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힘들면 더 힘내! 호야혜 입니다..
강의는 거의 마무리 되었고 새로운 강의 듣느라고 다들 정신 없으시죠?
저는 강의가 끝났지만 오늘도 매임하고 협상하면서 현장에서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투자자가 쉬는 날이 어디있나요… ㅎㅎ
음.. 모두들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기를 쓰겠지만 저는 오늘의 경험을 기록하고 나누고 싶어서..
그리고 튜터님이 오늘 일은 후기 남겨 두라고 해주셔서 정리 해보겠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안읽으셔도 좋습니다 ㅎㅎ)
저희 부롬둥이 29조는 12월 30일 마지막 최임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를 통해서 튜터님이 1등뽑기 매물코칭 바로 하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응? 매물코칭? 갑자기요? 열심히 뽑은 것은 맞지만 진짜 이렇게 바로 간다고요?
물론 협상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조건만 맞으면 바로 계약하기 위해서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최임 발표에서 매코 이야기를 듣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 많이 해주신 브롬톤 튜터님 감사합니다~~!
그래서 12월 31일 바로 신청을 했고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차분히 적어보면서 복기도 하면서 매물 상태도 확인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매물코칭은 1월 6일 월요일이 가장 빠른 날짜 였습니다.
(참고로 매코는 1등 매물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적고, 2등 매물을 추가로 입력해서 코칭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뭐라도 되는 날인지 부사님이 다급하게 전화 주셔서 방금 나온 정말 좋은 특올수리에 금액도 맞춰진 매물 있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 단지는 1등이었다가 금액이 안맞아서 날렸는데 새로운 매물이 나타나면서 다시 살아난 1등이 되었죠.. 그런데 세입자가 집을 보여주지 않고 거래해야 한다고 하고 찝찝함이 많이 남은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부사님을 어느정도 믿기도 했고 정말 큰 하자 없으면 괜찮은 조건이라고 판단했기에 방금 나온 매물을 2번으로 넣고 2개의 매물을 코칭을 신청 했습니다.
그리고 배웠는데 협상을 해야죠..
“집 안보고는 절대 안삽니다! 언제라도 부르면 갈테니까 가능한 시간 알려 주세요!”
다행이 세입자분과 협의가 되어서 토요일에 보기로 하였고 그게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매임을 하니 생각보다 너무 좋은 집이었고 등기 깔끔하고 지금 결정해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매물코칭 하고 간다.. 시간 있다.. 나는 아직 초보자이고 통과 되면 결정 한다!
단 1%의 의심과 불확신이 있으면 안한다 였습니다.그 마지막 퍼즐은 매코라고 선택 했으니까요…
무엇보다 억대가 넘는 제 전재산 입니다. 더 벌지 못하더라도 잃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면서 마지막 검증을 받고 싶었습니다.
월요일에 마지막 결정 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저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부동산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부동산을 나온 지 1시간도 안되어서 해당 매물이 계약금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협상 중이던 1등 매물도 신고가가 생기면서 집주인이 협상 불가 선언을 했습니다.
순식간에 1등, 2등이 모두 날아가고 다 왔다고 생각한 1호기가 눈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전화 끊고 어떤 마음이었냐고요? 솔직히 다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이거 다시 해야 하잖아? 이만한 조건의 매물 또 만날 수 있을까? 그냥 길건너 저기 보이는 아파트에 매물 있는데 계약 해버릴까? 이것도 힘든데 다음에 더 힘들면 내가 또 버틸 수 있을까?
지금은 튜터님과 어느 정도 이야기도 했고 마음도 추스렸기 때문에 괜찮아 졌지만 정말 당시에는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모든것을 지배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하염없이 걷다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서 좀 쉬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리 하면서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후기로 힐링 중입니다~)
부족한 점
잘한 점
이번 경험이 유독 뼈아픈 이유는 매코까지 넣었는데 2연타로 바로 날아 갔다는 것, 기대한 만큼 확신이 들었던 만큼 더 크게 마음이 많이 쓰렸던 것 같습니다…
눈앞에서 날아간 매물, 지나고 후회한 순간, 그때 살껄.. 이런 순간들 모두 있으시잖아요? 저도 그중 하나인데 잘 버티고 이겨내고 할 일 해왔었는데 이번에 좀 쌔게 한대 맞았습니다.
