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지방투자 기초반 - 내 종잣돈 2배 불리는 소액 지방투자 방법
월부멘토, 권유디, 잔쟈니, 자음과모음

꿈을 행해 꿈을 이룬다는 의미로 지은 닉네임 꿈행이.
21년 10월 처음 열반기초반을 들으며 맘카페와 동일 닉네임이었던 제 닉네임을 그렇게 지었습니다.
그리고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정확히 1년 만인 22년 10월 부터 본격적으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말로만 듣던 임보는 생각보다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게 임보의 벽은 너무 높았고, 처음 몇십개의 단지를 임장하고 나니 처음으로 허리가 너무 아파 몸져 눕는 사태까지 발생.
그래도 그냥 꾸역구역 몇달을 쉬다가 또 좋은 동료들 덕에 자실도 하다가
강의듣다가 이렇게 또 어느새 1년이 지나버렸습니다.
1년 동안 아예 성장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고
아직도 임보의 벽에 부딪쳐 제대로 된 결과를 못내면서
아이와의 시간은 줄어가고, 이렇게 허투루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는 자괴감에 늘 힘들었습니다.
"동네 아저씨 정도의 형편없는 실력도 몇 시간씩 체계적이고 고된 훈련을 받으며 노력하니 훨씬 나아지더라는 것이다. 나는 분명 수영의 영역에서는 '성장'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멈추고 이제는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분명 나는 어느 부분에서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었다."
슈퍼노멀 -주언규 作
매번 이번엔 정말 제대로 해보자 마음 먹고 시작하는 강의
의지에 저를 맡긴 상황은 늘 용두사미로 끝났고, 매번 또 반성하는 복기글과 함께 한달을 마무리 했었습니다.
이 환경안에는 너무나 열심히 잘하고 있는 동료들이 많아 나만 뒤쳐지는 것이 아닌가
나만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부끄러운 마음에 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자음과 모음님이 강의 시작부터 해주신 말씀
"유투브 시청하듯 스윽 보는 강의가 되지 마세요.
마음을 먹어야지 마음을 안먹고 임장 임보만 과제 제출하듯이 하니
결과가 나오지 않는 거예요."
노력하고 결과를 만들기 위해 과연 나는 최선을 다했는가?
나는 그저 내가 하고 있다는 사실에
임장지를 다녀왔다는 사실
강의를 듣고 후기를 썼다는 사실
목실감시를 하고 있다는 사실
임보를 하루에 몇장 썼다는 사실에 그냥 취해있던 것은 아닐까?
지금 초보라 형편없는 실력이 맞는데 그 실력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얼만큼 기울이고 있었던 것인지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임장했으니 힘드니까
오늘은 아이와 시간을 보내야 하니까
오늘은 야근을 해서 피곤하니까
오늘은 가족모임 내일은 직장모임 .. 모임 모임..
이런 핑계들로 내 환경을 구성하고 모든 성과를 맡겼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 않을 핑계가 수없이 많았던 거죠.
목실감시도 남들이 해야한다니까
임보를 쓰면서도
인구장표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썼어, 다음 그냥 넘어가자
시간없으니 입지분석 대충하자
이렇게 넘어가고 쌓았던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대로 된 목표와 계획이 없으니 그냥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잠시잠깐 열심히 살았던 걸로 자기위안을 삼으며
나는 남들 보다는 적어도 열심히 살고 있다는
그런 태도이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봐 무섭고 두렵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모르지 않았습니다.
분명 여러 강의에서 자모님이 또 다른 멘토님 강사님들 선배님들이 말해주셨었죠.
그러나 바뀌지 않았습니다.
숫자로 명확하게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라는 말 알고있었지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불안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두렵고 힘들기만 할 것인가?
처음 내가 하고자 했던 것이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번엔 기필코 태도를 바꾸어 행동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자모님 강의를 통해서 제게 가장 큰 벽이었던 임보를 잘 써볼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쁘게 쓰는 것이 아닌
남들 보여주기 위한 식이 아닌
인구, 직장, 학군, 환경, 공급, 교통 각 입지요소를 투자와 어떤 식으로 연결해서 생각해야 하는지가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오래된 노트북으로 작은 화면속에서 임보를 쓰면서 그래프 숫자 안보여 순서 메기는 것도 귀찮고 시간에 쫓겨 부랴부랴 제출하면서 도대체 이걸 왜 해보라는 거야 라는 생각을 이제는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임장보고서에는 선.호.도
이 단어를 어떻게 녹여내야할 지 단지 임장과 단지분석을 어떻게 연결시켜야 할지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오랜시간 강의해주신 자음과 모음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여기 월부에 들어온 모든 수강생이 잘되길 바라는 그 마음
정말 진실되게 느껴져서 진실된 그 마음으로 강의를 해주셔서 그 마음 받아들고
이번엔 결과를 내보려고 합니다.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적당한 기업을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 보다 훨씬 낫다"
찰리멍거바이블
투자서에는 언제나 같은 투자기준을 알려준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강의에서도 알려주신 것
좋은 물건을 비쌀 때 사는 것이 아니라 싼 가격에 사는 것,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라는 걸 다시한번 새기면서
강의후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월부에서 함께 해주시며 많은 자료 나눠주시는 동료들
힘이 되어주는 동료들
좋은 강의해주시는 강사님, 준비해주시는 스텝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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