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뒤 나에게 보내는 응원 편지 [다미다미]

많이 늦었구나.. 그래도 지금으로부터 1달이 지난 후에 보면 되니깐 일단 해내보자꾸나

 

일단 전에 같은 조였던 부린이님 덕분에 강의를 다시 들어야겠구나 깨닫고 시작한 신도시투자반이었는데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첫째, 둘째가 폐렴과 중이염으로  2주 이상을 아파서 많이 고달팠지?

 

가정 보육 기간이 늘어나면서 밀린 건 언제 하고 조원들을 언제 따라갈까 싶어서 심적으로도 힘들고

애들이 아프면서 새벽에도 돌보느라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잖아

 

그래서 조모임을 나올까 생각도 했었는데 이전에 한 번 중도에 나온 경험으로? 

이번엔 죄송하더라도 피해 안되게 노력하면서 끝까지 마무리해보자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해낸 것 같아

 

아침에는 그저 아이들에게 시간을 다 쏟고 

밤에는 애들을 재우고 강의를 듣다가도 울면 다시 가서 재우고 하면서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들로 그 때의 상황이 고달프기도 했는데 

다시 한 번 마음 다 잡으면서 

지금의 시간에 충실하자고 생각하며 아이들과 좋은 시간들도 많이 보냈잖아

 

그렇게 생각 전환을 한 후에 해내고 보니깐 

어떻게 보면 이번 달은 아이들과의 추억도 쌓고 나의 투자 실력도 쌓은 더 뜻 깊은 달이 아닐까 싶어

 

게다가 연말에는 이전 실준반 조원분들과도 만나 더 성장하고 위로와 응원을 받기도 했으니 

2024년의 마지막 달로 인해 힘들었던 2024년 전체가 다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

 

너무나 수고했고 지금 잘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이만큼씩만 꾸준히 하자

너라고 못 할 것 없어, 못 할 이유도 없어, 해내보자, 나는 그런 사람이니깐!

 

마지막으로 올 해 가장 와닿았던 문구를 남기며 다음 달에 보자 

완벽하게 파도를 탈거야/그 파도의 거품을 가져갈거야(시선으로부터_정세랑)

 

+ 한 달 후엔 부린이님께 다시 감사 인사를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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