남들과 같은 멋진 1호기 경험도 아니고 정말 아픈 기억 밟으면서 복기하고 마음 추스리며 실전반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는 당연히 1호기 할 것이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니까..
그 발판을 마련해 준 것이 이번 실전반이고 이런 경험 마저도 성장의 영역으로 넣을 수 있게 만들어 준 것이 지금의 환경이라서 부끄러운 실패 경험이지만 후기를 써봤습니다.
쓰다 보니 긴 글이 되었네요..
여러분의 실전반 마무리는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12월 한달 동안 고생 많으셨고 24년 마무리와 25년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고 즐거웠습니다.
실전반 29기 여러분 그리고 29조 브롬둥이 모두들!
우리 월부 안에서 또 만나요~
진짜 마지막으로, 조원들 에게 감사 인사 전하면서…
브롬톤 튜터님
저의 눈을 믿어주시고 많은 용기와 선택에 대해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시고 따뜻한 분이고 제가 끝까지 따라가서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투자생활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시트에 튜터님 글 모두 읽고 BM 적어놨습니다 ㅎㅎ 튜터님의 글만으로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조에디 조장님
월학 축하 드립니다!! 역시~ 가실 분이 가셨다~!!
지방에서 올라와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셨고 많은 부분 알려주시고 리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브롬둥이의 기둥입니다! 이제 앞으로 울 일들 많으니까 칭찬 아껴둘께요 ㅋㅋㅋ
해피부케이트 님
빨리 건강 회복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이 알려주시고 모든게 다 BM 덩어리!!
많이 배웠습니다. 사임, 최임 모두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래서 실전 하는군요!! 반만 따라가고 싶습니다 ㅎㅎ
러시안체스 님
많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열정은 누구보다 높으신 것 알고 있습니다.
월부 안에서 오래 함께 해요~ 화이팅!!
내돈내삶 님
우리 인증 팀장님~ 탐나는 금손과 센스있는 인증실력! 저희 앞으로 쭉 같은 조 하면 안될까요? 아니면 특별 과외라도.. ㅎㅎ 지방에서 올라 온다는 것 만으로도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할께요~
부긱 님
초보라고 하시는데 충분히 숙련자이고 능력자 이십니다.
욕심이 있기 때문에 다 가지실 분! 내마기 심지어 오프강의 조장까지 하시고 축하드립니다! 열정 응원하고 제가 오히려 옆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포텐셜부자 님
몸이 몇 개 이신건가요? 최임을 몇개를 쓰시는건지~ 그만큼 능력 부러웠고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이번 달 잘 정비 하시고 또 열심히 달려 보시죠! 화이팅!!
나스 님
임장 하면서 길 찾는데 편했던 적이 처음입니다. 항상 앞에 서주시고 빠르게 안내 해주시고 덕분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임 발표부터 완전 팬 입니다~ 많이 배웠고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쓸 님
모든 것이 완벽하신 분! 모두 1등!! 올뺌 시간만 봐도 얼마나 열심히 하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음.. 먼저 가세요.. 저는 반만 따라가겠습니다 ㅎㅎ 모든 면에서 가장 열심히 하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셨기 때문에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더 많은 감사한 일과 이야기가 있지만 짧게 마음 전해 드립니다.
브롬둥이들 모두 감사하고 정말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댓글
호야혜님 마음고생이 심하셨겠네요ㅠㅠ 그래도 이번 경험 발판 삼아 꼭 더 좋은 1호기 하실 수 있을겁니다!! 응원합니다~~~
읽으며 저도 아...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허탈한 마음 진짜 많앗을꺼 같아요. 이러면서 성장하고 배우는거겠죠? 저도 마지막에 뭐지 내가 잘못하고 있나 하는생각을 했었는데요,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었어요. 저도 새로 다시 알아보고 찾아보려구요. 다시 해봅시다 호야혜님 우린 할 수 있어요! 그래두 부사님께 하고 싶은 말 하셨다니 멋집니다!
진짜 호야님 어떤 맘이셨는지 다 공감되요 너무 맘고생 많이 하셨어요^^ 다 때려칠까? 저도 곱씹고 있지만 1년이란 시간이 너무 아까워 다시 마음 추스리고 해나가고 있어요 포기 안하면 할거라거 생각하고 나아가고 있어요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