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naver.com/wecando7/10453583
✔본
- 가계약금(계약금의 일부)를 보낸 후
아직 실감은 나지 않았지만, 매수할 집을 찜꽁해둔 생각에 기뻤습니다. 하지만 기쁜것도 잠시, 전세를 빼야했기에 전세플랜을 세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토요일 임장을 하면서 투자자용 핸드폰을 집에 두고 나갔습니다. 집에 돌아와 밤 8시에 핸드폰을 확인하니, 부동산 사장님께 3번이나 전화가 와 있습니다. 급하게 콜백을 하니, “오늘 다른 부동산에서 전세 구하는 손님 한 분을 데려와서 집을 보여드렸는데, 마음에 드신다고 합니다. 근데 전세 0.0억에 들어오고 싶어하세요.” 사장님께서 말하신 전세금액은 제가 원하던 금액보다 1천만원을 낮춘 금액이였습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 제가 전체 도배를 해드릴테니, 제가 원하는 전세 금액에 맞춰서 들어오실 의향 있으신지 재확인 부탁드립니다. ” 밤이 늦어서 내일 확인하고 연락 주시겠다는 말과 함께 통화를 종료하였습니다. 그 사이 저는 실전반 줴러미 튜터님께 다시 한 번 확인을 합니다. 튜터님께서는 사장님 답장을 기다려본 후, 만약 내가 원하던 금액이 안된다하면 도배를 해주면서 내가 원하던 전세금액에서 500정도를 깎아서 맞춰보자고 하셨습니다. 중요한건, 매매가를 싸게 샀다면, 이제는 전세를 적극적으로 빨리 빼는 것이 중요하다. 잔금은 최대한 치루지 않는 방향으로 전세 적극적으로 빼자고 하셨습니다. 물론 전세금도 투자금을 줄이는 방향이니 튜터님께서도 늘 최선을 다하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음 날 사장님 전화, “세입자분이 진행하신다고 합니다~” 어안이 벙벙 했습니다. 가계약금을 넣은 뒤, 총 1명이 집을 구경했고 임장하느라 정신없이 핸드폰을 보지도 못하는동안 그 세입자는 전세계약희망 의사를 밝혔고, 제가 원하는 가격에 너무나도 쉽게 전세 계약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운이 참 좋구나. 이 말 말곤 할말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그 아파트의 거래는 굳어있었고, 올라와있는 전세 금액들은 제가 희망하는 가격보다 호가가 낮았기 때문에, 저는 전세가격을 제가 애초에 원하는 금액보다 1천만원 조정해서 진행할 수도 있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쉽게, 가만히 있었는데 일사천리 일이 돌아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께 혼자 물건을 갖고 전세를 천천히 빼셔도 되는 상황이였지만 다른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을 때 적극적으로 제 물건을 알리시고 공동중개를 자처하셨었습니다. 그래서 제 전세계약은 공동중개로 가계약 후 단 3일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마음 고생 안하고 쉽게 진행할 수 있어서. 이후 매매계약가 전세계약을 1시간 텀으로 잡아두고, 같은날로 계약을 몰아서 하루만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계약당일
매매계약서와 전세계약서를 동시에 쓰기로 날짜를 정하고, 월부 실전경험담 칼럼에서 본 그대로, 저는 계약 전날 사장님께 계약서 내용 초안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사장님께서 작성해서 보내주신 내용중, 추가하고 싶거나 바꾸고 싶은 단어가 있어 전화를 드려 내용 수정을 요청드립니다. 계약 당일 제가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계약이 정신없지 않게, 원할하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 꼭 이렇게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계약 당일, 2시간 정도 먼저 단지 근처에 도착해서 단지를 한바퀴 둘러봅니다. 그리고 단지 근처 상가, 아파트들도 한 번씩 살펴봅니다. 제가 매수한 동,층도 한 번 살펴봅니다. 동료들과 함께 분임, 단임을 하면서 어디서 멈춰서 이런 얘길 했었지 하고 서있었던 공간도 한 번 쳐다봅니다. 그리고 근처 카페에 들어가서 단지근처 인테리어 샵은 없는지 검색해 본 후, 없네… 일단 부동산 사장님께 미리 여쭤봐놓았던 도배집 사장님께 먼저 전화를 드려봤습니다. 도배집 사장님께 전화를 드리기 전, 30평대 도배를 하면 대충 얼마정도 비용이 발생하겠구나를 알고 있었습니다. (12월 초 급하게 코크드림님의 인테리어 특강을 결제해서 들어놨습니다. 특강에서는 우리가 매물 임장시 봐야할 것들, 인테리어 견젹, 주의해야할 사항을 정말 세세하게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1호기를 실행하기전, 언제든지 들어놔도 도움이 될 강의이니 저처럼 한 번도 인테리어 경험이 없으신 분이라면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강의를 듣고나니 매임할 때 보이는 것도 달라지더라구요) 전화 드린사장님께서는 합리적인 금액과, 맘에드는 벽지를 소개해주시고, 꼼꼼한 설명까지 해주셨습니다. 도배도 직접 하시는 사장님이였습니다. 여러군데 알아보고 비교했으면 당연히 더 좋았겠지만, 현재 제 상황에 이정도 금액에, 이정도 사장님이라면 다른 것에 더 집중하기 위해 그냥 이 사장님과 진행을 하고 싶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도배집 사장님도 쉽게 고르게 되었습니다. 