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1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64기 39조 R맹이]

 

  • 우당탕탕 엉망진창이어도 ‘완료’를 목표로 두세요.

     

주변 사람들은 ‘일단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둬라.’, ‘아직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 고 했다.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면서도 나는 ‘어설프게 하느니 차라리 안하고 만다.’ 라는 이상한 고집이 있었다.

그렇게 나의 ‘게으른 완벽주의자’ 성향은 늘 용두사미의 결과를 낳았다.

 

그런데 이상하다. 아무리 들어도 와닿지 않던 말인데 이번엔 마음에 날아와 꽂혔다.

이유는 모른다. 사람이 자연스럽게 철이 드는 것 처럼 나도 그냥 ‘때’가 된 것이 아닐까.

왠지 이제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들었지만 습관이 습관인지라 첫 강의를 듣기까지 준비시간이 3시간이나 필요했다. 

 

첫 강의가 권유디님이었다는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나는 비유법을 좋아하는데, 투자 공부를 신입때부터 일을 배우는 과정으로 설명한다거나 가치비교가 핸드폰 사양을 비교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을때 머리에 느낌표가 떴다.

 

아, 생각보다 단순하구나.

필요한건 꾸준함과 시간인데, 내가 제일 부족한 부분이네?

시간은 강의에서 알려준 투자자의 습관을 적용하면 되겠고,

꾸준함은 ‘잘하고 있다’ 가 아닌 ‘하고 있다’에 의의를 두면 되겠구나.

 

그렇게 작은 완료를 축적하다 보면 나도 언젠가 이 말을 하는 날이 오겠지.

'저는 그저 여러분들보다 먼저 시작해서 비교할 수 있는 단지가 많을 뿐입니다.'

 

내일은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을 계획에 넣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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