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29기 🧡우2ㅣ행복버튼은 5늘도 바니즈💚임쑥갓] 실전반 수강하며 경기도 외곽+구축+1층을 매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쑥갓이라고 합니다.

미나리 콩나물 쑥갓 아니고요.

나를 믿고 나아가자는 뜻의

임쑥god 입니다^^

저는 작년 6월 열중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월부에서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올 초 잔쟈니튜터님과의 투자코칭으로

지방에서 서울투자로 투자방향을 전환했어요.

그렇게 실거주 매도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보다 개성이 물리적으로 가까워 보이는

저의 실거주집

처음 선택시

가성비깡패였기 때문입니다.

넓은 집을 이 이 가격에?

아이들 학교도 가깝고?

명문고도 바로 옆이네?

남편 회사도 가깝고!

하지만!

월부에 들어와 공부를 하다보니

가성비깡패가 아닌

저! 가! 치! 물건이었습니다.

작년부터 공부를 시작했지만

실거주를 건들지 못한 부분은

학생들이 있는 집이다 보니

거주안정성을 포기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주말마다 임장을 다니고

되든 안되든 강의를 듣는 저의 뒷모습이

익숙해져 있는 남자셋(남편,아들1,아들2)은

저의 계획에 전적으로 동의했습니다.

계획은 심플합니다.

집을 판다. 전/월세를 간다. 서울집을 전세끼고 산다.

12월의 선물같은 실전반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실전반의 텐션은 달랐습니다.

집을 내놨는데 집을 보러온다.

가격을 깎아달란다.

등의 이야기를 할때

"매수콜이 왔네요"

라며 실전상황에 돌입하며

집중해 주시는 바니바니당근튜터님 덕분에

아. 내가 이거 지금

실전상황이구나.

바짝 해야하는구나를 느꼈어요.

이전에 2번 갈아타기를 하며

팔고 사고가 익숙했기에

팔리면 되는거지..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팔고 뒤에 연결되는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짚어주시는 튜터님 덕분에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었습니다.

제목에 썼듯이

저의 실거주집은

경기도 외곽에

구축에 (지역내 맨끝에서 두번째 선호도 아파트)

게다가 1층! 1층이었습니다

(아들둘이라 1층만 살았습니다)

추석즈음에 내놨던 집은

대출을 조이자

한두팀 오던 발길도 아예 끊겨버렸습니다.

1.

부동산 40군데에 내놨습니다.

20군데는 직접 전화를 돌리고

주요 내용은 문자로 정리해서 보냈습니다.

파리도 미끄러지게 집을 치운 뒤

사진을 20장 정도 찍어 함께 보냈습니다

나머지 20군데는 문자로 바로 보냈습니다.

결과적으로 25군데정도 네이버 등록이 되었습니다.

2.

복비 두배를 약속하며 1등 물건으로

팔아달라고 했습니다.

(불법임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3.

발길이 뚝 끊기자 가격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동산에 문자를 돌립니다.

복비 두배 조건을 월세 세팅으로 대신하겠다고..

4.

1층이기에 수요층이 확실해야 한다고 판단해

집보러 온다고 할때마다

사장님께 어떤 분들이냐 꼭 물어봤습니다.

또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집이었기에

곁다리로 들러가는 사람들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5.

언제나 볼 수 있게!

언제나 깨끗하게!

시선이 막힘없이 쭉쭉 뻗어나갈 수 있게

식탁위나 탁자 쇼파 침대 등

아무것도 두지 않고

정돈해두었습니다.

하지만 2주 3주만에

겨우 집을 보러 온다고 하거나

30분후에 가도 되냐는 식의 전화도 있었기에

그런 날은 눈썹이 휘날리도록

집을 치우고

현관문을 밝게 열어드렸습니다.

6.

인근 전/월세 집을 보러다녔습니다.

안심전세대출로 80% 받는 것이

더 유리함을 알았고,

가격과 컨디션, 위치 모두 부합되는 집을

선택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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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떤 한분께서 픽 해주셔서

매도가 성사가 되었습니다.

내린 가격에 2천이나 더 후려쳐.......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내 재산을 거져먹을려 하는 것 같이 느껴졌거든요

앞으로 투자할때도 이 부분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겠습니다.)

저는 그분과 약간의 심리전을 했습니다.

강한 매수의사를 보였고

1층에 공부방을 차리고 싶었고

무엇보다 집을 너무너무 맘에 들어하셨어요.

2주후에 연락이 다시 온 것이기도 했고요.

가령 가격을 내려 4.9억의 집이다 하면

그분은 4.7억에 달라고 한거죠.

저는 4.85면 계약서를 써주고

아니면 원래 금액인

4.95로 당장 올리겠다고 하며

실제로 부동산 40군데에 가격조정을

요청했어요.

네이버에 가격을 오른걸 보고

그분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계약에 이르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의사결정은 그 자리에서 하지 않았습니다.

튜터님의 원칙대로 하라는 안내에 따라

조급함을 내려놓고

주말동안 실거주에 대한 매도코칭양식을

꼼꼼히 작성하며 다시 확신을 갖는 시간을

차분히 가졌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매물코칭을 (매도코칭으로 수정)

신청했으나 대기상태가 되었고,

매수의지가 강한 분이었기에

더는 기다리게 할 순 없었기에

튜터님과 긴밀하게 의견을 나눈 후

전세집 가격까지 마지막에 깎고.

한날

한 부동산에서

실거주 매도 가계약과

옮겨갈 전세집 가계약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열흘 후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매도와 매수를 동시에 진행해야함을

저는 전세집으로 대신했습니다.

아직 앞마당이 부족해서

보물함에 물건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거주가 저가치임이 확실했기에

매수자가 있을때 팔아야하는데

1층이기에

매도를 결정했습니다.

정확하게 투자할 금액을

손에 쥐었고 주머니에 넣고 잠궈뒀습니다^^

거기에 맞춰

하나씩 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정사가 복잡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수백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환경안에서

월부에 전기세 내주러 학원다니는...

안다니면 불안하고

다녀도 성적은 안 오르는

학생처럼

붙어있었습니다.

12월에 선물처럼 다가온 실전반

바니바니당근튜터님과

명량한 바니즈덕분에

벽 같이 느껴졌던

실거주 매도에

몰입해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호기 매수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