계약 20~30분 전, 부동산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장님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먼저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 사장님, 중간에서 여러번 저랑 조율도 잘해주시고, 전세도 금방 빼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수인이 성격이 좋아서, 일이 이렇게 잘 풀리는거에요” 더 감사하게도 좋은 말씀을 해주시네요. 같이 처음 집 본 날, 그동안의 과정,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미리 출력해두신 계약서를 검토하며 매도인을 기다렸습니다. 계약 10분전 매도인이 오셨습니다. 선한 인상에 친절했던 매도인, 그동안 집에 살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었다며 앞으로 이 집에서 더 잘되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시고 계약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매도인과 본계약을 마친 후, 1시간 뒤로 예정되어 있던 전세계약까지 40분이 남아있었는데, 서울에서 밥도 안먹고 계약하러 오지 않았냐며 크로플 배달 시켜주시고, 따뜻한 차도 타주신 사장님. 이후 전세계약을 위해 임차인이 도착을 하고, 공동중개였기에 사장님 두분, 저, 임차인 이렇게 넷이서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전세계약도 문제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참, 매매계약 전세계약시 계약금을 송금해야하기에(통상적으로 계약금의 10%) 본인의 1일이체한도와 1회이체한도를 반드시 확인해두시고, 필요시 OTP도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
매매와 전세 계약을 모두 끝내고나니, 저녁 8시가 다 되었습니다. 밖은 눈이 펑펑 내리다 못해 쌓여있던 날씨. 기분이 묘하면서도 행복했습니다. 마음바삐 이 지역에 들락날락 거렸던 지난 날도 생각났습니다. 사장님께 잔금일에 뵙겠습니다 하고 나오려는데, 택시도 안잡히고 날씨가 너무 안 좋다며 기차역까지 차로 데려다주시겠다고 합니다. 월부, 그리고 동료들의 경험담과 나눔 없이는 못했을 1호기 그리고 혼자서는 가지기 어려웠을 용기 모든건 주변에서 만들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절대로 저 혼자서 해낸 일이 없었습니다. 임장도, 임보도, 계약도..참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15개월을 보냈습니다. 그냥 모든게 감사했습니다.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한 저에게도 고마웠습니다. 주변에 동료가 있다면, 저처럼 도움을 청하시고 그리고 도움을 계단 삼아 다음 행동을 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비로소 1호기를 하고 이렇게 글로 내용을 나눌 수 있듯이, 내가 실천하고 경험해야 또 나누고 나누면서 저도 한 번 다시 복기하고 배우고, 이렇게 반복하면서 저는 성장해 나가려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깨
- 매수를 한 후 매수했다는 안도감에 빠지는게 아니라, 바로 전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결국 전세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매수할 때부터 전세계획도 같이 고려해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자.
- 괜히 내가 생각한 가격에 욕심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지금 내가 여기서 취해야하는 행동과 포지션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것. 욕심에 사로잡혀 진짜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절대 명심할 것.
- 매매계약이나 전세계약을 할 때, 미리 부사님께 계약서를 보내달라고 부탁하면 조금 더 꼼꼼하게 계약사항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당일에 조급하게 계약서를 확인하지 말 것. 도장을 찍을 때까지는 끝난게임이 아니다.
- 아직 한 번도 인테리어를 해보지 않은 나로서, 코크님 인테리어 강의가 도움이 될 것. 모르는 영역은 반드시 레버리지하고 배우자.
- 항상 부사님이나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할 것. 감사한 건 감사하다고 말할 줄 아는 것이 당연한 것. 정신없는 와중에서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을 후순위로 미루지 않을 것.
- 머리로는 당연히 알고 있지만, 떨림과 설렘에 들 떠 까먹을 수 있는 것=이체한도 확인하기
✔적
- 매수를 할 때 전세빼기 프로세스까지 같이 고민하면서 진행할 것
- 감정과 욕심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객관적으로 보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것
- 계약 전날, 미리 계약서 확인할 것
- 코크님 인테리어 강의 바로 결제하러 가자!!!!!!!!!!!!!!!!1월 안에 인테리어 강의 다 들어놓기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