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자 기초반 14기 3년갈아넣고 5십억벌조 치토쓰] 1강 강의 후기

지방투자 기초반은 이미 지난 여름 한차례 수강을 했던 강의였다. 이번에는 중소도시에 대한 강의를 추가하여 새로운 강의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광역시와는 또다른 투자기준을 배우고싶어 재수강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지방투자에 관심이 있었고, 멀리 임장을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가까운 광역시를 임장 다니며 첫 투자는 오래 살아왔던 이곳에서 해야지! 하고 혼자 마음을 먹었었다. 하지만 시작의 열정과는 달리 광역시에서는 내가 가진 투자금으로 투자를 해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소액을 가진 나에게는 현재 중소도시에서 기회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았고 이번 강의와 시기가 잘 맞앗던 것 같다.


1강 자모님의 강의를 들으며 처음 중소도시의 투자기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광역시와 중소도시의 상승, 하락의 사이클이 달라 사이클이 돌아오는 곳에가서 임장하고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광역시보다 입지에 대한 개념보다 "선호도"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땅의 가치와 건물의 가치의 교집합이 이뤄지는 곳이 중소도시에서 가장 선호되는 곳이다.


A광역시는 지난 지투기에서 다루었었고, B 중소도시에 대한 분석이 너무나 흥미로웠다. 다른사람이 보면 적을 수 있겠지만 나에겐 큰 돈으로 중소도시에 투자를 한다는게 무섭고 사실 월부를 만나기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을텐데, 자모님의 탄탄한 근거와 실제 사례들을 보니 적은 투자금으로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겨 7시간 장시간 강의였음에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던 것 같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꼭 남기고 싶은 것들이 몇가지 있다. 먼저 임장 횟수에 대한 내용이다. 나는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중으로 사실 주중에 임장에 나가기는 쉽지가 않고, 주말 이틀을 온전히 투자공부에 쏟을 수도 없다. 한달에 네번, 많아야 다섯번이 임장갈 수 있는 시간의 최대한인데, 이게 스스로를 위로하는 변명거리가 되었었던 것 같다. 임장을 한달에 네번밖에 못나가니까 나는 여기까지가 최대한의 속도야, 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맥시멈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시간을 지체했던 것 같다. 횟수가 적으면 손품이라도 많이 팔아서 미리 임장지에 대한 숙지를 완벽히 해 가라는 자모님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또 강의를 들으면서 A, B지역의 입지분석이나 시세에 대한 내용을 그저 따라가며 흘려듣거나 혹은 외우려하거나 하지 않고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보려고 노력하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같은 자료를 보더라도 이게 왜 이런 결론을 내었을까, 이게 투자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와닿았다. 특히 시세를 가지고 비교하며 시세를 근거로 "선호도"나 "저평가"여부를 판단하는 부분은 연습문제를 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떤 투자이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서 투자의 근거를 만드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야겠다.


언제나 자모님 강의는 루즈해졌던 마인드와 행동을 바짝 조여주는 것 같다. 치열하게 3년을 보내고 쌓아온 자모님의 경험을 레버리지해서 한두달 바짝 열정을 내고 사그라드는 불같은게 아니라, 투자가 그저 나의 일상이 되도록!!

꾸준한 이어짐을 이루어 내도록! 노력해야겠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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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미고user-level-chip
23. 11. 14. 17:09

토쓰님 할쑤있따ㅏㅏㅏㅏ아아아아아!!! 단임가기전까지 손품 열심히 팔아서 함께해요! 1강 고생하셨습니다! :><

채채콩user-level-chip
23. 11. 14. 18:17

핵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제가 쓴 글인줄용..ㅋㅋㅋㅋ 자모님 레버리지, BM해서 우리도 멋진 투자자로 거듭나보아요오💚 긴 강의 완강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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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블링user-level-chip
23. 11. 17. 05:49

교집합 찾으러 갑시당 !! 치토쓰님 강의 보며 복습 다시 했습니다 ㅎㅎ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