 하나하나는 찰나의 시간처럼 아쉽고 빠르게 지나갔는데 시간으로는 한 달이 지났네요. 열반스쿨 강의를 듣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듭니다. 강의를 신청하고자 마음먹었던 이유는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찾지못해 방황하고 있었는데 이정표를 다시 점검하고 나아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30대 후반인데 이 시점에 들어서 또 다시 방황을 한다는 것이 참 당황스럽기도 했고, 어렸을 때 내가 가고자 했던 이정표가 틀리지는 않았을지언정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교 3학년때인 23살에도 이런 방황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면 즐거움을 쫒는 것이 아닌 행복함으로 삶을 채우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런 방황속에서 엉뚱한 짓도 해보고 도달한 결론은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는 이타적인 삶을 사는 것이었어요. 대신 내 생활을 희생하는 삶이 아닌, 내 생활자체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내가 그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에 맞추어 분야를 정했고, 공부를 좀 더 오래했습니다. 원래는 빨리 졸업해서 취업하고 싶었었는데, 제 인생에서는 큰 변화였죠. 그러면서 고아원 봉사활동을 다녔습니다. 세상을 원망하고 있을 아이들에게 의지가 되는 어른이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15년이 넘는 시간을 이렇게 되뇌이면서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제 역량이 부족했을 수도 있고 의지가 부족했을 수도 있고, 어쨋든 저는 그 때 제가 선택했던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의욕을 잃어버린 월급쟁이가 되었습니다. 회사에 와서 마주하는 현실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차가운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이었습니다. 내가 열심히 정신승리를 한다고 할지라도 회사는 자본주의 원리로 굴러가는 집단이었고, 그 안에 있는 나는 회사의 이득을 위해 일하고 실적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월급쟁이 일 뿐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감사하게도 사랑스러운 아내, 귀여운 아들, 곧 태어날 딸이 생겼습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말고 내 가족들을 잘 챙기자. 그게 지금의 마음가짐입니다. 하지만 그것 조차도 내 가족들 부족함없이 지내게 해주고 싶은데 직장인인 저에게는 아무리 발버둥치더라도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하는 듯했습니다. 아무리 아끼고 살아도 넉넉해질 수 없을 것만 같은 현실. 대기업, 공기업 맞벌이니 남들만큼은 살겠지만 그 이상이 될 수 없다는 한계. 더 열심히 일 하느니 변하지 않는 현실이라면 차라리 아이와 시간을 더 보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노후준비던 부자가 되던 어떻게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일까 찾아다니다가 월부를 만났습니다.
시작은 부익남님 채널에 출연한 너나위님을 통해서였습니다. 잘 모르는 분이었는데 출연해서 해주시는 말들에 전문성이 느껴지고 듣기만해도 도움이 되어서 월부까지 흘러오게 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영상을 보다가 정규강의를 듣게 되었네요. 강의를 들은 이후로 세상의 비밀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세제도가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는지, 그러한 제도를 통해서 어떻게 부를 일굴 수 있었는지. 왜 이런 사실을 이제 알게 된 것일까 아쉬울 뿐입니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기쁘고 즐거운 것은 열심히해서 내가 더 전문가가 될 수록 나와 내 가족들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니 시간만 나면 공부하고 싶게 되네요. 회사다니면서도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전혀 느낄 수 없었던 희열입니다. 회사에서도 이런 비전을 제시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사는 영원히 그러지 않겠죠.
이번 열반스쿨 강의를 통해 부동산 투자로 자산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이 어떤 원리에 의해 동작하는지 정확하게 알게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각각의 프로세스에 대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싶고 아직 실행을 해보지 않아 모르겠는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면서 익히려고해요. 노후 대비와 더불어 가족들에게 부족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지는 않고, 월부와 함께라면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던 그 시절에는 나름 많은 고민을 했었고 최선의 선택을 했었지만 자본주의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을 못 했던 점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의 저는 그정도의 생각을 할 수 없었어요. 지나간 과거는 과거이고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면서 현재를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열반스쿨 내용 잘 정리하고 다음은 실전준비반이네요. 힘내도록 하겠습니다.
후기 귀찮다고 생각해서 미루다가 옛날생각도 정리할겸 주저리 썼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투자 공부 열심히 해서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미워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어른도 필요하지만, 세상의 차가움을 알려주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줄 수 있는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좀 더 시간이 지나고 스스로에게 확신을 만들면 그런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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